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법 개정안’이 당초 폐지하려던 축산경제대표직을 놔두고, 간선제에서 이사회 호선으로 바꾸려던 농협중앙회장 선출 관련 조항도 제외된 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농협법 개정안의 핵심은 중앙회의 경제사업 기능이 경제지주로 100% 이관하는 내년 2월에 맞춰 역할을 다시 정립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입법예고안에는 농협 대표 중 유일하게 축산대표만 선거를 치러 뽑도록 보장했던 ‘축산특례’ 조항이 사라져 축협 조합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정부는 이번 개정안에 축산경제 전문성·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축산특례 조항을 다시 포함해 축산경제 대표직을 놔두기로 했다. 대신 임원 추천 과정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추천 기구에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했다. 또 당초 입법예고안에 포함됐던 중앙회장 선출 방식 변경 조항도 개정안에서는 빠졌다. 당초 중앙회장 선출 방식을 290여 명이 뽑는 간선제에서 28명의 이사회에서 선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개정안에 포함돼 있었지만, 조합원들의 반발이 심해 제외키로 했다. /이상훈기자 lsh@
외국환거래법 위반 일당 검거 네팔 등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해외 송금 의뢰를 받은 뒤 국산화장품을 구입, 밀수출해 환전하는 이른바 ‘하왈라’ 수법으로 수백억원을 환치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A(30·중국 국적)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29·네팔 국적)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학생 A씨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지난 8월까지 국내에 체류 중인 네팔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3천500여명으로부터 현지 가족에게 송금 의뢰를 받아 시중에서 판매하는 유명화장품(약 281억원)을 보따리상 등을 동원해 밀수출하는 방식으로 520억원 상당의 불법 환치기를 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 과정에서 함께 구속된 C(36·네팔 국적)씨는 실질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A씨에게 또다시 의뢰하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네팔인 B씨는 현지 무역상과 직접 거래하기 위해 안산시 일대 은행 ATM기를 이용, 56개 대포계좌에서 현금 9천596만원을 환치기 자금으로 인출 했다. 또 C씨는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차명계좌를 이용, 전국 각지의 외국인
‘2016 기획사업 배분전달식’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사업수행기관 19개소에 사업비 6억5천500만원을 전달, ‘2016 기획사업 배분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사업은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아동·청소년 인재육성 지원사업’, ‘아동·청소년 경제 및 인성교육 지원사업’ 등 총 3개 사업이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은 사회적경제조직의 활발한 복지활동 촉진 및 사회복지시설과의 연계활동으로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사업이다. 또 ‘아동·청소년 인재육성 지원사업’은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교육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고자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발굴·육성해 분야별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며, ‘아동·청소년 경제 및 인성교육 지원사업’은 빈곤의 대물림을 해소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에게 경제교육 및 인성교육으로 미래의 인재로 양성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이번에 진행되는 기획사업의 주제는 간담회를 통해 복지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현장에 필요한 기획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는 교내 천문대에서 12일 오후 7시부터 ‘2016학년도 천문대 공개관측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희대 구성원을 포함한 일반인들에게 경희대 천문대 시설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주망원경 견학 ▲초소형 인공위성 지상국 견학 ▲소형망원경 관측 ▲플라네타리움 ▲천문·우주과학 영상물 상영 및 강연 등이다. 특히 소형망원경 관측은 야외에서 직접 천체를 관측할 수 있으며, 천문·우주학 강연은 장민환 경희대 우주과학과 교수가 ‘인간의 오지탐사’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은 오는 27일 수원지원 대강당에서 비급여진료비 확인신청 제도 이용 경험자,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2016 함께하는 시민건강’ 과정을 개설·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당뇨병, 무릎관절 등 만성질환 및 퇴행성 질환 등 국민 관심이 높은 질병에 대한 이해와 관리 방법, 건강한 생활 유지를 위한 웃음치료 등의 내용으로 편성한다. 또 각 강좌별 강사는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에 재직 중인 지역심사평가위원장과 상근 심사위원,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했다. 모집 인원은 총 40명으로 무료로 운영되며, 심평원에서 운영 중인 비급여진료비 확인신청 제도 이용 경험자이거나 건강관련 관심 있는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2주간이며, 참여 희망자는 심평원 수원지원으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유선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진국 수원지원장은 “이번에 개설하는 ‘함께하는 시민건강’ 과정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우리나라 국민이 노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활비가 지난해 부부 기준으로 월평균 217만8천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에 본부와 지사의 국민연금행복노후설계센터를 방문해 노후준비 종합진단을 받은 1만2천42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분석결과, 조사 대상자들이 ‘이 정도 돈이 매월 생활비로 필요할 것’이라고 꼽은 필요노후생활비 액수의 평균은 217만8천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227만9천원, 여성은 211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높게 예상했다. 필요노후생활비 예상 응답자를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24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225만원, 60대 이상은 17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조사대상자의 노후준비 점수는 400점 만점에 평균 248.8점으로, 노후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노후준비 점수는 40대 256.4점, 50대 258.7점이었고 당장 노년기에 접어든 60대는 243점에 불과했다. 노후준비 분야별로는 ‘건강’이 7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친구 등 ‘사회적 관계’ 61.1점, ‘여가생활’ 59.6점, ‘소득과 자산’ 51.1점 순이였다. 수도권과
최근 3년간 대입 전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교 학생부의 수정된 사례가 해마다 3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0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상 고등학교 학생부 정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학생부 정정 건수는 지난 2013년 25만1천495건, 2014년 27만8천985건, 2015년 29만6천17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9월 기준 이미 28만4천548건으로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6만1천828건, 대구 5만9천882건, 서울 3만9천109건, 부산 1만7천772건, 전북 1만7천640건, 충북 1만3천52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부 정정 사례 중 일부는 학년이 바뀐 뒤 임의로 학생부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최근 4년 간 교육청 감사 결과 학생부 정정 사례 중 총 371개 학교 419건이 고의성 조작 또는 단순 실수로 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의 한 고교에서는 동아리 지도교사가 다른 교사의 권한을 도용해 동아리 학생 30명의 기록을 고쳤으며, 울산시의 A고교에선 ‘품행 불량’으로 징계받은 학생을 ‘자기주도학습 모
비대위, 입주 앞두고 2차례 측정 ‘피해 대책 마련’ 민원 접수 시 “강제할 사안 아니다” ‘사업자에 검토 요청’ 답변만 전형적 탁상행정 비난 자초 향후 집단민원 등 파장 예상 <속보>호매실지구 내 A·B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인접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 7일자 1면 보도) 수원시는 이 같은 시민 민원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탁상행정이란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10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호매실지구 소음피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3월과 9월, 입주를 앞두고 소음측정 전문업체 등과 함께 수원~광명 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했다. 그 결과 기준치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한 비대위는 지난달 19일 ‘고속도로 근접 아파트의 경우 분진이나 소음으로 인해 생활의 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또 최근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도로가 확장됨에 따라 그 소음과 분진이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터널형 방음벽 설치가 시급하다는 민원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은 10일 개최된 ‘2016 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에 경기도 학생선수 19개교 31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충청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1일까지 이틀간 충남 부여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라 학생 선수들은 청각장애 3종목, 시각장애 3종목, 특수학교(급) 지체장애 6종목 등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지난해 경기지역에서는 선수 21명이 참가해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3명이 입상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8일 오전 교총 회원 및 가족 등 1천253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상호간 단합을 위한 등산대회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등산대회는 시흥 대흥중학교를 출발해 의정부 소래산(299.4m) 정상을 반환점으로 하는 코스로, 교총회원의 건강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일환으로 개최했다.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경관이 뛰어난 시흥 소래산 등산을 하면서 동료 회원 및 가족들 간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교총이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경기교총 회장단(고문 및 대변인 포함), 임원, 시·군교총 회장, 자문의원, 학교바로세우기 경기연합 회장들이 참석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