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서 자고 있는 부친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54분 안양시 만안구의 다세대주택에서 잠을 자던 60대 아버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112에 "내가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신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아버지가 나의 일기장을 버려서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정신질환으로 인해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으며 범행 당시 음주나 마약 투약 여부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 지하철 환승역에서 최근 4년 간 약 4600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정보분석팀이 발표한 '최근 4년간 경기지역 지하철 환승역 10곳 접수 119 신고'를 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4597건이 접수됐다. 4357건인 구급 신고는 전체 95%였으며 다음으로는 구조는 155건(3%), 화재는 85건(2%) 순이었다. 원인별 이송현황으로는 복·두통, 경련, 구토 등 급·만성질환이 1711건(81.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뒤에는 열상 253건(12.1%), 호흡곤란 45건(2.2%), 골절·염좌 14건(0.7%) 등의 순이다. 155건은 구조출동으로 엘리베이터 등 갇힘 구조 68건(43.9%), 안전조치 48건(31%), 동물구조 14건(9%) 등이다. 월별로는 5월 429건(9.3%), 8월 427건(9.3%), 11월 417건(9.1%)이 접수됐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744건(16.2%), 월요일 684건(14.9%), 화요일 667건(14.5%) 순이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9~10시(342건·7.4%), 오후 10~11시(333건·7.2%), 오후 6~7시(314건·6.8%) 등 저
수원교육지원청이 공직자들의 올바른 국가관 정립을 위해 안보견학에 나선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추념하고 안보의식 제고를 위해 ‘호국보훈의 달 추념 및 을지연습 연계 안보견학’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 직원 40여 명은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 6.25 전쟁실, 전쟁역사실 등을 관람하고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추념의 시간을 가졌다. 견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우리나라의 안보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박준석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직원들이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안보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며 “현재 급변하는 한반도 안보환경에 대응하는 투철한 안보의식 확립과 비상 대비 업무 수행능력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더 나은 미래' '배움과 성장'을 모토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역량의 창을 열어주는 ‘의정부교육도서관’ 지난 2006년 10월 개관한 '의정부교육도서관'은 의정부시 녹양동에 있다. 연면적 2092.13㎡에 장서 12만 4438권, 열람석 270석을 보유해 하루 평균 329명의 학생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의정부교육도서관은 박은경 관장을 포함해 직원들이 편안한 환경 조성을 위해 '도서관 환경개선' 공사를 차례대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엔 옥상 등 방수공사를 실시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냉난방기 교체 공사, LED등 교체 및 현관 자동문 설치공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방문객 만족도 향상을 끌어낼 뿐 아니라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형 교육도서관으로 공간 재구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서관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디어 창작 공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관 당시부터 운영해 노후화된 로봇체험학습관을 하반기 구축을 목표로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최신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과 교육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 도서관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미디어 역량 함양 및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전국 시‧도교육감이 유보통합 추진 예산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 계획 제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유보통합 추진 시 소요비용에 대해 추계 등을 밝히고 초중등교육 예산을 줄여 확보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유보통합 시 교육과정, 시설 등의 통합을 위해 소요되는 막대한 예산에 대해 아직 정부는 정확한 비용 추계 및 예산 조달 계획을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예산 조달 계획은 정책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정부는 유보통합 추진 소요 비용 및 예산 조달 계획을 이른 시일 내에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년에 이미 초중등 예산을 줄여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에 충당한 것 등 학령인구 감소를 빌미로 초중등교육 예산을 줄이려는 시도가 횡행하다”며 "유보통합 추진 비용까지 초중등교육 예산에서 충당한다면 이는 초중등교육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련 비용은 독립적 확보 방안을 모색하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년도 기준 교육부 소관 유아교육 예산은 약 4조 9000억 원, 보건복지부 소관 보육 예산은 약 10조 원인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
수원교육지원청이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 기능 강화에 나섰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달 25일 수원 관내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소통과 힐링' 연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연수에는 초·중·고 및 특수학교 등 업무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해 갈등 사안의 교육적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관계 회복 프로그램 사례 나눔’ 시간에는 학교폭력 관련 학생의 관계 회복과 교육적 성장을 위해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 의견을 반영해, 관계 회복 프로그램 운영 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갔다.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의 자긍심 제고와 정서적 회복 지원을 위한 마술 공연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공연을 통해 학교폭력 업무가 갖는 의미와 갈등 상황을 교육적 성장의 기회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준석 교육장은 “관계 회복은 당사자 간의 이해, 소통, 대화 등을 통해 서로가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며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 관련 갈등 중재 기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
병무청의 해외 체류 허가 기간 내 귀국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석현준 씨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3단독(김재학 판사)는 1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석 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이 법원이 적법한 절차로 채택한 조사에 따르면 피고인의 혐의는 유죄로 인정된다"며 "해외 체류 허가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귀국하지 않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공정한 병역 질서 확보를 위한 현행법 취지를 고려했을 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범죄 전력 없는 점, 병역 의무 이행을 다짐하고 있는 점을 유리한 점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석 씨는 해외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하기 위해 프랑스 체류 중 병무청으로부터 2019년 6월 3일까지 귀국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정당한 사유 없이 해당 기간에 귀국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8년 11월 12일 프랑스로 출국한 뒤 2019년 3월 국외 이주 목적으로 체류 기간 연장 신청을 했으나 거부됐으며, 이어 귀국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석 씨 측은 "계약한 해외 구단이 국내 병역 문제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소방 역사 인식 고취를 위해 소방 유물 찾기 행사를 연다. 소방본부는 다음달 31일까지 소방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30년 이상 된 소방 유물을 찾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집물품은 문서, 사진, 표어·포스터, 신문, 영상물 등 문헌기록류와 각종 소방관련 장비와 복식·복제, 기념품, 표창장 같은 유물류이다. 기간은 30년 이상 경과 되어야 하나, 특별한 의미가 있는 유물은 연도와 상관없이 제출 가능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및 각 소방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선정된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경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1947년 수원소방서 개청 당시 인사사령부 등 오래된 문서들이 발견되어 소방 유물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선정된 경우 다양한 특전이 마련된 만큼 이번 ‘경기소방 역사 찾기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당 소속 배지환 의원이 지난달 27일 시민협의회 관련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는 발언에 대해 ‘당원 개인의 발언일 뿐 국힘은 끌어들이지 말라’며 선을 긋는 모양새를 취했다.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30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 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의원은 없다고 강조하며 '군 공항' 예산은 상임위를 거쳐 본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예산을 삭감했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홍종철 수원시의원(국민의힘)은 "시의회와 경기도의회의 의사 결정 과정은 같다고 생각하는데 황대호 경기도의원이 왜 그런 호도를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하며 "시의원 한 분 한 분을 독립된 의회로 보아 책임 또한 의원 개인의 몫이다"며 황 의원의 비판을 배지환 의원 개인 몫으로 돌렸다. 아울러 "황대호 도의원이 교섭단체인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을 논하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직함을 이용한 개인의 돌출 발언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수원 군공항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재선 의원(국민의힘)은 "의원 개인 발언은 수원시의회 국힘 전체의
지역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를 누리는 데 앞장서 '마을공동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 ‘가남교육도서관’. 1972년 5월 개관한 '가남교육도서관' 은 여주시에 있다. 연면적 1494㎡에 장서 8만 5863권과 독서를 위한 열람석 236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28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지식을 통한 소통과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문화 생활 인프라가 적은 여주·이천에서 '가남교육도서관'은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공간의 중심으로, 학생들에게는 교육의 기틀을 마련해주는 기회의 장으로 오랫동안 활약해오고 있다. 도서관은 학부모·지역주민·지식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독서 교육 및 문화 인문학 등 평생교육의 기틀을 마련해 마을 교육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체험형 독서교육 프로그램과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 등 지역 특색에 맞춘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모든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책과 연계한 놀이, 체험 활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가남교육도서관은 학교, 교육지원청, 지역 관계기관과 연계해 학생들이 행복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매일독서 프로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