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3일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대한 합동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각 구청 공무원과 공인중개사협회 소속 명예지도위원 등으로 합동컨설팅반을 꾸려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시내 부동산중개사무소 78곳에 대한 방문 컨설팅에 나섰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불법 부동산 중개행위나 자격증 불법대여 등 업무정지에 해당하는 불법 사실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10곳에서 부동산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는 등 경미한 업무상 과실이 적발됐다. 합동컨설팅반은 사안이 경미한 만큼 해당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대해 정확한 업무지침을 지도하고 적법하게 서류를 작성하도록 지도했다. 또 공인중개사법 개정사항 안내와 분기별로 시행되는 부동산중개사무소 인터넷 자율점검제와 같은 부동산중개업 시책 참여를 독려했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대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의 재산권 행사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중개문화 확립과 건전한 중개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한국외대가 이번 2학기부터 전과목을 대상으로 상대평가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하자 학생들이 본관 점거에 돌입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24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외대는 지난 22일 총장과 서울캠퍼스·글로벌캠퍼스 학생복지처장 명의의 이메일을 통해 “2014년 2학기(계절학기 포함)에 기존의 학부 성적평가 방식을 모두 상대평가로 변경했다”고 학생들에게 알렸다. 이어 “학점분포가 최근 결정된 교육부의 대학구조 개혁 평가지표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번 학기에 신속한 대응을 하게 됐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학평가 결과는 60년 동안 쌓아온 학교의 브랜드 가치 하락뿐만 아니라 정원 감축, 국가장학금 축소, 정부주도사업 참여 제한과 같은 강도 높은 조치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런 결정을 학교 구성원인 학생들과 논의없이 이뤄진데다 이미 시험까지 끝난 2학기까지 적용하기로 한 점 등을 들며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총학생회를 주축으로 한 학생들은 전날 비상총회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70여 명은 본관 2층 총장실 앞 복도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기고 했고 일부는 밤샘 농성을 벌였다. 이에 학교 측은 교무처장과 학생복
연말연시 송년회 등 각종 회식자리가 늘어나면서 택시기사와 대리기사들이 술에 취한 승객에게 막무가내 폭행이나 욕설을 듣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용자들의 인식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송년회나 망년회 등의 각종 회식자리가 늘면서 택시나 대리운전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술에 취한 승객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무작정 욕설을 하거나 구타를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이같은 술자리가 증가하면서 택시기사 등을 상대로 한 술에 취한 승객들의 폭행 등은 오는 2015년 신년회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나 교통사고 등의 2차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대리기사 김모(38)씨는 “연말연시 이용자들이 2배이상 늘어 좋긴하지만 하루 2~3번 꼴로 술에 만취한 손님들이 운전 중 아무 이유없이 욕을하거나 시비를 걸때면 위협을 느긴다”며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참고 일하지만 앞으로 사람들이 자신도 위험해 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년째 개인택시를 몰고 있는 이모(56)씨도 “주로 연말엔 유흥가 근처에서 손님을 태우는데 일부 취한 승객들은 반말은 기본이고, ‘괜히 기분 나쁘
<속보> LH가 동탄신도시 내 대체농지에 한옥마을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해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 19·20·21일, 6월13일자 22·23면 보도) LH의 수익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주민 100여명이 본사를 찾아 항의집회를 개최하는 등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LH와 ‘동탄을 사랑하는 모임’ 등에 따르면 이날 주민 100여명은 동탄1기 신도시 대체농지에 대한 LH의 수익사업이 전격 추진되자 성남시 LH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대체농지 조성 및 용도변경 시기부터 약속했던 공원 및 공공용도로의 개발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대체농지 전면 공원화 ▲공원이용에 필요한 주차장 조성 ▲노작로 폐쇄 면적을 공원과 공공시설로 주민에 보상 ▲노작로 대체도로, 폐쇄구간 면적에 준하는 4차선 이상의 도로 확보 ▲현 한옥마을 사업의 타당성 용역결과 공개 ▲대체농지 개발에 대한 주민설명회 등을 요구했다. 동탄을 사랑하는 모임은 “동탄1기 신도시가 개발단계에서부터 택지개발에만 치중해 도시 불균형을 초래했다”
다산인권센터, 녹색환경보전연합회 등 12개 시민단체는 23일 삼성전자 인근 하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사건과 관련 삼성 측에 화학물질 사용 현황 공개 등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가 모인 ‘삼성전자 우수토구 물고기 집단폐사 대책위원회’(대책위) 20여명은 이날 수원 영통구 원천리천 삼성중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은 내부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과 사고 대응 매뉴얼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시민단체들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원천리천에서 독성 물질인 시안과 발암의심 물질인 클로르포름을 검출했는데도 삼성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고 환경보전을 위해 함께 소통 협의체를 꾸리자는 제안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 이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기자회견문과 화학물질 사용 현황 공개 등을 담은 요구안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로부터 수원사업장 내 오폐수방류수 재이용 처리시설 건립 공사를 하청받은 A업체는 처리시설 시운전 시험을 진행하던 10월 31일 정화수를 일반 물로 착각하고 방류, 물고기 1천여마리가 폐사했다. 경찰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업체와 이 업체 직원 B(46)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
국민연금 수급자가 1988년 제도 도입 이후 27년만에 400만명을 넘어섰다. 2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을 모두 합친 국민연금 누적 수급자는 2003년 100만명, 2007년 200만명, 2010년 3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4년만에 100만명이 더 늘었다. 연금 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 324만명, 장애연금 수급자 14만명, 유족연금수급자 62만명이며 현재 61세 이상 인구 848만명 가운데 36% 정도인 307만6천명이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0월말 기준 20년 이상 가입자의 평균 연금 수령액은 87만원, 최고액은 170만원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앞으로 연금 수급자가 빠르게 증가해 2020년 593만명, 2025년 799만명, 2030년 1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국민연금 400만번째 수급자가 된 신동우(61)씨는 1988년부터 60세가 된 지난해 11월까지 사업장가입자로 311개월간 6천90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했다. 신씨는 61세가 되는 올해 12월부터 부양가족연금액을 포함해 매달 123만원씩의 국민연금을 받는다. 또 앞으로 56개월간 연금을 받아도 본인이 납부한 보험료에 해당
KT는 겨울방학과 연말연시를 맞아 내년 2월28일까지 선착순 2만명에게 ‘폰(Fon) 와이파이 네트워크’ 15일 무료이용권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폰은 전 세계 1천300만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보유한 세계 최대 와이파이 전문기업으로 이번 혜택은 KT-폰 간 독점 제휴를 통해 제공된다. 폰 와이파이 서비스 지역은 영국·프랑스·벨기에·포르투갈·폴란드·독일·크로아티아·그리스·네덜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일본 등 12개국이다. 이들 국가로 여행을 떠나는 KT 고객이라면 인천·김포·김해공항 로밍센터에서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또 올레닷컴(www.olleh.com) 이벤트 페이지에서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면 선착순 2천명에게 던킨도너츠 먼치킨팩도 준다. /이상훈기자 lsh@
온누리상품권을 곳정유통하는 일명 ‘온누리상품권 깡’을 한 상인(가맹점) 수가 1천 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가맹점(상인) 조치방안’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 지난 6월5일부터 3개월 동안 상품권을 부정유통한 상인(가맹점) 1천570명이 적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이 부정 유통한 상품권 금액은 4억9천200만원에 달하며, 빈도별로 1회(74.8%)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회(19.2%), 3회(5.4%), 4회(0.6%) 순이었다. 금액별로는 30만원 이하(77.2%)가 가장 많았고, 이어 60만∼90만원(11.6%), 30만∼60만원(7.5%), 90만∼120만원(3.3%), 120만원 이상(0.4%)이 뒤따랐다. 온누리상품권을 부정유통하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가맹점 취소와 함께 과태료(500만원 또는 감경 250만원)가 부과된다. 중기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사례가 증가하면서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올해는 세월호와 내수부진 등으로 전통시장 상인이
한국소방안전협회 경기도지부는 22일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경기도청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화재 시 피난체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한국소방안전협회 경기도지부에 설치된 피난체험장에서 화재 시 행동요령 및 피난행동을 실제 화재와 똑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훈련에 참석한 서용례 원장은 “아이들이 실제 화재상황과 똑같이 연출된 체험장에서 화염과 연기로 뒤덮인 미로를 직접 손으로 벽을 짚으면서 대피하는 피난훈련을 통해 불의 무서움을 직접 몸으로 체험 한 실질적인 교육훈련 이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지난 주말 수원 이의동에 위치한 수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가 확인돼 학생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수백여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혹시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귀가조치 됐지만 정작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22일 수원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7시 13분쯤 수원 이의동 수원외국어고등학교 기숙사 주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 소방관 16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기숙사 내 학생 300여 명을 대피시키고 ㈜삼천리도시가스 관계자들은 학교 내 가스배관 등을 조사했지만 가스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 학교측은 이날 축제 준비를 위해 체육관에서 연습 중이던 학생들을 오후 9시쯤 귀가조치 시키고, 가스 냄새의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조기 방학을 결정했지만 여전히 가스 냄새에 대한 원인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A씨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에서 참지 못할 정도의 가스냄새가 났다고하면 어느 부모가 불안해서 학교를 보낼 수 있겠냐”며 “학교측에서 하루빨리 정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