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0월 한 달간 새로 생긴 법인이 5천74개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7개 시·도별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10월 통계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5%), 건설업(1.3%) 등에서는 법인 수가 소폭 감소했지만 서비스업(7.7%)에서는 크게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울산(59.7%)과 인천(26.4%) 등 13개 시도에서 상승했다. 전북(12.8%)과 충남(5.1%), 경남(0.9%) 등 3곳에서는 감소했으며 부산에서는 지난해와 설립법인 수가 같았다. 연령별로는 50대(11.9%)와 60세 이상(7.9%)에서 법인 설립이 늘어 장년층의 창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세운 신설법인의 수는 2.8% 증가했다.
향후 대체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발전 산업 분야를 이끌 기술 인력의 체계적 육성 등을 위해 태양광 에너지 분야에서 ‘발전설비기사’, ‘발전설비산업기사’ 및 ‘발전설비기능사’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이 신설된다. 이밖에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의료관광 분야의 서비스인력 양성을 위해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 종목이 신설되는 한편, 임베디드기사, 방수산업기사, 화재감식평가기사·산업기사, 정보보안기사·산업기사 등 최근 인력수요가 제기되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10개의 국가기술자격 종목이 신설된다. 정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하였다. 금번에 신설되는 10개의 국가기술자격 종목은 ’12년 시행 준비를 거쳐 ’13년부터 자격검정 시험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미용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관은 “앞으로도 국가기술자격 제도가 우리 산업현장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정비해 나가는 한편, 금번에 자격이 신설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부문과 같이 인력수요가 있는 산업 분야를 발굴하여 해당 분야의 인력양성 기반 확충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가 2세대(2G) 이동통신(PCS) 서비스를 다음 달 8일부터 중단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KT의 2G 서비스 폐지를 승인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단, 14일 동안 우편 안내를 포함한 최소 2가지 방법으로 현 2G 가입자에게 서비스 종료 사실을 통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 기간 15만9천명(지난 21일 기준)에 달하는 KT의 2G 가입자들은 KT의 3G 서비스로 전환하거나 SK텔레콤·LG유플러스(U+) 등 다른 이동통신사로 옮겨야 한다. 따라서 KT는 다음 달 8일부터 2G 망 철거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폐지 절차를 최종 마무리하면 방통위에 해당 사실과 이용자 보호조치를 즉시 보고해야 한다. 방통위는 “KT는 2G 서비스를 폐지한 이후에도 지난 9월19일 방통위에 제출한 2G 이용자 보호 계획에 따라 남은 이용자와 기존 전환자에게 약속한 가입비 면제, 단말기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KT가 2G 종료 방침을 밝힌 지난 3월부터 2G 가입자를 다른 서비스로 전환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판단되고, 국·내외 사례와 비교해 남은 가입자 수가 적은 편이며, KT의 2G를 대체할 다른 서비
정부의 전월세 대책에도 수도권 전세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 18일 현재 역대 최고치인 636조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8.29대책 당시(528조원)보다 100조원 넘게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전세 시가총액이 308조5천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280조7천억원), 인천(47조4천억원) 순이었다. 특히 경기지역은 2년 새 23%가 올랐다.
5개 TV홈쇼핑 납품업체들은 물건을 판매할 때 ARS 할인비용, 무이자할부비용, 세트제작비용 등 평균 37%(정률), 32.6%(정액)를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납품업체들의 1순위 애로사항인 ARS 할인비용은 1개 홈쇼핑에 대해 업체당 평균 4천800만원(53건 분석) 부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마트와 식품 및 생활용품을 거래하는 중소납품업체는 평균적으로 납품대금의 10%를 판매장려금으로 부담하고 있다. 공정위 정진욱 가맹유통과 과장은 “대형유통업체가 높은 마진을 취하면서 납품업체에 판매장려금까지 일방적으로 요구해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납품업체들의 일반적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대형마트와 거래하는 중소납품업체들도 판매장려금 이외에 물류비, 판촉사원 인건비 등을 부담하고, 계약기간에 판매장려금 인상, 상품권 구매 강요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형마트 납품업체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물류비는 1개 대형마트에 대해 업체당 연간 평균 7천600만원에 달했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 대형유통업체의 독과점 구조로 말미암아 중소납품업체들은 시장논리가 아닌 힘의 논리에 따른 높은 비용을 부담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대부업체의 중개수수료율이 평균 1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대출 중개수수료가 대출금의 5%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대출 중개수수료율 상한제 등을 담은 대부업법·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대출 중개수수료율은 대형 대부업체 8.2%, 저축은행 7.3%, 할부금융사 6.1%이다. 안형익 금융위 서민금융팀장은 “대부업체와 제2금융권에서 고금리의 주요 원인이던 중개수수료율을 정비해 서민의 부담이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주부나 대학생 등 갚을 능력이 충분하지 못한 사람에게 돈을 마구 빌려주지 못하도록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도권 고가 전세 아파트가격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에 있는 고가 전세 아파트의 가구수 변동을 조사한 결과, 2008년 5만5천582가구에서 올해 14만117가구로 2.6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2009년 9.59%, 2010년 7.26%, 올해 8.79%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기 때문이다. 또 3년 전 전세 아파트의 4.5%에 불과했던 고가 전세 비율도 11.4%까지 치솟았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이영호 소장은 “고덕지구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되면 강남권의 고가 전세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금융감독원이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4가지 ‘금융범죄’를 지목하고 특별단속에 나선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21일 오전 임원회의에서 ▲테마주 선동 ▲대출사기 ▲보험사기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 4가지를 서민에 대한 대표적인 금융범죄로 지목하고 강력한 단속을 주문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임원들이 전했다. 테마주와 관련해 권 원장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투자자들을 선동해 정치인이나 연예인 관련성을 내세워 테마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대표적인 약탈 행위”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누가 봐도 비합리적인 가격이 형성되는데 감독 당국이 방치하면 선량한 투자자의 피해를 계속 증대시킬 수 있다”며 주식시장의 공정성을 위해 테마주 특별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한국거래소와 함께 합동 루머단속반을 꾸려 일부 증권전문방송, 인터넷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사실검증 없는 소문을 만들고 유포·재생산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최근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제도권 금융회사로 속여 ‘저금리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는 식으로 꾀어 보증료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는 대출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출사기에
오는 25일부터 모든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의 판매가격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정확한 LPG 충전 가격 정보를 알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LPG 판매가격 공개를 의무화 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동차용 LPG 충전소는 가격이 변경될 때마다 6시간 이내에 판매 가격을 지경부에 보고해야 한다. 가정·상업용 및 히터용 LPG 충전소와 판매업자 등은 매월 2일 판매가격을 보고하도록 했다. 지경부는 이를 토대로 자동차용 LPG 충전소 전체의 평균 판매가격, 충전소별 판매가격 등을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2008년 4월부터 오피넷을 통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을 공개하고 있지만 LPG 가격 공개는 의무 사항이 아니어서 모든 업소가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정확한 LPG 평균 판매가격을 알 수 없었고, 업소별 LPG 판매가격을 비교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게다가 충전소들이 LPG 값을 공개하다가도 값이 오를 때에는 가격
지식경제부는 21일 지난달 전력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전년동월대비 6.1% 증가한 356억㎾h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211억㎾h로 작년 같은 달보다 9.1% 증가하며 전체 전력판매량의 59%를 차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수출 호조로 기계장비(38.6%), 화학제품(20.2%), 자동차(12%)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의 전력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전력판매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주택용, 일반용, 교육용 전력판매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0.3%, 2.8%, 3.4% 증가했다. 특히 10월 최대 전력수요는 25일 오후 7시 기록된 6천257만㎾로 작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으며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7천126만㎾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등 연료비가 올라 한국전력과 발전사업자 간 거래가격인 평균 계통한계가격(SMP)이 123.73원/㎾h를 기록해 작년 같은 달보다 10.5% 상승한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