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훼손된 그린벨트가 허술하게 복구돼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내린 비로 하남시 초이동 69번지 일대 산림훼손복구지(본보 14일자 17면)의 법면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하남시 초이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1일 초 이천이 범람하는 등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복구사업을 한 곳의 지반이 완전히 붕괴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경사면에 붙어있던 토사 수백여 톤이 빗물과 함께 흘러 내려 산 95번지 김모(45)씨 소유 농작물을 덮쳤다. 이와 함께 붕괴된 법면 위쪽의 절개지 20여m가 갈라져 또 다시 비가 올 경우 2차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붕괴는 법면에 아무런 장치없이 잡초만 무성하게 자란 가운데 덮어 놓은 흙 수 백톤이 지반약화로 내려 앉았다. 주민들은 이미 예견된 재해라며 이를 제대로 예방하지 못한 하남시 행정력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피해자 김씨는 “그동안 하남시를 상대로 붕괴위험을 호소하는 등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며 재해방지를 줄곧 요구했던 사안”이라며 “결국 불안감이 현실로 나타났다”고 토로했다. 이곳은 비가 내리기 전인 지난 13일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승용)가 현장방문을 통해 붕괴
구리시가 ‘혁신교육지구 유치 추진단’(이하 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8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전국 최초로 혁신교육지구 지정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는 10월 말 4곳에 선정되기 위한 발 빠른 행보이다. 23일 구리시 및 지역교육계에 따르면 유정인 부시장을 추진단장으로 하고 주민생활지원국장 및 평생학습과장 등 혁신교육지구 유치를 위한 실무추진반이 구성됐다. 또 김거성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노혁 구리시혁신교육공동체 준비위원장, 고준선 구리시청소년수련관장 등 민간인사 3명도 유치반에 포함됐다. 유치 추진단은 앞으로 구리시 경기북부권역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한 실천방향 설정, 세부 유치추진계획 수립 및 추진, 지역교육공동체 중심의 새로운 혁신교육도시 환경조성, 지역 내 혁신학교 적극 유치와 공교육 혁신모델 창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구리글로벌 리더십센터 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와 같은 혁신교육도시 조성사업은 지역교육청인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학교, 민간단체와 유기적인 연계와 협력을 통해 추진하고,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영순 시장은 “민선5기 교
구리시는 지난 21일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170가구에 대해 현장 확인을 거쳐 가구당 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리 지역에는 이날 191.5㎜의 비가 내렸으며, 83가구에 15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재민들은 교문1동 상덕경로당과 수택3동 수택초교에 마련된 임시 수용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시와 적십자 지회, 부녀회 관계자 등 자원봉사자들이 중심이 돼 이재민들에게 응급구호 물자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구리시청 공무원들도 24시간 비상대기 근무하며, 수해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남 풍산국민임대아파트의 보증금 및 임대료를 인상시키기로 방침을 정하자 입주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19일 LH와 하남풍산국민임대아파트 입주자들에 따르면 LH는 오는 11월30일로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풍산국민임대아파트에 대해 보증금과 임대료를 각각 4.8%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계약만기를 앞두고 있는 LH 2천117세대와 경기도시공사 777세대 등 2천894세대가 보증금 인상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떠 안게 됐다. LH측의 인상안이 현실로 이뤄질 경우 입주자들은 보증금이 최고 163만원 인상되고, 임대료도 1만1천710원을 더 내야 한다. 입주민들은 최근 주공 4개단지 입주자 대표를 비롯 부녀회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재계약 거부 등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공1단지 이모(45)씨는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때에 공기업이 보증금과 임대료를 멋대로 인상하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집단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남시의회 김승용 시의원은 “LH가 입주민들과 사전 협의 없이 무리한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근 지역 임대아파트의 임대가격 등을 정밀조사 한 뒤 합리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
구리시의회가 의정활동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공부하는 의원상을 정립하기 위해 자체연수를 갖는 등 거듭나고 있다.구리시의회 박석윤 의장은 지난 7월 개원하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의원 연수를 밝힌바 있다. 시의회는 정례회의에 대비, 지난 16일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수석 전문위원 이청수 박사를 초빙해 지방의회 존재의의, 지방의회의 예산심의, 지방의회 결산의 승인 등에 관한 연수를 시의회 강당에서 가졌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앞으로 의사일정에 맞춰 2~3차례 더 자체 연수를 가질 예정이다. 박석윤 의장은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내실 있는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의정연구 등을 통한 전문성을 확보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시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청사 및 시가 운영하는 일부 도서관에서 비만 오면 건물 내부로 비가 스며들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6일 구리시와 민원인들에 따르면 지난 11, 12일 이틀동안 내린 비로 시청사 6층과 1층 등에서 빗물이 스며들어 사무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6층의 경우 정책추진단과 전산교육장 사이 천장에 누수현상이 발생, 비만 오면 스며드는 빗물을 처리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태풍으로 많은 빗물이 천장 유리와 벽면 틈을 타고 청사 내부로 유입돼 물난리를 톡톡히 겪었다. 또한 종합민원실의 경우도 1층 여권팀이 위치한 천장에서 역시 빗물이 새 비만 오기만 하면 비피해를 보는 등 큰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1층 종합민원실 관계자는 “천장에서 빗물이 새어 들어 비만 오면 난리법석을 떨고 있다”면서 “여권팀은 아예 비닐로 책상을 덮어 컴퓨터와 관련 자료를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미 지난해부터 일부 천장에서 빗물이 떨어지고, 많은 비가 내릴 땐 빗물이 실내로 유입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며 “여러 차례 보수를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개선책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구리시청사는 지난 1995년 건립한 것으로 건
필리핀 원정도박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지인으로부터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지인이라고 밝힌 A(43)씨는 16일 오후 구리경찰서를 방문해 신정환씨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의 고소장에 따르면 7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신 씨가 지난 2009년 2월24일 소속 연예기획사 운영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는 전화를 받고 신 씨의 기업은행 통장으로 3천만원을 입금해 주는 등 총 5회에 걸쳐 1억원을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또 신씨가 같은 해 7월에도 “회사 사정이 안좋다. 한꺼번에 모두 갚겠다”며 3차례 돈을 추가로 빌렸다고 덧붙였다. A씨는 “신 씨의 어머니가 아들이 살고 있는 집을 처분해 A씨에게 빌린 돈을 돌려주기로 했으나 최근 신 씨의 도박 빚이 불어나자 전세금을 빼 신 씨에게 송금해주는 등 돈을 갚으려는 의사가 없어 고소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빌린 돈을 못 갚을 경우 본인의 집을 팔아서라도 갚겠다고 약속했다”며 “(본인) 생각에는 회사 자금이 부족한 게 아니라 모두 도박에 사용한 것 같다”고 고소장에 기재했다. 한편 A씨는 신 씨에게 송금한 내역이 적힌 통장사본을 고소장에 첨부해 제출했다.
국내 대표 고구려 도시 구리시가 일본 내 고구려 도시로 알려져 있는 히다카(日高)시와의 본격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히다카시 방문단은 오사와 요시오 시장을 비롯 시의회의장, 국제교류협회 회장 등 5명으로 구성, 지난 13일 구리시를 방문했다. 시는 오사와 요시오 시장 일행을 환대하고, 상호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히다카시는 일본 사이타마현 남서부에 위치하며, 668년 고구려가 멸망한 뒤 고구려 왕족의 일부가 일본으로 도피해 지금의 히다카시 주변에 정착했다고 알려져 있다. 716년 일본 조정은 이 지역에 흩어져 있던 고구려인들을 이주 시켜 고마군(高麗郡)을 설치했고, 고구려의 마지막 왕인 보장왕의 아들 약광(若光)을 모시는 고마신사(高麗神社)도 건립됐다. 시는 지난 2008년 1월, 히다카시에 교류를 제의해 4월에 박영순 구리시장 등 96명의 방문단이 일본 히다카시를 방문했다. 또 같은해 5월 시에서 열린 광개토태왕비 복제비 제막식에 약광의 고마신사 궁사와 10월에는 히다카시와 가와고에시 회원들이 구리시를 방문한 바 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시와 히다카시간 고구려 도시 교류가 본격 이뤄지고 있다”며
명지대학교가 15~16일 방목학술정보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취업 준비생들의 사회진출 지원을 위한 ‘2010년도 취업박람회(Job Fair)’를 갖는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교보증권과 그랜드호텔, 내일여행, 도시바, 모두투어 등 45개 업체가 참여한다. 명지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사회진출 지원과 참여기업에 경쟁력있는 명지인 발굴의 기회 제공으로 윈윈할 수 있도록 취업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졸업예정자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지원은 물론 재학생에게도 진로탐색 및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anygent.co.kr/job1_expo.html)나 전화(☎02-300-1532~3)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북여주 구간 17.6㎞의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15일 오후 6시부터 개통한다. 이번에 개통되는 여주-북여주 구간은 지난 2002년 12월 착공, 총 2천4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기존의 국도 37호 및 42호선 이용시 보다 운행거리는 5㎞, 주행시간은 8분 단축돼 연간 116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된다. 여주-북여주 구간의 개통은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국도37호선의 교통수요를 분담해 수도권 교통 지정체를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