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입출금 및 이체 수수료 면제 정책을 6개월 더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고객은 내년 6월 30일까지 금융결제원 현금지급기(CD) 공동망에 참여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증권사, 새마을금고, 신협을 비롯해 나이스핀링크, 효성, 롯데피에스넷, 한국전자금융 등 밴(VAN) 사업자의 ATM 총 11만4천 대에서 따로 수수료를 내지 않고 입출금·이체 등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ATM 제휴도 확대해 내년 1월부터는 한네트, 청호이지캐시, 에이티엠플러스 3곳의 현금지급기 6천 대에서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지난 7월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11월 말 기준으로 누적 고객 수는 465만명, 총 여신은 4조500억원, 총 수신은 4조5천2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일상에서 더 쉽게 더 자주 이용하는 ‘나만의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올해 수능은 작년보다 어려워진 수능 수준에 시험포기자도 늘면서 정시전형에 주목하는 수험생들에게 어려운 시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입시전문가는 “12월 12일에 확정 수능점수가 발표될 예정이지만, 이미 가채점을 끝내놓은 수험생들은 평소 모의고사와 수능성적이 비슷하게 나왔다면 점수에 맞는 대학에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며 “정시의 방향이 혼탁해지면서 수시전형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수능 성적 반영이 낮거나 없는 전문학교 등의 대안도 조명받고 있다” 설명했다. 서강전문학교 관계자는 “전문학교는 4년제 대학과 비교했을 때 교육기간과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취업률이 높고 공무원준비 등에도 특화되어 있다”며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경찰행정학과, 실용음악학과, 관광경영학과 등 입학기준이 서울의 4년제 대학보다 완화되어 편입이나 학사학위 취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행정학과는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대비해 일반공채와 경찰행정 특채까지 각각의 내용에 맞춘 영어, 한국사, 행정법 등 이론수업과 체력점수를 위한 기초체력 증진, 가산점을
환율 오를지 내릴지 골라 베팅 수원·광명 등 전국서 성업 중 외환거래 투자 사기피해 우려 경찰 “사실 합법 가장한 도박 관계당국 적절한 조치 필요” 최근 외환거래 투자를 미끼로 투자금 1조 원을 가로챈 핵심인물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전국적으로 이와 같은 사행성 투자를 부추기는 외환차익거래(일명 FX 마진거래) 실전체험장이 암암리 성업 중인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외환거래 투자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1만 명이 넘는 투자자에게 투자금 1조 원을 받아 챙긴 다단계 금융사기 일당의 핵심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FX 마진거래에 투자하면 매달 일정 수익을 배당하고 원금도 보장해주겠다고 속인 뒤 수백 명에게 투자금 3천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다. 앞서 지난 2월에는 A씨와 함께 범행을 주도한 B씨가 1만 명이 넘는 투자자를 속여 1조 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FX 마진거래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외국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아 환차익을 얻는 외환거래로, 투기성이 높은 상품으로 알려졌다
수원시가 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사업 점검과 자문을 위한 ‘사업관리 전문지원단’을 위촉했다. 수원시는 6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사업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자문할 ‘사업관리 전문지원단’ 위촉식을 열고, 이전사업 관련 분야별 전문가 19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이날 위촉식에는 이의택 군공항이전추진단장과 관계 공무원, 전문지원단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사업관리 전문지원단 위원으로는 공항계획, 도시계획, 군사시설, 토목, 재원조달, 환경, 법무·기타 등 7개 분야 별로 대학 교수, 관련 기업 대표 등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앞으로 이들은 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사업 전반에 걸쳐 분야별 공정 점검과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시는 이전부지 확정 이후 설비 분야를 추가해 8개 분야 40명으로 사업관리 전문지원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의택 단장은 “수원화성 군 공항이 성공적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많이 도와달라”면서 “화옹지구 주민들이 걱정하는 여러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첨단 군 공항 건설계획 수립에 위원 여러분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농협수원유통센터는 6일 수원시와 함께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과 수원시 생명산업과,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회, 농협수원유통센터 여성대학총동창회 및 하나로 봉사단 등 총 150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와 농협수원유통센터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연말에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내 시민봉사요원 및 유통센터 직원들이 절임배추와 김장 양념으로 김장김치 5천 포기(1천 박스/10㎏)를 직접 담아 장애인 및 노인요양시설 등 수원 관내 47개 불우이웃 시설에 전달했다. 이석희 농협수원유통센터 사장은 “오늘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수원 관내 어려운 단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나눔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직원 근무평가 방식을 포함한 현행 인사시스템 전반의 적절성 여부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연구용역비 1억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이 인사 평가시스템을 개선할 목적으로 외부기관에 용역을 의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의회 등 일부에서 현행 인사평가 제도의 불공정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도교육청은 관련 예산이 도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평정단위와 평정요소를 포함한 직원 근무평가 제도, 전보, 보직관리 규정 등 인사시스템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도의회 교육위원회 조광명(더불어민주당·화성4) 의원은 지난달 20일 도교육청 행정사무에서 “2014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도 교육청 북부청 단독과와 안전지원국 직원 근무평가 결과를 보면 단독과의 경우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운영지원과에서 근평 1순위자가 나왔다. 안전지원국도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재난예방과에서 나왔다”라며 특정 부서의 근평 1순위 독점을 지적했다. 각 시군 교육지원청의 근평 1순위도 경영지원과가 사실상 독식, 다른 부서와 일선 학교 직원이 소외되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6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지시로 이뤄진 국정원의 교육감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당시 최윤수 국정원 2차장이 국정원 7국을 동원해 전국의 교육감들을 불법으로 사찰했다”라며 “이는 국가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고 민주주의와 교육자치를 능멸한 행위로, 전국 시도교육감은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라고 주장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해 3월 말 국정원에 ‘정부 시책에 비판적인 교육감을 상대로 실질적으로 견제가 가능한 내용을 정교하게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정원은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있는 교육청의 발탁 인사나 수의계약 내용 등을 분석해 우 전 수석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상훈기자 lsh@
경찰 고위직인 치안정감과 치안감 승진 인사가 이번 주 내로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경기 지역에선 이달 중 단행될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승진 인사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이번 인사에 지난 2012년 이후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던 경무관 승진 후보군에도 3명이나 이름을 올려 경무관 배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철성 경찰청장이 지난 4일 “경찰 고위직 인사가 이번 주 안으로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경찰청장(치안총감)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과 치안감 승진 인사가 가장 먼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선 치안정감 2명과 치안감 4명의 승진 인사가 단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기경찰청 소속 치안감 승진은 지난 2006년~2012년까지 5명이 배출됐다. 이런 가운데 경찰 고위직 인사 후 이달 중순쯤 예정된 경무관과 총경급 승진 인사 유력 후보군으로 경기남부청 내에서만 경무관과 총경에 각각 3명, 11명이 이름을 올려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경무관 승진 후보군에는 고기철 형사과장(간부 38기)과 권기섭 정보과장(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향기요법(아로마테라피)에 사용하는 아로마 오일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 20종을 조사했더니 모든 제품에서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리모넨과 리날룰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화장품용 아로마 오일 7개(입욕제·마사지제 각 1개, DIY용 화장품 원료 5개) 모든 제품에서 국내 화장품 권장 표시기준(0.01%, 씻어내는 제품)을 최대 50.6% 초과하는 리모넨과 기준을 최대 30.9% 넘는 리날룰이 나왔다. 방향제용 아로마 에센셜 오일 13개 중 12개 제품(92.3%)에서도 리모넨이 유럽연합 CLP 표시기준(0.1%)을 최대 5.8% 초과했으며 모든 제품에서 같은 기준을 최대 60.3% 넘는 리날룰이 검출됐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검출됐지만 방향제용 오일 13개, 화장품 원료용 오일 5개는 알레르기 유발물질명을 제품에 표시하지 않았다. 현행 국내 기준에는 방향제의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기준은 없으며 화장품도 표시를 권장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환경부에 방향제에 함유된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기준 마련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소비자가 직접
수원의 한 전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급정지해 이용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전 11시 35분쯤 수원시 장안구 전철 1호선 성균관대역 1층 플랫폼에서 2층 역사로 연결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섰다. 이 사고로 당시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던 6명이 넘어지면서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들은 가벼운 찰과상이나 타박상 등을 입었고,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춘 것으로 보고 받았다”라며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던 분들은 관성에 의해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 한 것으로 인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시설 관리자를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