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경찰 민원포털 시스템’ 서비스 항목을 오는 4일부터 기존 32종에서 47종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2월 2일부터 32종의 온라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시스템의 미흡한 부분을 개선, 온라인 접근·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12월 이 사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경찰법정민원을 47종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 운전면허조회·착한운전마일리지 신청·경찰관 채용 인터넷 원서접수 기능 등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원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법무부, 국민안전처의 해양경비안전본부, 주정차 과태료 관련 지자체 등 경찰민원과 관련된 타부처 사이트에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게 되는 등 다양한 국민편의기능도 제공된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들은 이제 언제 어디서나 경찰관서 방문 없이 인터넷 검색창에 경찰민원포털을 검색하거나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서 손쉽게 경찰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10년 넘게 불우한 환경의 사람들을 위해 평생문해교육의 현장인 수원제일평생학교에서 야학교사로 봉사하는 경찰관이 있어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 소속 윤광득(사진) 경사. 윤 경사는 지난 2000년부터 16년 동안 무보수로 수원 매교동 소재 비정규·비영리 교육기관인 50년 전통의 수원제일평생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다. 수원제일평생학교는 한때 교육의 기회를 놓친 불우한 환경의 사람들에게 제2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생활 능력을 향상시켜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며, 비문해 및 저학력 성인의 기초능력을 향상시켜 상위단계 학습기회를 부여 검정고시를 통한 인정학력 취득 목적으로 설립됐다. 윤 경사는 “16년 동안 비번인 날이면 학교에 가 중학교과정 역사과 도덕과목을 가르치면서 학교 행사 시에는 휴가를 써 봉사하고 있다”며 “또 학생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와 관련해 법률적인 상담을 해주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윤 경사는 지난 2013년부터 매월 3만 원씩 어려운 불우가정에 기부를 지속적으로 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윤광득 경사는 “용인동부서 중앙지구대에 근무 하던 중 112신고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사상초유의 준예산 상황에 대해 "대통령은 ‘공교육’과 ‘누리과정’ 둘 다 살릴 해법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 교육감은 "인건비 등 법정의무지출만 가능한 사상초유의 준예산 상황을 맞았고, 결국 누리과정발 ‘공교육 위기’가 현실이 됐다"며 "겨울방학을 맞아 실시하려던 노후학교 시설개선사업도, 3월 새 학기 교육과정을 준비하는 사업도 모두 멈춘 지방교육이 ‘식물교육’ 상태가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누리과정은 처음부터 시도교육청이 책임질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며 "누리과정 경비를 교육청 교부금으로 부담시키는 것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위반이며, 정부 입맛대로 만든 시행령 규정으로 시도교육감에게 누리과정 예산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현재의 위법성은 반드시 해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누리과정 비용을 국가가 전액 부담하지 않으면 유초중고 공교육이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되고, 경기도는 특히 피해가 막심하다"면서 "모든 책임은 예산과 법적 뒷받침 없이 일방적으로 떠넘기고, 대화가 아니라 편법을 강요한 대통령과 정부
<속보> 경기도내 일선 학교 현장에서 올해 한 학기에만 수백여 건에 달하는 교권침해가 발생, 교권 추락에 대한 우려 속에서 최근 이천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에 의한 교권침해가 일어나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5년 12월 28·30일자 1·19면 보도)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권보호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경기교총은 이날 “지난 23일 이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빗자루 교사폭행 사건은 학교현장의 기강과 교권 추락 문제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교육당국을 포함한 국회에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통해 그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함은 물론 또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선생님은 학생들의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고 하나 이는 개인적 차원의 문제를 넘어선 전체 교원의 교권 정체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안임을 명심해 교사를 폭행한 해당 학생들은 학칙에 의거,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무너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거나 판매한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30일 필로폰과 대마초를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A(47)씨 등 7명을 구속하고 B(25·여)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동거녀 C(38·여)씨는 지난 26일 오전 4시쯤 인천의 A씨 집에서 필로폰 0.03g을 투약하고 1g(10명 동시투약분)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7월 25일 오전 서울 소재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 0.1g을 투약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마약을 입수한 경위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화성 방문의 해’ 관광도시 도약 수원시가 화성 축성 220주년이 되는 올해를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 정하고 4대문을 활짝 열어 관광 수원의 면모를 알차게 보여주는 풍성한 잔칫상을 차린다. 시는 ‘살아있는 역사, 함께 하는 문화’를 슬로건으로 올 한 해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 모아 관광산업을 시 미래산업으로 확실하게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 올해 4월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하고 5월 2016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과 항공전, 6월 K-POP 슈퍼콘서트, 9월 팔도 관광축제, 10월 수원 그랜드 세일 등 신규 빅이벤트로 방문의 해를 달군다. 기존 수원화성문화제, 음식문화축제, 수원화성국제음악제, 재즈페스티벌, 연극축제, 발레축제, 팔달문 시장거리축제, 정보과학축제 등에 신규 이벤트가 보태지면서 수원은 1년 내내 관광 활성화를 타깃으로 한 행사로 가득 차게 된다. 본지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을 수원시의 미래산업으로 정착 시키기 위해 펼쳐질 다양한 행사 속으로 들어가 봤다. 1월 20~22일 개막주간 행사 개최 관광특구 선포… 수원 브랜
<속보> 국내 굴지의 가구업체인 한샘이 대형 직매장을 수원에 열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가구업계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월 21일자 18면 보도) 내년 초 입점을 앞두고 도로와 인도 등을 각종 공사자재로 점거하는 등 마구잡이식 공사를 일삼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9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 매탄동 1-5 일원에는 한샘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대형 직매장 조성 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1월 개점을 앞두고 현재 내부 인테리어 및 외부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 같은 공사가 진행되면서 수일째 현장 앞 인도는 물론 주변 도로까지 각종 건축폐기물과 함께 공사용 철골 등이 안전시설 조차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돼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일부 구간에는 기본적인 안전휀스도 설치돼 있지 않는가 하면 공사 인부들은 인도 곳곳에 버젓이 불법 주차를 일삼고 있어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등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 현장 앞 자전거 도로에는 공사 자재를 실은 1t 트럭들이 주차돼 임시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었고, 바로 옆 건널목과 도로에는 각종 자재
경기도내 일선 학교 현장에서 올해 한 학기에만 수백여 건에 달하는 교권침해가 발생, 교권 추락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단 지적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월 28일자 1면 보도)이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를 빗자루로 때리고 욕설까지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쯤 이천에 위치한 A고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남학생 3명이 교단에 있는 30대 교사에게 다가가 빗자루로 교사의 어깨 부위를 치거나 손으로 머리를 밀치는가 하면 바닥에 침을 뱉으며 교사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등 교권침해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일부 학생들은 이 광경을 웃으면서 지켜봤고, 한 학생은 이를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촬영까지 했지만 기간제로 근무 중이던 해당 교사는 ‘그만하라’는 말만 한 뒤 학교 측엔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8일 학생들 사이에서 유포된 2분짜리 동영상을 교사들이 보게 되면서 학교측이 사실여부를 확인, 학교측은 당시 수업 중 출결 여부를 출석부에 기록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파악했다. 이와 관련 학교측은 부적절한 행동을 한 학생 3명과 동
“헌신적인 공직자들과 함께 해 영광이었다. 시정 경험을 새로운 봉사에 쓰겠다” 지난 2011년 초대 수원시 제2부시장에 취임해 만 5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이재준(50·사진) 부시장의 소회다. 내년 총선에서 수원갑 출마 의사를 밝힌 이재준 부시장은 29일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300인, 500인 원탁토론회를 수시로 열어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지난 5년 부시장으로 재직한 기간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이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시정을 통해 배운 경험과 역량을 또 다른 봉사의 길에 쏟아 붓고자 한다. 수원시정을 떠나지만 수원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지난 5월 수원 군 공항 이전건의서 평가위원회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나서 국방부 승인을 받아내고, 2013년 생태교통 페스티벌 때는 6개월 동안 행궁동에 방을 빌려 살며 성공개최를 이끈 주역이라는 평가다. 특히 집단지성에 기초한 도시계획시민계획단의 활동은 민주적인 주민참여 모델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재되는 등 수원시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큰 기여를 했다. 이 부시장은 총선 출마 이유를 묻는 질문에 “행정을 경험하며 많은 문제를 겪었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장병문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29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양측 교섭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도교육청과 경기교총은 지난달 2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모두 6차례에 걸친 실무교섭을 통해 24개조 30개항에 대해 합의했다. 경기교총 관계자는 “합의사항 이행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이번 교섭합의안이 실무교섭에서 의도된 취지대로 학교현장에 반영돼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실질적인 교육여건 개선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한해를 마감하는 시기에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합의문에 서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 한다”며 “경기 혁신교육이 현장에 새로운 교육문화를 만들고, 공교육의 미래를 위해 학생중심 현장중심 경기교육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