<속보>다음달 구리시가 동구골프연습장에 대해 강제철거를 계획(본보 22일자 17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4년 법원의 재판부가 담당 변호사를 통해 양측의 분쟁을 조정하는 문서를 구리시측에 보냈으나 당시 이무성 시장이 이를 묵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만약 구리시가 당시 법원의 조정에 응했더라면 막대한 시민혈세 낭비 방지는 물론 불법건축물에 대한 분쟁이 조기에 수습될 수 있었던 중대한 사안이다. 그러나 이무성 전 시장은 26일 기자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상위기관인 문화재청의 철거 의견에 따라 묵살했던 것”이라며 “법적근거와 원리원칙에 의한 정당한 허가 취소”라고 일축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2004년 7월 하나로 법무법인은 구리시 자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동구골프연습장 위법건축물에 대한 시정명령처분취소 소송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재판부의 조정안을 구리시에 보내고 의사를 타진했다. 하나로가 보낸 문서 2항에는 “재판부는 이 사건 골프연습장의 철탑의 높이(52m)를 일정부분 낮추는 범위에서 쌍방간에 조정을 하는 것이 어떠한가라는 제안을 하였다”고 명시돼 있다. 또 당시 시 문화과 담당직원이 문화재청을 방문하고 작성한 출장복명서에도 철탑의 높이
하남시의회가 성남권 통합안에 대해 찬성의결로 결론이 나자 하남시민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나, 민주당은 문영일 의원을 배신자라며 강하게 질타하는 등 후유증을 앓고 있다. 김황식 시장은 “하남시의회가 국회를 능가하는 의회민주주의를 정착시켰다”며 “정당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소신껏 표결에 임한 문영일 의원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민 박모(56)씨는 “주민 70%가 통합에 찬성한 지역여론을 시의회가 제대로 반영한 것”이라면서 “김황식 시장의 대화와 타협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 문학진 의원은 찬성표를 던진 문영일(51) 의원을 향해 “그를 믿고 지지했던 시민들과 동지들의 신뢰를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찬성표를 던졌다”면서 공개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하남시 지역위원회는 문 의원에 대해 제명을 결의하는 등 격앙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하지만 문영일 의원은 의회 표결 이후 ‘행정구역통합에 찬성한 나의 의견’이라는 글을 통해 “통합반대를 기대했던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며 공식 사과의 글을 냈다. 문 의원은 이 글에서 “행안부가 제시한 자율통합지원법률이 지역발전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것으로 찬성표를 던지게 된 단초
구리시의회가 새해예산안을 심의하면서 구리시장을 비롯 부시장, 국·소장 등의 법적 업무추진비를 일괄적으로 50%씩 삭감해 집행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구리시의회(의장 최고병)가 밝힌 삭감조서에 따르면 시장의 기관운영추진비를 절반으로 줄인데 이어 부시장의 기관운영추진비도 50% 삭감하는 등 대부분의 기관 업무추진비를 대폭 삭감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측은 “예산지침에 위배되지 않은 범주의 최소한의 예산편성”이라며 “의회가 감정적으로 예산을 처리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나 시의회는 “집행부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관내 보육시설 등에 지원하는 우유값을 깎았다”면서 “업무추진비를 절감, 사회복지분야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판단에 따라 1억6천180만원을 삭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명수 예결특별위원장은 “의회의 기관운영업무추진비 및 의정운영공통경비도 각각 절반씩 4천668만원을 삭감했다”며 “이는 고통을 분담해서라도 사회복지분야 예산을 더 늘리겠다는 의원들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회 안팎에서는 “삭감된 예산이 모두 예비비로 전환돼, 새해들어 추경예산에 다시 끌어쓰면 업무추진비 삭감 의미가 전혀 없는 것 아니냐”며 비효율성이 지적
하남시의회가 성남권 통합의 결정적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하남시의회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화장장사태로 홍역을 치른 하남시의회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하남시의회는 24일 오전 11시 임시회를 열어 행정안전부가 요구한 ‘하남·성남·광주시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을 놓고 통합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시의회의 통합 의결에 앞서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주민들은 의회방청을 위해 의회로 대거 몰려 들 전망이다. 시의회는 이날 토론없이 찬성과 반대에 대한 의원들간 표결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남시의회는 한나라당 2명, 민노당 2명, 민주당 1명 등으로 구성돼 외적으로는 야당성향이 우세해 보이나 아무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의회 안팎의 분위기이다. 이와 관련, 김병대 의장은 “이날 회의는 행안부가 요구한 성남권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임시회”라며 “주민투표 실시를 묻지 않고 표결을 통해 단순하게 통합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의회 결정 뒤 따를 후폭풍을 의식한 듯 “어떤 쪽으로 결정이 나더라도 의회의 결정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의회 의결에 앞서 주민들의 압
구리시 공무원들이 심각한 인사갈증에 술렁거리고 있다. 국장 승진 등 개청 이래 대규모 인사가 예상되는 직제 개선안이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유보됐기 때문이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연말인사가 없는 것 아니냐”며 해를 넘기는 인사에 대해 적지 않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구리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구리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놓고 지난 21일 심의를 가졌으나 논란 끝에 유보시켰다. 이 조례안은 뉴타운사업을 주도할 국장급 도시개발사업단장, 5~8급 일반직 및 기능직 승진 등 10여명의 승진인사가 가능하다. 또한 이들 10여 명의 승진 인사에 따른 자리이동 등 대규모 후속 인사가 예상됐었다. 그러나 이날 시의회는 야당측 2명의 의원이 원안통과를 주장한 반면, 여당측 의원들은 “인구가 늘지 않은 점 등 직제를 개선할 만한 명분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표결끝에 유보처리 했다. 이에 대해 시는 “지난 8월 경기도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와 판단을 거쳐 직제를 편성한 것”이라며 “의회가 인구증가 사유를 핑게로 유보처리한 것은 인사의 본질을 잘 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반발했다. 구리시는 또 “현재 도시건설국의 과부하가 심각한 실정”이라며 “과중한 업무량
지난 1999년 12월 28일 건축허가가 처리된 이후 10년동안 구리사회를 들끊게 했던 동구 골프연습장 분쟁사건은 전혀 해법이 없는 것일까. 건축허가를 둘러싼 분쟁과 소송 등 갈등의 산물로 자리한 지 10년 만에 구리시가 동구 골프연습장 강제철거에 나섰다. 구리시의 강제철거 방침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동구골프연습장 문제를 짚어 본다. <편집자 주> 구리시는 그동안 사법기관의 판단과 분쟁에 대한 법리해석 등으로 골프연습장에 대한 공권력 행사를 자제해 왔던게 사실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인허가 과정의 잘못을 뒤로하고, 조정 등을 통해 양측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해법마련이 절실했던 탓도 있다. 구리시가 강제철거라는 카드를 꺼내든데는 이제 더 이상 물러 설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지난 11월 26일 1차 계고장을 보낸데 이어 오는 28일 행정대집행 영장을 통지할 계획이다. 골프연습장측은 구리시의 방침에 즉각 반발, 지난 2일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동구골프연습장 철탑철거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 골프연습장 앞에서 연일 집회를 열며
멈추지 않고 통행료를 지불하는 ‘하이패스’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장점이 많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가 하이패스 전국 개통 2주년을 맞아 이용현황과 효과를 분석한 결과, 하이패스 이용률은 평일 43%를 육박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12개 톨게이트를 비롯 전국 14개 톨게이트에서는 하이패스 이용률이 50%를 넘고 있다. 이는 차량 2대중 1대가 이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소량도 올 한해 2만 9천톤이나 된다. 또한 신용카드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후불 하이패스 카드’도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9개월 만에 330만 매가 발급됐다. 하루 1만2천 매 가량이 발급된 것으로, 올 한해에만 하이패스 단말기 설치대수가 140만대 이상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단말기 보급량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멈추지 않고 톨게이트를 통과하고, 통행료가 할인되는 등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지불하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이 사라지는 등 고속도로 풍경도 사뭇 달라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인기가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그동안 협조해 준 고객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오는 21일부터 한달간 이벤트를 실
투명사회 거듭나는 청렴都市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측정결과 구리시는 지난해 경기도 10위에서 8단계나 상승, 2위를 차지했다. 전국 시 단위 중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구리시는 지난 2007년 경기도 최하위에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러 시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년여동안 박영순 시장을 중심으로 전 공직자들이 자성과 노력을 기울여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청렴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구리시의 투명사회 조성 노력과 강력한 청렴정책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청렴도 향상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 박영순 시장은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지난 1월 전 직원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 700여 공직로부터 청렴서약서를 받았으며, 계약·주택·건축·식품·환경·사회복지 등 민원관련 부서에는 내부평가를 통해 선정한 모범공무원을 배치했다. 민원이 접수되면 종료될 때까지 민원처리 실태를 일일이 분석, 처리경과를 확인했다. 특히 불가, 반려, 취하, 지연된 건에 대해서는 원인분석을 통해 부패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민원
11월 월간 베스트플레이어로 이택근(1기)이 선정됐다. 이택근은 지난 11월 11일 11경주에서 탁월한 경주운영으로 제37회차 주간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바 있으며 경정팬들이 참여한 홈페이지 투표에서 최다 득표(38표)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오는 24일 경정장 관람동에서 이택근의 팬사인회가 열리며 선수사인 엽서와 고급양말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한편 ‘기자가 뽑은 우수선수’로 김현철(2기)이 선정됐다. 경정 출입기자 9명은 2009년 27회부터 39회차까지 평균착순점 및 연대율 상위 5걸을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실시해 김현철(2기)을 ‘기자가 뽑은 우수선수’로 선정했다. 11월 베스트플레이어와 기자가 뽑은 우수선수의 시상식은 23일 10경주 후 경주수면 구조선상에서 열리며, 두 선수에게 각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2009년 시즌을 마감하는 특별한 이벤트 경주가 24일 미사리경정장에서 열린다. 경주사업본부 경정경주실은 최근 2년간 출발위반(플라잉)을 범한 적이 없는 선수들 중, 사고점이 가장 낮은 선수 6명을 선발해 경정CLEAN RACE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수면위의 신사로 불리는 김민천(2기)과 선회 기술의 달인 정민수(1기) 등 사고점이 가장 낮은 선수들 6명이 24일 8경주에 출전한다. 특히 올시즌 사고점이 가장 낮은 0.10을 기록하고 있는 윤희석(1기)의 경우 전복(7월 1일, 18회차) 1회를 제외하고는 깔끔한 무결점 경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