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올해부터 음식물폐수(이하 음폐수) 해양배출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가 민간처리업소를 이용한 음폐수 육상처리 비상대응계획을 수립했지만 무리한 음폐수 처리비용 요구로 아직까지 계약조차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현재 한국음식물폐기물자원화협회는 음폐수의 전량 육상처리비용 및 2년간의 물가 상승분 등을 포함, 음폐수 처리비용 인상은 당연한 것이라는 입장으로 일관해 문제해결에 난항이 예상된다. 13일 환경부와 경기도, 한국음식물폐기물자원화협회(이하 음자협)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해양환경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 발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음식물 쓰레기의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폐수의 해양 배출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공공시설을 이용해 음폐수를 처리하던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 도내 지자체 대부분이 음폐수 발생량의 40% 정도를 차지하던 해양배출 음폐수에 대한 비상대응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음폐수 육상처리 능력을 확보한 민간처리업소들이 적정 처리비용으로 약 2배 가량의 대폭적인 비용인상을 요구하며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특히 민간처리업소들은 “그동안 각 지자체의 저
군대에 가지 않기 위해 해외여행이나 유학 등을 핑계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는 ‘병역기피 미귀국자’가 해마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병무청에 따르면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여행·유학 등을 이유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은 사람은 지난해 말 현재 모두 915명에 이른다. 2007년 62명에서 2008년 85명, 2009년 89명, 2010년 72명, 2011년 99명, 2012년 149명으로 해마다 신규 병역기피 미귀국자는 늘어나고 있다. 병역기피 미귀국자가 늘어난 이유로는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고 병역미필자의 귀국을 담보할 각종 제도가 폐지된 점 등이 꼽힌다. 병무청이 관리 중인 병역기피 미귀국자 915명의 출국 사유로는 ‘유학’이 523명(57%)으로 가장 많았고, 체류 국가로는 미국이 758명(83%)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 북부지역과 미국 전역에서 독감(인플루엔자)이 크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3주전 독감 의심 환자가 1천명당 2.8명이었으나 2주전 3.3명, 1주전 3.7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도는 바이러스는 신종 인플루엔자와 같은 H1N1 바이러스로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데, 폐렴 같은 2차 감염으로 이어질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보건당국은 노약자 등 우선접종대상자는 지금이라도 빠짐없이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증상이 시작된 환자는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지사장 구경회)가 중소기업 학습조직화 지원사업 및 체계적 현장훈련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학습조직화 지원사업은 근로자들이 근무공간 내에서 자율적인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당 2천120만원 한도(신규기업)내에서 지원하며, 체계적현장훈련 지원사업은 훈련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업무현장에서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기업당 700만원 한도(신규기업)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고용보험법 시행령 제12조에 따른 우선지원 대상기업(제조업의 경우 상시 근로자수 500명 이하)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15일부터 학습조직화 지원사업은 2월5일, 체계적현장훈련 지원사업은 2월12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지사 홈페이지(http://hrdc.hrdkorea.or.kr/hrdc/gyeongg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속보>일명 ‘렉카’로 불리는 사고견인차들이 난폭운전과 신호위반, 불법 주·정차를 일삼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 9일자 23면 보도) 이들 차량의 대부분이 불법구조변경 및 안전기준위반 등의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를 관리·감독하는 행정당국은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현황파악은 커녕 단속에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13일 수원시와 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전조등 임의구조변경과 안전기준 부적합 등화류사용, 소음기 임의구조변경 등의 불법구조변경 및 안전기준을 위반한 차량의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 받는다. 이에 따라 현재 불법 경광등을 부착했거나 소음기 임의 개조, HID 임의 설치 등을 실시한 모든 렉카는 모두 처벌 대상에 속한다. 그러나 현재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수원시는 수년째 불법을 마치 합법인냥 일삼고 있는 렉카에 대한 정확한 차량 대수나 업체 현황 파악은 커녕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모(29)씨는 “운전자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조차 어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결혼 적령기인 직장인들이 결혼을 미루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결혼정보회사를 통한 사기 피해사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결혼정보회사들이 회원가입절차시 기본적인 증빙서류만을 요구한채 수익창출에 나서면서 거짓 정보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온다. 10일 국가법령정보센터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결혼정보회사는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혼인관계증명서 등의 증빙서류를 통해 정확한 신원확인 후 회원 가입을 받아 영업해야 한다. 또 가입 회원의 종류와 회비 등을 홈페이지에 고시하도록 의무화 돼 있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 등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일부 결혼정보회사들은 회원 늘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기본정보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적으로 회원에게 맡기는 허술한 회원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어 애꿎은 피해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김모씨는 “얼마전 A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해 수십억원의 자산을 소유한 명문대 졸업생이라는 남성을 소개받았지만 이후 2번의 결혼에 실패한 이혼남인 것을 알게 됐다”며 “완전히 속아서 결혼할 뻔 했는데도 A사는 ‘기본 증명서만 받을뿐 나이나 재산 등은 따
국민건강보험 경인지역본부가 기획재정부에서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단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준수 인식도 등을 측정한 ‘2012년도 국민체감도 조사’에서도 2년 연속 상위기관으로 평가 받았다. 평가결과는 공정성과 형평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보험료 부과체계를 소득중심으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실천적 건강복지 플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고객만족도 우수기관 도약을 발판으로 ‘실천적 건강복지 플랜’ 실현은 물론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각종 사업에 한층 탄력을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휴대폰 소액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신종 보이스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당국의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이들은 휴대폰 소액결제 시스템에 취약한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문제가 심각하단 지적이다. 9일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이하 전결협)에 따르면 최근 ㈜넥슨의 명의를 도용해 070번호로 전달되며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신종 보이스 피싱 수법은 익월청구금액 29만8천900원이 결제가 완료됐다는 문구와 승인번호가 함께 발송된다. 이에 따라 이를 의심한 시민이 통화 버튼을 누르면 안내원이 받아 승인취소를 해주겠다며 승인번호를 요구한 후 잠적하는 수법으로 무작위로 발송한 번호당 20여 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고스란히 유사수신 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휴대폰 문자내용을 확인해 보니 ㈜넥슨 익월청구금액 29만8천900원 번호 타인유출금지, 790622 입력시 19만8천900원 결제가 완료됩니다. 많은 이용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기본적인 내용을 담아 SK잔여한도까지 정확하게 표시돼 있어 정말 소액결제시 발송되는 문자와 유사해 보였다. 지난 2일 신종 보이스 피싱 문자를 받은 김모(58)씨는 “갑자기 30여 만원이
연일 이어진 강추위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인지방우정청 직원 40여명이 9일 오전 수원역 앞에서 대국민 절전 캠페인을 벌였다. 겨울철 전력수급 위기상황을 대비한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하루 앞두고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펼쳐진 이번 거리캠페인에서 직원들은 겨울철 절전요령 및 전력수급비상시 행동요령 등을 알리며 시민들의 참여를당부했다. 김기덕 청장은 이날 “겨울철 전력난에 대비한 전 국민의 에너지절약 동참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하며 “경인지방우정청은 이번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계기로 만일의 정전사태에 대비하고 에너지절약분위기 확산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