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기도청 공무원 A(43·4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28일 오후 10시쯤 수원 광교동에서 직장동료와 술을 마신 뒤 파장동까지 약 1k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7%로 측정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대리운전 기사가 오지 않아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다.
농식품부·지자체 “예산부족”… 시민들 대부분 “몰라”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초 전국적으로 동물등록제의 확대 시행에 나섰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이 알지 못해 선의의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할 일선 지자체들은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뒷짐만 지고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유기동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동물보호·복지 수준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1일부터 동물등록제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개인이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령 이상인 개를 대상으로 무선식별장치와 등록인식표 등을 이용해 관할 시·군·구가 지정한 동물병원 등 등록대행기관을 통해 등록하고 있다. 그러나 동물등록제가 본격 시행됐음에도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농식품부나 지자체들이 적극적인 홍보를 미뤄 대부분의 시민들이 제도 시행 자체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년째 반려견을 키우는 김모(화성·29·여)씨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동물등록제가 있다는 건 알고 있으나 어떻게 진행되고 언제부터 본격 시행되는지 등은 전혀 몰랐다”며 “그 흔한 현수막이나 팸플릿 등을 통한 홍보도 없는 상황에서 누가 동물등록제를
수원소방서는 2일 인계동 현충탑에서 공직자로서 애국정신을 함양하고 2013년도 업무를 시작하는 추모행사를 가졌다. 추념식에는 최병일 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 및 팀장과 119구조대장·안전센터장 등 45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소방공무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분향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순직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추모하는 추념식을 통해 공직자로서 애국정신을 고취하고 도민의 안전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되새겼다.
화성시를 지역구로 둔 A국회의원이 공무원들을 상대로 정치후원금 모금활동을 펼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일 화성시 공무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쯤 화성시 일부 공무원들은 관내 모 지역구 국회의원의 명의로 된 정치후원금 모금 협조를 바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공무원들이 받은 문자메시지에는 ‘○○○의원입니다. 후원부탁합니다. 12/31마감!’의 후원금 모금을 독려하는 내용과 함께 은행계좌번호까지 명기돼 있었다. 이같은 문자메시지는 화성시청 국·과장을 비롯, 주무관들에게까지 발송됐다. 그러나 지방공무원법 제57조에는 공무원의 정치참여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어 이같은 메세지를 공무원들에게 발송한 A국회의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국회의원이 공무원을 상대로 후원금 모금에 나서는 것은 공직사회 분위기를 흐려 놓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무원 B씨는 “A국회의원이 지금 시장과 같은 당 소속의 의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진짜로 정치 후원금을 내야 하는게 아닌지 고민했다”며 “국회의원이 공무원에게 이런 문자를 보내는 것은 공무원들에게 법을 어기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의아해 했다. 또다른 공무원 C씨는 “정치인에게
KT는 국내 최초로 LTE(롱텀에볼루션)와 와이파이(무선랜)를 함께 전송하는 차세대 펨토셀 기술을 개발, 실내 고객에게 더 빠른 통신 속도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LTE 펨토셀(Femto Cell)은 실내나 지하공간 등 건물 내부에 설치하는 일종의 초소형 기지국이다. 이 장비를 이용하면 실내의 LTE 체감속도가 높아지고 건물 구석구석 음영지역에도 전파가 전달된다. LTE 신호가 끊기는 일이 줄어 VoLTE(LTE 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품질도 쾌적해진다. 특히 KT는 국내 최초로 펨토셀을 이용, LTE어드밴스트 기술 중 하나인 ‘이종네트워크 복합전송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하나의 펨토셀에서 LTE 신호와 와이파이 신호를 함께 전송할 수 있어 최대 130Mbps(초당 메가비트)의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민건강보험 경인지역본부 조우현(57·사진) 제6대 본부장이 1일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경북 김천 출신인 조우현 본부장은 본부 노인장기요양보험 준비단장, 인력관리실장, 서울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반석 위에 올려 놓은 장본인이다. 탁월한 전문경영인으로서 공단을 이끌어왔으며, 국민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 힘쓰며 매사 직장 내 화합을 중시하고 직원들을 위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조 본부장은 “그간 지역본부를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인천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실천적 건강복지 플랜의 실천과 고객만족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족으로는 부인과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화성 동탄의 한 병원 일대 도로가 각종 공사와 불법 주정차로 수년째 몸살을 앓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공사현장 곳곳에는 공사자재 등이 도로는 물론 인도까지 점령해 시민들의 안전마저 크게 위협하고 있지만 화성시는 사실상 단속의 손을 놓고 있어 ‘눈가리고 아웅’한다는 비난마저 자초하고 있다. 30일 화성시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화성시 석우동 A병원 일대는 A병원 별관 신축공사와 3곳 이상의 오피스텔 및 판매시설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공사 현장들은 주차공간을 따로 마련되지 않아 공사현장 인근 도로들은 이미 공사 관계자들의 불법 주정차를 일삼는 무허가 노상주차장으로 전락한 실정이다. 더욱이 이 일대는 공사현장에서 사용되는 각종 공사자재와 폐기물까지 도로는 물론 인도에까지 방치돼 주민들의 통행이 어려운데다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태다. 또 이같은 상황이 수년째 되풀이 되고 있지만 관리·감독하는 시는 계도 등의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했던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단속의 손을 놓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 A병원을 중심으로 반경 1㎞ 내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만
경기북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5일째 이어지는등 연일 계속되는 동장군의 심술에 도내 곳곳에 한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가평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를 기록하는 등 고양 영하 19.1도, 파주 문산 영하 18.4도, 의정부 영하 17.8도, 용인 영하 17.2도 등을 기록했다. 자치단체가 설치한 무인관측장비(AWS)에는 이날 연천 미산이 영하 21.9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닷새째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면서 도내 곳곳에서 한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보험사에는 차량 배터리 방전 사고로 인한 긴급 출동 요청 건수가 급증했고 축산 농가에선 가축 보온대책을 마련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심지어 한 보험사는 긴급출동 요청이 급증하자 콜센터 안내 전화에 “전국적인 한파로 상담사 연결과 서비스 출동이 지연되고 있다. 양해바란다”는 멘트를 자동 설정해 놓기도 했다. 한파로 배터리 방전이 잇따르면서 차량 정비업소들은 쉴틈없이 바빠졌다. 수원IC인근의 한 카센터 관계자는 “하루 출동 건수가 수백건에 달할 정도로 피해 신고가 많다”며 “배터리 일시 충전이 대부분이지만 배터리 교체도 난데없는 특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계량기 동파사고도 속출해 성남 17건, 수원과 화성 각
택시 대중교통 법제화를 놓고 택시업계와 버스업계의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정부의 택시업계 설득 작업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연말 대중교통 대란이 예상돼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는 실정이다. 26일 국토해양부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토해양부측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측과 만나 택시 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및 각종 지원책 등의 종합대책을 담아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포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택시업계는 이같은 대책 발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중교통 법제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 사실상 택시 대중교통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를 반대하던 버스업계는 오는 28일 대중교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과 동시에 전국 버스의 운행을 전면 중단할 것으로 결의해 연말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 정모(33)씨는 “1천500만 시민의 발 역할을 한다는 대중교통이 어떻게 시민을 미끼로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는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며 “조
낮은 건강보험 진료수가 인상폭을 이유로 주말 휴업 등에 들어갔던 동네 의원들이 또다시 크게 반발하고 ‘제2의 의료대란’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기도의사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어 2013년도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를 2.4%(환산지수 70.1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의원급 의료기관의 초진 진찰료는 내년 1만3천190원으로 올해보다 300원 인상되고, 환자 본인 부담금도 현행 3천800원에서 3천900원으로 100원 오른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직 종사자들의 내년 임금 인상기준 역시 진료수가 인상분인 2.4% 인상을 참고해 적용하도록 권고된다. 건정심의 이번 결정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노예계약’이라고 즉각 반발했고, 동네 의원들 역시 “물가 인상률에도 못 미치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저수가”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의협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또 다시 의사들의 일방적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원가 이하의 진료수가를 강요하는 건보공단은 올해도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문닫는 병·의원이 속출해 의료환경 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