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7일 개인과외 시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의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공포했다고 밝혔다. 위반 시에는 1차 시정 명정, 2차 7일간 교습 정지, 3차 중지 등의 행정 처분이 내려진다. 또 아동학대 행위가 확인되면 1회 적발이라도 등록이 말소된다. 이와 함께 개인과외 교습자가 자신의 집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 이를 알리는 표지판을 부착하고 교습비와 환불 등에 대한 내용을 보기 쉬운 곳에 게시해야 한다. 도 교육청은 한 달간 개정된 조례와 시행규칙을 홍보한 뒤 다음 달 7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이상훈기자 lsh@
여주경찰서는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로 구속된 여주 모 고교 김모(52)·한모(42) 교사 등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교내 인권담당 안전생활부장직을 맡은 김 교사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여학생 31명을 성추행하고, 남학생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교사에게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형법상 폭행 등 3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한 교사는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을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여학생 55명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다. 한 교사에게는 김 교사의 3가지 혐의 중 폭행을 제외한 2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전교생이 455명인 이 학교의 여학생은 210명으로, 전체 여학생의 ⅓이 넘는 72명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해 한 교사에게 성추행당한 학생으로부터 “담임교사에게 알렸는데 조치가 없었다”는 제보에 대해서도 해당 교사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당시 이 교사는 피해 학생이 “한 선생님이 엉덩이를 두 차례 툭툭 쳤다”라고 말하자 “애정이 많으셔서 그런가 보다.
KT를 포함해 이동통신 3사 모두에서 휴대전화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을 재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회선이 해지된 유심을 동일인 여부나 경과 기간에 관계없이 허용하는 유심 재사용 정책을 1일부터 시행중이라고 6일 밝혔다. 그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와 같은 유심 재사용 정책을 시행해 왔으나, KT는 해지된지 6개월 미만인 유심을 동일인이 재사용하는 경우만 허용하는 제한 조건이 있었다. 해지된 유심은 대리점 등에서 기존 내용을 삭제하는 ‘초기화’를 거쳐 재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분실 신고가 되어 있거나 모바일 교통카드 사용 기록이나 금융거래 기록 등이 남아 있는 등 특수한 경우 통신사가 정보를 삭제할 권한이 없어 초기화와 재사용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동네 골목길에 스티커를 붙여 관할 파출소 위치를 안내하는 ‘우리동네 파출소 가는길’ 프로젝트를 시범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시범 시행 대상은 군포시 산본동, 안양시 안양8동, 안산시 본오동, 안성시 대덕면, 수원시 지동, 의왕시 오전동 등 6곳으로, 이들 지역 골목길에는 현재 위치정보, 가까운 파출소와의 거리, 범죄신고 방법 등이 상세히 적힌 스티커가 부착된다. 빨간 물방울 모양의 스티커는 가로 30㎝, 세로 40㎝ 크기이며, 야광으로 제작돼 밤에도 쉽게 눈에 띈다. 스티커 부착 지점까지 인근 지구대·파출소 경찰관의 예상 출동시간이 적혀 있어 주민에게는 범죄로부터 안전하다는 느낌을, 범죄자에게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향후 프로젝트 대상 지역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늦은 밤 골목길에서 불안을 느끼는 시민이 많아 경찰이 늘 가까이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기 위해 스티커를 만들어 부착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3일 첫 도내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통해 앞으로 민주·민생·인권 경찰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경기남부청 본관 제1회의실에서 열린 화상회의는 이 청장을 비롯해 차장 등 지방청 간부와 각 경찰서장 및 경찰서 주요 간부까지 1천29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치안 최일선의 각 지구대·파출소장까지 모두 참석해 지난달 19일 발표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른 경찰청 소관 과제에 대한 추진 방안 논의와 하반기 집중 추진과제 공유했다. 이기창 청장은 “앞으로 국정과제 추진과 경찰 개혁에 대해 경기남부경찰 모두가 의지와 역량을 모아야 할 시기”라며 “지금까지 안정된 치안을 유지해오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의 역량을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에 기반하여 인권친화적 경찰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정운영 전반에 ‘국민’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경찰에게는 ‘국민을 위한 개혁’과 ‘민생치안 역량 강화 및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책무가 주어졌다”며 “앞으로 국민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경찰 개혁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경찰 관계자는 “
경기농협은 3일 최근 내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 위치한 채소농가를 찾아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일손돕기를 실시한 송호현·최명선 농가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주차장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고 있는 직거래장터 참여농가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채소류를 공급해 왔으며, 이번 폭우로 인해 6천600여㎡의 오이밭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 직원 10여명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밭을 다시 일구는 오이 정식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출근길 음주단속을 벌여 2시간 동안 84명을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전 5~7시 경기남부지역 59곳에서 진행된 음주단속은 지난달 21일부터 추진된 ‘하계 휴가철 특별 교통대책’에 따라 이뤄졌다. 단속을 통해 운전자 139명이 적발됐고, 혈중알코올농도 0.05% 미만으로 측정된 55명은 훈방조치됐다. 입건된 84명 가운데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를 넘는 운전자는 17명, 면허 정지자는 61명, 채혈을 요구한 운전자는 6명 등이다. 입건된 음주 운전자는 직업별로 회사원이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자 26명, 일용직 17명 등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27명, 50대 26명, 30대 19명, 20대 6명, 60대 5명 등으로 나타났다. 40~50대가 절반을 넘었다. 이날 오전 5시35분쯤 군포시 부곡동 소재 버스차고지 인근에서는 2차례 음주 전력이 있던 지게차 운전자 구모(56)씨가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으로 측정돼 삼진아웃 되는 등 모두 5명이 삼진아웃으로 입건됐다. 또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도로에서 이날 오전 5시35분쯤 운전하다가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로 적발된
도교육청, 혁신교육 9년 지나온 길 지난 2009년 제1대 민선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3대 핵심공약 중 하나로 추진된 혁신학교. 학교 교육의 당면 문제 극복과 학교교육의 질적 발전, 실현 가능한 공교육 정상화의 모형 창출 및 확산을 도모하고자 도입된 혁신학교는 이재정 교육감 취임 이후 정책적인 완성도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됐고, 당시 13개였던 혁신학교는 지난해까지 도내에서만 총 415개 학교가 지정,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재정 교육감이 혁신학교를 포함한 ‘세월호 참사를 교훈삼아 경기도교육청이 마련한 한국 사회와 우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4·16 교육체제’를 전면화하면서 관심과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9년째를 맞는 혁신학교의 그간 성과를 들여다본다.<편집자주> 2009년 김상곤 전 교육감의 핵심공약으로 추진 학습 다양화·학생 인권 존중 등 운영체제 변화 혁신학교 처음 13개교서 작년 415개교로 늘어 민선3기 교육감 시대 맞아 전국에서도 도입 이재정 교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선발해 내년 임용할 공립 유치원 및 초등·중등·특수학교 교사 2천262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3일 사전 예고했다. 이는 지난해 선발해 올해 임용한 공립학교 교사 3천351명(유치원 203명, 초등 1천836명, 중등 1천253명, 특수 59명)보다 32.5%(1천89명) 적은 것이다. 올 최종 선발 인원은 이번에 예고된 인원보다 늘어날 수 있으나 예고 인원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교사 임용시험 준비생의 취업난 가중이 예상된다. 올해 선발할 분야별 예정 인원은 유치원 242명, 초등학교 868명, 중등학교 1천19명, 특수교사 133명(유치원 22명·초등 39명·중등 72명) 등이다. 초등교사 지원자는 9월 14일, 중등교사 지원자는 10월 13일 공개되는 본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시험 원서접수 기간은 9월 25∼29일이고, 제1차 시험은 11월 11일 치러진다. 중등학교·특수학교(중등) 교사 시험 원서접수 기간은 10월 23∼27일, 제1차 시험은 11월 25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전자가 오는 6일 서울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대전 격투 게임 대회 ‘철권 월드 투어 코리아(TEKKEN WORLD TOUR KOREA)’에 QLED TV와 QLED 게이밍 모니터를 공급해 공식 스폰서로 참가한다. ‘철권 월드 투어’는 플레이스테이션4(PS4), 엑스박스 원(Xbox One), 스팀(Steam)용 ‘철권7’의 발매를 기념해 글로벌 게임 생중계 플랫폼 트위치(Twitch)와 철권 시리즈의 퍼블리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하는 국제 게임 대회다. 지난 달 1일 태국 대회를 시작으로 이달 한국을 포함해 11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총 20만 달러(한화 2억2천460만원)가 넘는 상금이 걸려 있다. 한국 대회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한 256명의 게이머들이 삼성전자 65형 QLED TV 6대와 27형 QLED 게이밍 모니터 20대가 설치된 게임존에서 박진감 넘치는 게임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한국 대회에는 상금 총 1만달러(한화 약 1천123만원)가 걸려 있다. 게임 애호가들은 현장에서 무료로 대회 관람이 가능하며 트위치(Twitch) 공식 채널을 통해 대회 생중계 영상을 시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