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이 채 되지 않은 아이들 10명 가운데 7명은 기관지염이나 기도 감염 등 호흡기 계통 질환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0~2011년 6세미만 소아의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간 환자 수는 2년동안 268만4천명에서 272만1천명으로 1.4% 늘었다.
지난해 이 연령층의 진료비는 2조4천239억원으로 전체의 5.24%를 차지했고, 2010년(2조3천715억원)과 비교해 2.2% 증가했다. 소아 1인당 진료비는 89만1천원꼴로 계산됐다.
질병(대분류)별로는 6세미만 소아의 65.3%가 지난해 ‘호흡계통 질병’으로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했다.
세부 병 종류를 살펴보면 20.6%(56만1천명)의 아이들이 급성기관지염에 걸렸고, 급성 상기도 감염(5.9%), 급성 코인두염(5.2%) 등의 발병 빈도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