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 호매실지구에 오피스텔을 분양 중인 한 시행사가 불법 홍보관을 설치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 26일자 18면 보도) 이 시행사가 관할기관에 분양 신고 전부터 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사전 분양 홍보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나 배짱 영업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시행사는 각종 불법 영업과 관련,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어 관할기관의 강력한 지도·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30일 수원시와 A시행사에 따르면 오피스텔 117실과 상가 19호를 분양 중인 A사는 지난 4월부터 수원 인계동 일원에 견본주택을 포함한 분양홍보관 공사를 시작, 6월쯤부터 2억여 원대에 저렴한 분양가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이날 현재까지 계약자를 모집 중이다. 이에 따라 A사는 지난 23일까지 1억6천~9천만 대에 형성된 이 오피스텔 측면부(북향, 2룸) 18실과 측면부(남향, 2룸) 18실, 전면부(동향, 3룸) 일부 등 60여 실의 계약을 마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처럼 관할관청 인근에서 분양홍보관을 차려 놓고 영업 중인 A사가 관련법상 시에 승인을 받은 뒤 분양 홍보 등 영업을 해
“카메라 등 이용 촬영범죄”, “나는 보지 않겠습니다”, “나는 감시하겠습니다” 30일 오전 10시쯤부터 SNS에는 시민들이 스마트폰 렌즈 둘레에 빨간색 스티커를 부착한 인증사진과 함께 이같은 메시지를 적은 게시물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개인 SNS뿐 아니라 기관·단체의 공식 계정을 통해서도 구성원들의 빨간원 스티커 인증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을 빨간원 프로젝트 사이버행동의 날로 지정, 시민들이 카메라 등 이용 촬영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SNS 등을 통해 표현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빨간원 프로젝트는 경기남부경찰청이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LOUD)와 함께 카메라 등 이용 촬영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벌이는 공공 캠페인으로 시민들이 휴대폰 렌즈 둘레에 주의, 금지, 경고를 의미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하고 인증사진을 찍어 SNS 등에 올린 후 나는 불법 촬영물을 보지 않을 것이고 일상에서 불법 촬영 범죄를 감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실천 활동이다. 이날 현재까지 경기남부경찰은 16만장의 빨간원 스티커를 인쇄해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경찰은 최소 10만 여명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30일 조창익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을 만나 전교조 법적 지위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이 회장과 조 위원장은 이날 의정부시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에서 만나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철회문제와 교원성과급·평가 폐지문제 등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면담은 전교조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 회장은 “교육자치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동 과제로 삼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전교조의 법적 지위 회복을 위해 교육감협의회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지난해 5월 24일 협의회가 전교조의 법적 지위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 고맙다”며 “보다 업그레이든 된 입장 발표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노조 측은 교원평가와 성과급 폐지, 법외노조 철회와 노동기본권 보장 등에 관해 교육감협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공동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장도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공감, 협의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교원평가에 대해서는 노조의 폐지 주장과 달리 이 회장은 “교원평가로 교
NH농협은행은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제3회 참일꾼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선 조직의 성장과 혁신에 이바지한 직원 18명을 발굴, 시상했다. 지난 2015년 제정된 참일꾼상은 농심(農心)을 바탕으로 농협은행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한 직원들을 동료 임직원의 추천을 통해 발굴, 그 공로를 치하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성남시지부 최미옥 계장보와 성남유통센터지점 서희원 계장을 비롯해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18명의 직원에게는 상패와 시상금, 특별휴가 등이 부여됐다. 이경섭 은행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 있는 자세로 조직발전을 위해 힘쓴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일한 직원이 인정받는 조직문화 정립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6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은 삼성전자가 미국 주요 생활가전 시장의 브랜드별 순위에서 19.3%의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의 누계 점유율로 따져도 전년 동기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8.9%로 집계됐다. 트랙라인은 분기별로 냉장고와 세탁기, 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주요 생활가전 제품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을 발표한다. 2위는 15.7%의 점유율을 거둔 LG전자, 3위는 15.4%로 삼성·LG전자와 세탁기를 놓고 무역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토종 브랜드 월풀이었다. 다만 월풀은 월풀 외에도 다른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어 제조사별 점유율을 따지면 여전히 월풀이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특히 냉장고와 세탁기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1위를 유지했다. 냉장고의 경우 ‘패밀리허브’, ‘푸드쇼케이스’ 등 차별화된 기능이 적용된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며 22.1%의 점유율로 6분기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로 범위를 좁히면
24시간 영업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시장을 확대하는 가운데 통상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인 은행 영업시간도 다양해지고 있다. 농협은행은 서울과 광주광역시 5개 지점 영업시간을 오전 10시∼오후 5시로 다음 달 6일부터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점과 폐점을 각각 1시간씩 늦추는 것으로, 대상 영업점은 서울에 있는 잠실중앙지점·종로1가지점·창동신유통지점·양재하나로지점과 광주에 있는 광주유통센터지점이다. 아파트 밀집지역, 유통센터 연계지역, 오피스 밀집지역 등 고객 수요를 고려해 영업시간을 변경한다고 농협은행은 설명했다. 가락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농협은행 서울 가락시장중앙출장소는 영업시간이 오전 7시 30분∼오후 3시다. 농협은행은 5개 점포 운영 성과를 살펴본 후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영업시간을 다르게 설정하는 탄력 점포를 확대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외국인 근로자 금융 서비스 수요가 많은 의정부시에 일요일에도 영업하는 ‘의정부 외환센터’를 지난 29일 개설했다. 일요일 오전 10∼오후 4시에도 환전·송금, 계좌 개설·해지, 카드 발급, 출국만기보험 지급대행 등 외국인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일에는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를 상대로 영업
KT는 스마트폰으로 24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24시간 무선ARS 예약’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소상공인을 타깃으로 한 이 서비스는 영업시간 외에도 24시간 ARS(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해 예약을 접수한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전화 예약을 하면 예약 결과가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MMS)로 전송된다. 업주는 전용 앱을 설치하면 예약 현황을 관리할 수 있다. 이용료는 월정액 1만6천500원이며, 올해 말까지 가입한 매장 업주는 첫 한 달 동안 무료다. 현재 적용 가능한 스마트폰은 약 30종으로, KT는 적용 단말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소상공인은 예약 인프라 구축과 상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전화 한 통으로 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lsh@
교사를 비롯한 교육전문가 대부분이 예전보다 학생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사, 교장·교감·원장, 대학교수 등 교원 1천196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98.6%(1천179명)가 “학생생활지도가 과거보다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생활지도가 어려워졌다는 응답자의 87.2%가 “매우 어려워졌다”고 호소해 교사들이 문제행동을 보이는 학생을 제지하고 가르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사들은 과거보다 ‘문제아’가 늘어났다기보다는 교권이 약해졌기 때문에 생활지도가 어려워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생활지도가 어려워진 이유로 ‘학생 인권 강조에 따른 교권의 상대적 약화’를 꼽은 응답자가 31.3%(785명)로 가장 많았고, ‘체벌금지정책 등으로 문제행동을 보이는 학생에 대한 적절한 지도권 부재’(30.2%·758명)와 ‘자기 자녀만 감싸는 학부모’(24.9%·624명) 등이 뒤를 이었다. ‘문제행동을 보이는 학생이 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2.8%(320명)였다. 응답자 79.4%(945명)는 현재 학교별로 운영되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이나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설립한 청소년방송 ‘미디어경청’이 개국 1주년을 맞아 31일 군포 흥진중학교 별관 1층 남부제작센터에서 공개방송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미디어경청은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방송으로, 도내 13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 4천200여명이 기자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아이디어 기획부터 촬영, 기사작성, 방송제작, 업로드, 모니터링 등 방송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청소년들이 제작한다. 이번 공개방송에서는 그동안 이들이 운영한 ‘청소년 영상뉴스’, ‘스포츠 중계’, ‘1318 시사토크’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공개방송은 미디어경청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oeonair)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옛 도교육청 북부청사인 의정부 몽실학교 청소년 방송국을 개국하고, 올해 8월 흥진중에 남부제작센터를 구축했다./이상훈기자 lsh@
문재인 정부가 인권위 위상 제고를 중요시하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국가인권위원회가 시·도간 전출을 위한 교육경력 기간 산정 시 육아휴직 기간도 포함시키도록 한 권고를 수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가인권위원회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다른 시·도간 교원전출 신청 자격조건을 도내 교육경력 3년 이상으로 제한하고, 이 교육경력에 육아휴직 기간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육아휴직 기간을 교육경력 기간에 포함하지 않는 것은 임신 또는 출산을 이유로 한 차별행위로 판단, 지난 4월 경기도교육감에게 관련 규정을 개정토록 권고했다. 교육공무원법 및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육아휴직을 사유로 인사상 불리한 처우를 하지 않아야 할 의무가 경기도교육감에게 있다고 인권위는 판단한 것이다. 또 교육청 17곳 중 8곳에서는 전출을 위한 소속 교육청 관할 근무기간에 육아휴직 기간을 포함하고 있고, 교원의 전출 목적은 대부분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별거 등에 따른 고충 해소라는 점도 고려했다. 전출방식이 1:1 동수 교류에 연 1회 신청을 받아 실시하고 있어 교육과정 운영이나 행정 처리에 크게 부담이 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도 감안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