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는 9일 광명동굴에서 민선6기 제6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22개 도시 시장·군수가 참석한 회의에는 경기도 예산담당관과 자치행정과장이 참석해 도와 시·군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방보조금 제도 운영 관련 지방재정법 개정 건의’ 등 10개 안건을 논의 했다. 염태영 도시장군수협의회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관리관 제도 도입, 자치단체 사회보장사업 정비 등은 지방자치에 대한 부당한 통제”라며 “정부 방침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날 ▲지방보조금제도 운영관련 지방재정법 개정 건의 ▲경기도-시·군간 인사교류 제도개선 협약 체결 ▲자치단체장 지역별 협의체 설립 및 부담금 근거 법령 개정 건의 등 3건과 각 시·군에서 제출한 건의사항 7개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또한 지난 4월 ‘도-시·군 상생협력 토론회’에서 제안돼 구성된 ‘도-시·군 재정발전협의회’ 운영실적에 대해 재정발전협의회를 대표해 이천시장의 설명이 있었고, 경기도 예산담당관이 2016년 보조사업 예산편성과 관련해 보고했다. 이날 가결된 10개 안건은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개선될 수 있도록 경기도 및 중앙부처에 건
“(인터폴 부총재 선출은) 대한민국의 국력과 국격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았다는 뜻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종양(사진) 경기지방경찰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인터폴(ICPO·국제형사경찰기구) 집행위원회 아시아 지역 부총재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처음 시작할 땐 외교부 등에서도 쉽지 않겠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재밌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달려들다보니 좋은 성과를 내게 됐다”는 김 청장은 “르완다에 있는 3일 동안 146개 회원국 대표를 모두 만나고 지지를 호소했는데, 그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김 청장은 앞으로 맡게 될 인터폴 업무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임할 계획”이라며 “중국 등 다른 나라의 경우 인터폴의 다양한 활동과 각종 현안을 미리 검토한 뒤 자국의 입장을 정리해오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도 인터폴을 통한 범인 송환 외에 대태러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인터폴은 지난 5일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에서 146개국이 참가한 제84차 총회에서 133개국이 투표에 참여해 91표를 얻은 김 청장을 아시아 지역 부총재로 선출했다. 김 청장은 인
정민수 경기신문 문화체육부장이 제32회 수원시 문화상 언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발굴·시상, 지역문화 창달에 이바지해온 학술, 예술, 교육, 지역사회봉사, 체육, 언론 등 총 6개 부문의 문화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정민수 경기신문 문화체육부장은 사회, 문화, 체육 등 사회전반의 민감한 현상과 현안사항을 시민에게 올바르게 알리는 지역 언론인으로서 수원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수원의 발전을 위해 취재 및 보도활동에 헌신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학술부문 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장은 수원출신의 역사학자이자 수원시 학예연구사로 지역의 역사자료 발간을 직접 추진했으며 수원시 박물관 건립과 수원학 연구 인문도시 수원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예술부문 임성자 한국수필가협회 이사는 지난 36년간 문인협회에서 여류 수필가로 수필집 ‘하얀목련 창가’에 등을 출간하고 주민센터 등에서 독서논술지도 봉사 등 문학의 저변확대에 힘썼다. 교육부문 이형우 화홍중학교 교사는 1982년 교직에 몸담은 이래로 학생들에게 나라사랑과 환경보호를 주제로 글쓰기 교육을 추진했으며 평소 학생들의 학업지도 외에 생
경기대학교는 9일 총장실에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의 창업을 촉진하고 전감기업과 산업계 네트워크를 활용,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우수 교육 훈련 프로그램 및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지역 청년 인재 현황을 파악해 산업계, 대학, 고용서비스 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 지역 청년 취·창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금이 포함되지 않은 내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해 ‘어린이집 대란’의 현실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2016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8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앞서 6일 도의회 의장단과 교섭단체 대표, 교육위원장에게 설명한 내년 본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2천929억원이 늘어난 12조578억원으로 편성됐다. 도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이 악화일로라며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소요액 1조559억원 가운데 유치원 15만1천여명분 5천100억원만 반영하고 어린이집 15만6천명분 5천459억원은 편성하지 않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통령 공약인 누리과정 지원을 전액 국비로 해야한다는 원칙은 변함 없지만, 유치원은 초·중·고교와 함께 교육청 소관이어서 편성했다”며 “어린이집은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재정이 어려운 지방교육청 현실에서 지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비 미편성은 지난달 21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결의에 따른 것이다. 지방교육자치법에 교육감은 교육·학예에 관한 사항만 관장하게 돼 있고, 지방
<속보> 수원시의 폐쇄 지시에도 불구하고, 수원문화재단의 방조속에 수원화성 연무대 국궁장에서의 막무가내 활쏘기로 관광객과 시민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본보 11월 5일자 18면 보도) 활쏘기를 하는 일부 동호인 등이 인근 유료주차장이 아닌 공원부지 일부를 주차장으로 임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난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국궁장을 이용 중인 수원시궁도협회와 대한궁도협회 연무정 회원들은 연무대 내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동안 단 한번도 임대료를 납부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마저 일고 있다. 8일 수원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수원시궁도협회와 대한궁도협회 연무정 회원 수백여 명은 수원시의 연무대 국궁장 사용금지 방침에도 불구, 이의동 궁도장이 아닌 수원화성 연무대 국궁장을 고수, 오전부터 일몰 때까지 활쏘기를 하면서 일부 회원은 연무대 유료주차장이 아닌 공원부지내 16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사용 중이다. 또 이들은 시의 연무대 국궁장 폐쇄 방침에도 연무대 국궁장 관리를 위해 설치된 사무실 내에 자신들의 국궁과 화살을 보관하는 등 여전히 전용 사무실처럼 사용 중인 상태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이들의 임시주차장과 사무실
경기도 초중고 교원의 여초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기준 도내 전체 남학생 비율은 51.7%이지만 남교원 비율은 27.7%에 불과하고, 학교급별 남교원 비율은 초 20.1%, 중 25.0%, 고 39.8%이다. 초등학교 중에서 남교원 비율이 10%대 이하인 학교는 모두 157곳에 이른다. 10년 전인 2005년 49.6%로 절반 정도였던 고등학교의 남교원 비율도 꾸준히 낮아져 올해 처음 30%대로 떨어졌다. 남교원 비율이 10%대인 고등학교도 25곳이나 돼 성남 운중고등학교처럼 교장·교감·교무부장·연구부장 등 이른바 관리직 교원 ‘4인방’이 모두 여성인 학교도 있다. 도시와 농촌지역 간 교원 성비 차이도 뚜렷하다. 초·중학교(25개 교육지원청 관할)의 경우 연천(42.7%), 양평(41.1%), 여주(40.5%) 등 3곳은 남교원 비율이 40%대이지만 성남(13.0%), 군포·의왕(13.3%), 안양·과천(13.6%), 광명(14.0%), 고양(16.8%), 부천(17.8%), 수원(18.2%), 용인(19.4%) 등 8곳은 10%대에 불과하다. 이런 현상은 농촌지역 근무 가산점이 있어 승진을 기대하는 남교사들이 농촌지역 학교를 선택하
수원 입북동 기획부동산 활개 “절대농지에 상가를 짓는다고요? 지나가던 개도 웃을 얘깁니다” ‘시장과 일가 친척들도 대규모 땅이 있다’며 ‘기획부동산’들의 먹잇감으로 부상해 피해자 양산의 우려속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일원 ‘수원 R&D Science Park’ 조성 예정부지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대뜸 말도 안되는 사기라며 어이없어 했다. 실제 대부분의 공인중개사사무소 등은 여전히 한산했고, 입북동 지역 대부분이 ‘개발행위제한구역’에 ‘절대농지’ 등으로 농지법 완화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취득이 어려운데다 ‘수원 R&D Science Park’ 조성 이후에도 농업용도 이외에는 활용이 어려운 탓에 ‘330㎡미만의 실제 주말농장 경작’이나 ‘경·공매 또는 지분공유’ 등의 일부 사례를 제외하고는 인근 지역민들의 관심밖인 것도 여전했다. “절대농지는 말 그대로 농사를 위한 용도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땅&rdquo
수도권기상청은 지난 6일 지자체 및 유관기관 관측자료의 활용도와 효율성 향상을 위해 경기도 및 12개 지자체, 한국환경공단,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관련기관 실무자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상관측자료 공동활용 및 품질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고품질의 관측자료 확보방안 및 기상관측표준화기관 담당자의 이해도를 확산시키고,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공유해 기상관측자료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각 관측기관에서는 기상관측자료에 대한 신뢰성 및 정확성 확보를 위해 인식을 같이 하며, 기상관측표준화에 맞는 기상관측시설 설치 및 장비 유지보수 철저, 공동활용시스템 활용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관측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기상관측자료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고속도로 영업소 용역비를 부풀려 청구해 십수억원을 편취한 한국도로공사 전직 간부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경부고속도로 B영업소 용역비를 허위청구하는 수법으로 수십여차례에 걸쳐 십수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사기)로 한국도로공사 전직 감사실장 권모(60)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용역업체 공동대표인 권씨 등은 지난 2009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경부고속도로 B영업소 통행료 수납업무 용역을 수의계약한 뒤 용역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수법으로 총 72회에 걸쳐 17억 5천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한국도로공사 감사실장(1급), 설계처장(1급), 시설처장(1급), 경기지역본장(1급), 서서울영업소 소장(2급) 출신으로 퇴직 후 A용역업체를 차린 뒤 도공에 청구하는 비용을 부풀리기 위해 그만둔 근무자의 자리를 파트타임 근무자로 채우고, 직원들의 근무표나 경비 지출내역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퇴직 전 미리 용역 계약을 준비했다가, 퇴직과 동시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영업소 운영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도공은 지난 2008년 정부가 경영효율화를 위한 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