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중소기업에 모두 3조5천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를 위해 기존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일자리 창출형 동반성장 모델'로 고도화해 5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재 공급 한도가 1조원인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출을 2조원으로 늘려 고용창출 효과가 큰 소상공인에 지원할 계획이다. 새롭게 출시한 IBK신성장비전기업대출을 통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에 1조원을 공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 전문은행으로서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전국 사립유치원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유치원 국공립 확대 정책에 반발, 집단 휴업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한국유치원연합회와 경기도유치원연합회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과 25~29일 대규모 집회와 휴업 등 집단행동에 나선다. 사립유치원들은 사립유치원에 대한 정부 지원이 국공립의 3분의 1 수준에 그쳐 재정 상황이 열악한 사립유치원 대다수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공립유치원에는 원아 1인당 한 달에 98만원이 지원되는 반면 사립유치원의 경우 방과후과정 7만원을 포함해도 29만원만 지원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1차 휴업을 강행하고, 이후에도 정부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 25∼29일까지 5일간 2차 휴업을 할 예정이다. 특히 도유치원연합회는 한총연이 주장하는 것 외에 도교육청의 ‘부당 감사’를 주된 휴업 이유로 내세우며 도내 1천100여곳의 유치원 집단 휴업을 예고했다. 실제 유치원연합회 소속 사립유치원들이 지난 1일 각 원아 가정에 휴업 관련 안내문을 발송하자 학부모들의 당혹감도 커지고 있다. 1차 휴업은 단 하루이지만 2차 휴업까지 이어질 경우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가정은 물론 전
도내 한 사립고 교장이 전문상담사를 채용하는 과정에 개입, 징계를 받게 됐다. 3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A사립고는 지난 2월 교육공무직원 직종별 모집 전형을 통해 이 학교 교장의 누나 B씨를 12개월 계약직 전문상담사로 선발했다. 그런데 채용 과정에서 교장이 직접 면접 전형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 친족과 관련된 직무를 회피해야 된다는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는 채용 공고를 내걸 당시 지원자가 소지한 자격증에 따라 우선순위를 두고 선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교육부가 시행하는 전문상담교사는 1순위,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청소년상담사 3급 이상은 2순위, 한국상담학회 전문상담사 3급 이상은 3순위었다. 최종 서류 합격자는 모두 5명이었는데 B씨는 공고된 원칙에 따라 후순위로 밀려야 했지만, 최종 합격됐다. B씨가 가진 자격증은 1순위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감사실은 B씨가 채용된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조만간 학교법인에 교장에 대한 ‘중징계(정직)’를, B씨에 대해 ‘임용 취소’를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일각에선 사립학교의 고질적인 친인척 채용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라도 도교육청 차원의 엄정한 조처가 필요하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여름 휴가철 화성 제부도와 국화도에 여름파출소를 운영해 형사범 9명을 검거하고, 89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고 3일 밝혔다. 여름파출소는 피서지에 휴가철에만 임시로 운영하는 경찰관서로, 경기남부청의 경우 경찰서 규모는 없고 파출소 규모만 2곳 있다. 대상지는 화성서부경찰서 관내 제부도와 국화도 치안센터로, 원래 이곳엔 각각 경찰관 1명이 24시간 상주한다. 경찰은 제부도 치안센터에 경찰관 8명을, 국화도 치안센터에 3명을 추가 파견해 여름파출소를 운영해왔다. 6월 29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운영된 올해 여름파출소는 절도(3건), 폭력(1건), 기타 형사사건(3건) 관련자 9명을 검거했으며, 청소년 선도(34건), 미아보호(26건), 유실물 처리(41건) 등 민원처리 890건을 완료했다. 제부도 여름파출소는 7월 5일 오전 2시 45분쯤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한 식당에서 수조에 있던 바닷가재 등 60만원 상당의 해산물을 훔친 A(18)군 등 3명을 검거했다. 국화도 여름파출소는 7월 29일 오후 5시 10분쯤 화성시 우정읍 국화도 해변 순찰 도중 바다에 들어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던 B(41)씨를 발견해 구조하기도 했다. 지난해 같은 기
경찰, 10주 중상 피해자 조사생략 사건발생 두달 가까이 연락 안해 피해자 “억울해서 잠도 잘 못 자 철저한 조사 의혹 풀어야” 진정서 경기남부경찰청 “청문감사관실서 억울한 부분 있는지 조사할 것” 수원시 내 한 경찰서에서 10주 이상 진단이 나온 교통사고 피해자의 진술도 받지 않은 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사건 발생 두 달여 가 다 돼가도록 담당 경찰관에게 이렇다 할 연락조차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부실한 수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30일 경기지방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A(55·여)씨는 지난 7월 4일 새벽 1시쯤 수원 세류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녹색 신호를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세류역 방향으로 좌회전 하던 B(40)씨의 1t 화물차에 치었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골절상과 다발성 좌상 등 전치 10주의 진단을 받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상태다. 그러나 이 사건을 맡은 수원남부경찰서 소속 담당 경찰관은 정작 피해자에 대한 진술조차 받지 않은 채 가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을 처리해 최근 기소
경기도교육청 소속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은 오는 2일 북부기초과학교육관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과학수업 나눔’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과학수업 나눔은 도내 초·중·고교 학생 및 교원 2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학생세션, 교사세션, 학생과 교사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 마련된 학생과 교사세션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생과 교사가 ‘학생이 주도하고 교사가 컨설팅하는 수업’, ‘교과서 재구성을 통한 학생과 소통하기’, ‘더불어 사는 감각을 깨우는 물리수업’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발표한다. 김현숙 도융합과학교육원 북부과학교육부장은 “학생과 교사가 소통하는 창의적 과학수업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 달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이 운영중인 ‘경기꿈의대학’ 2학기 강좌가 9월 4일부터 8일까지 차례로 문을 연다. 경기꿈의대학은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을 찾기 위해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88개 대학 캠퍼스가 협력하고 있다. 이번 2학기에 개설이 확정된 강좌는 대학방문형 강좌 494개, 거점시설형 강좌 332개 등 총 826개 강좌로 앞서 수강신청을 한 2만273명 학생 중 1만 6천108명이 수강생으로 확정됐다. 지난 1학기에 비해 고등학교, 지역 도서관, 공공시설 등 이동이 편리한 거점시설형 강좌가 56개 증가했으며, 수강생은 1학년 53%, 2학년 44%, 3학년 3%로 대학입시를 앞둔 3학년 학생들의 참여가 1학기 18%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한 학기 총 3강좌까지 수강할 수 있지만 85%가 1강좌, 12%가 2강좌, 3%가 3강좌를 희망했다. 수강생이 많은 지역은 용인, 부천, 수원, 고양, 군포·의왕 순이다. 개설 강좌는 월요일 173개, 화요일 194개, 수요일 237개, 목요일 159개, 금요일 63개이며, 개설강좌 수가 많은 계열은 인문, 예술체육, 사회과학, 공학 순이다. 모든 강좌는 주 1회
경기도교육청은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25개 교육지원청에서 ‘교감선생님과 함께하는 공감 토론회’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감 토론회는 2017 학교 민주주의 지수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학교민주주의 지수 적용에 대한 현장성과 타당성 확보 및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현장의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안산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실시되는 토론회는 학교민주주의 지수의 의미와 조사 방법에 대한 발제 및 토론, 학교민주주의 지수 개선 사례 발표, 참가자와 발표자가 함께하는 전체토론 및 질의응답 등을 갖는다. 또 단위학교의 실천 노력과 구성원의 변화를 바탕으로 학교민주주의에 대한 교육공동체 구성원 인식 제고, 평가가 아닌 학교 문화의 진단과 해법 찾기, 단위학교의 취약점 개선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노력, 교육청 각 부서별 정책 추진, 학교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컨설팅·연수·토론회 지원 등에 대한 방안을 모색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토론회에 앞서 지난 8월 28~29일 양평 현대종합연수원에서 ‘2017 하반기 민주시민교육 지역 담당자 협의회’를 열고, 학교민주주의 지수 적용을 위한 추진 로드맵 안내 및 교육지
당초 절대평가 확대를 목표로 했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이 1년 연장되면서 새로운 수능은 중2가 응시하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어서 현재 중2 학생들이 공부는 개편 교과서로 하고, 수능은 기존 체제로 치르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교육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맞춰 2021학년도로 예정했던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 시안 2가지 중 하나를 개편안으로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문재인 정부의 교육철학을 반영해 종합적인 교육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과 미래지향적인 대입 정책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개편 유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절대평가 범위 등 수능 개편 방향에 대한 교육주체 간 이견이 크고 사회적 합의도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됐다”며 “이런 우려와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여 개편을 유예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9월 출범할 국가교육회의 자문 등을 거쳐 새 정부의 교육철학을 담은 종합적인 대입 방안을 내년 8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고교, 대학,
<속보> 동탄2신도시 내 아파트 부실시공에 따른 미온적 조치로 남경필 도지사가 ‘영업정지 검토’ 경고까지 받은(본보 8월 1일·2자 1면, 24일자 24면, 30일자 2면 보도) 부영주택이 화성시 관내에서 진행 중인 다른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도 100여건이 넘는 지적사항이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 16일 실시한 화성시 향남2택지지구 내 신축 부영아파트에 대한 품질검수 결과를 30일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검수 결과를 보면 다음 달 입주를 위해 준공검사를 앞둔 이 아파트에서는 모두 134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건축물 공용부문에서 45건, 세대 내부에서 10건, 주차장 등에서 56건, 조경 및 부대시설 등에서 23건이 지적됐다. 지적 내용을 보면 승강기실 천장 전선 노출, 계단 일부 타일 누락, 세대 현관 대리석 일부 파손, 세대 내 발코니 천장 균열 발생, 지하주차장 벽체 곰팡이 발생, 지하주차장 천장 누수, 조경 고사목 발생, 일부 정원수 규격 미달 등 다양하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 아파트 품질검수단은 입주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도 조례에 따라 운영하는 것으로, 시공사는 검수단의 지적사항에 대한 보수 공사 의무는 없다. 하지만 준공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