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폭 강력해진 소비자보호대책을 내놓았다. 공정거래위원는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신판매업자는 의류, 식품, 전자제품 등 34개 품목을 팔 때는 반드시 제조자, 원산지, 제조일, AS 책임자 등 필수정보와 배송방법과 기간, 교환·반품 기준, 피해보상 등의 정보를 제시해야 한다. 법규 위반 사업자 처벌기준도 시정명령과 동시에 영업정지를 부과할 수 있도록 대폭 강화됐다. ‘떳다방’식으로 일시적으로 쇼핑몰을 차린 후 사기를 치던 사업자들에 대한 감독 역시 강화된다. 지금껏 연매출 4천800만원 미만의 통신판매사업자만 시·군·구 신고가 면제됐지만, 앞으로는 6개월 매출 600만원 미만 또는 거래 10회 미만 사업자만 면제된다. 또 인터넷 쇼핑몰이 소비자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는 반드시 소비자에게 고지하도록 했다. 소비자의 컴퓨터에 무단으로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기 힘든 온라인 쇼핑의 특성상 부실판매나 사
여섯살이 채 되지 않은 아이들 10명 가운데 7명은 기관지염이나 기도 감염 등 호흡기 계통 질환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0~2011년 6세미만 소아의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간 환자 수는 2년동안 268만4천명에서 272만1천명으로 1.4% 늘었다. 지난해 이 연령층의 진료비는 2조4천239억원으로 전체의 5.24%를 차지했고, 2010년(2조3천715억원)과 비교해 2.2% 증가했다. 소아 1인당 진료비는 89만1천원꼴로 계산됐다. 질병(대분류)별로는 6세미만 소아의 65.3%가 지난해 ‘호흡계통 질병’으로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했다. 세부 병 종류를 살펴보면 20.6%(56만1천명)의 아이들이 급성기관지염에 걸렸고, 급성 상기도 감염(5.9%), 급성 코인두염(5.2%) 등의 발병 빈도도 높았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6일 화성행궁 일대에서 내·외국인을 상대로 행패를 부린 혐의(모욕, 업무방해)로 골목조폭 차모(5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생활보호 대상자인 차씨는 행궁일대 노숙자들 사이에서 자칭 왕초 노릇을 하며 주취상태로 매표소 여직원, 한국무용 무용수, 인근 상인, 여성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성적 모욕감을 주는 등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피해자들이 보복과 추가 행패를 두려워해 피해자 확보가 어려웠다”며 “추가 범행 가능성도 있어 인근 주민 상인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화성시가 지역 개인서비스업소 중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를 ‘착한가격 모범업소’로 선정, 각종 인센티브 등 혜택을 주고 있으나 해당업소로 선정된 동탄의 J업소는 음식의 양이나 서비스 및 위생상태가 불량해 지자체의 재점검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특히 J업소측이 ‘착한가격 모범업소’ 선정 기준중 하나인 동종업소 평균가격보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양을 턱없이 줄이는 교묘한 수법으로 가격을 인하해 이용객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16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4월까지 물가 안정을 위해 관내 외식업과 이·미용업, 세탁업 등의 개인서비스업소 중 다양한 서비스와 저렴한 가격으로 물가안정에 이바지하는 업소 총 14곳을 ‘착한가격 모범업소’로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착한가격 모범업소’로 선정된 J업소는 가격대비 적은 양과 불친절한 서비스, 위생상태 불량 등으로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김모(28)씨는 “짜장면 한 그릇에 2천500원이라는 소문을 듣고 갔는데 막상 시켜보니 어린이용처럼 너무 적어 결국엔 4천500원짜리 짜장면을 먹을수 밖에 없었다”며 “카드 결재시 50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되면 짜장면 한 그릇에 5천원으로 주변 중식당과 동일한 가격에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예고하며 16일 지역 거점별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시점을 29일로 수정·확정했다”며 “28일까지 지역별 농성을 이어가고 29일에 지역 총파업, 31일 서울에서 대규모 상경 투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지역본부들은 이날부터 전국 16개 거점 지역별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다만 “공무원노조와 전교조의 파업권은 법으로 차단됐고, 보건의료노조와 공공운수노조연맹도 파업권 행사가 쉽지 않다”며 “올해 총파업은 전면 총파업이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총파업에서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악법 재개정 ▲장시간 노동 단축 ▲민영화 저지 등을 요구한다. 민주노총은 이번 파업이 “자본독재에 맞서 99%의 보편적 복지와 노동권을 꿈꾸며 경제민주화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화성 동탄의 메타폴리스 2차 사업부지 내 조성된 안전펜스에 여전히 대형 불법광고물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형 불법광고물 중 시가 주최하는 행사 광고는 물론 현재 운영중인 Y센터의 광고까지 버젓이 부착돼 시가 관리·감독은커녕 불법을 부추기고 있는게 아니냐는 비난까지 일고 있다. 15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화성 동탄신도시 내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부지는 현재 사업 진행이 4년 이상 지연되면서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의 안전과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 등을 위해 높이 5m가량의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하지만 메타폴리스 안전펜스는 온갖 불법 광고물들로 도배되다시피 방치되면서 오히려 도시 미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전락한 상태다. 실제 안전펜스에는 수십여개의 대형 불법광고물이 부착돼 있는데다가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시가 운영하는 Y센터의 불법 홍보물을 비롯해 화성시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불법 광고물들도 버젓이 도시미관을 해치는데 한몫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이모(36·여)씨는 “수년째 동탄신도시 중심에 우둑커니 방치된 공사현장이 언제부
“민족의 해방과 조국의 광복을 되찾은 뜻 깊은 날의 의미가 점점 잊혀지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네요” 광교신도시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모(58)씨는 각동 마다 걸린 2~3개의 태극기를 보며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바람에 심하게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던 김씨는 “13일부터 이틀동안 관리사무소에서 세대별로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우리 모두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광복절 태극가 게양을 부탁하는 방송을 실시했다”며 “방송을 못 듣는 세대를 위해 각 동마다 공고까지 부착 했는데 현재까지 500여세대 중 태극기를 게양한 곳은 불과 20여세대가 넘지 않는 것”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같은 아파트 단지의 송모(54)씨도 “최근 이사를 오면서 태극기를 잃어버려 태극기 게양을 하지 못했다”며 “대부분의 아파트에 태극기가 걸려있는 모습을 찾기가 어려운데 그나마 일부에서 게양한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을 보면 흐믓하다”고 말했다. 실제 총 11개동 466세대 H아파트는 각동마다 고작 한두개의 태극기가 게양돼 있었고, 일부 동은 아에 게양조차 하지 않아 문제가 심각해 보였다. 인근의 S아파트 1천188세대, L아파트 700세대, H아파트 555세대 등
<속보> 수원 도심 한복판에서 ‘성매매’를 위한 대규모 기업형 티켓다방들이 수년째 기승을 부려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본보의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돌입했다. 경기지방경찰청과 수원 중부·남부·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본보 보도이후 합동 회의를 열고, 단속에 나서 업주 등 4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계동 소위 박스 인근 모텔 등에서 성행하고 있는 ‘티켓다방’의 불법 성매매에 대해 단속을 벌여 업주 등을 적발했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계속적으로 단속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시 찾아온 광복절. 대통령의 사상 첫 독도방문과 올림픽에서 나온 ‘독도 세리머니’로 나라사랑과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 독립투사를 만나러 가는 길은 가슴이 뛰었다. 애국지사 오희옥 여사. 1926년생으로 13살의 나이에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 문화 활동과 첩보 활동은 물론 일본군내 한국인 사병을 탈출시키는 것을 도우는 역할까지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조선의 딸’. 수원시 조원동 보훈복지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오 지사는 첫 인상은 나이를 거스른 단아함과 꼿꼿함 그 자체였다. 오 지사의 방안 곳곳에는 여성독립운동가를 알려주듯 훈장과 스크랩된 기사들이 자식들의 사진과 함께 가지런히 진열돼 있다. 오희옥 여사가 가장 먼저 건넨 것은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의 팜플릿. “지난 11일 안국역 내 ‘안국역문화쉼터’에 다녀왔다”는 오 지사는 이윤옥 시인이 여성독립운동가를 다룬 ‘서간도에 들꽃피다’라는 시집을 펼치며 “이곳에 ‘용인의 딸 류쪄우 열네 살 독립군’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삶
윤창영(55·사진)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장이 14일자로 부임한다. 수원 출신인 윤 본부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대구본부 울산영업국장, 글로벌사업본부 해외IT사업담당, 수도권남부본부 사업협력단장, 경기남부마케팅단장, 수도권강남무선마케팅단장 등을 역임했다. 윤 본부장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리 추구 스타일로 뚜렷한 소신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 성품 소유자로 알려졌다. 가족으로는 배우자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