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포천시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허위문서 작성 등 49건의 부정행위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난 6월 감사를 통해 주의 26건, 시정 18건, 통보 5건 등 행정조치와 더불어 6억 7900만 원을 추징 및 회수 처리하고 관련자 52명은 신분상 처분을 요구했다. 포천시 소속 A씨는 행사 용역사업에서 특정 업체와 계약 체결을 목적으로 과업지시서 허위 작성, 대금 지급 시 물품 납품여부 미확인, 입찰공고문과 다른 수행실적 평가가 적발됐다. B씨 등은 소관 협회에서 생활체육시설 사용목적으로 국유재산에 대한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설치한 시설물을 공유재산으로 관리하지 않았고 무단 농작물 재배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C씨 등은 환경 관계 법령 위반 행정처분 중 명백한 고의적 위반사례를 감경 처분했고 D씨는 추정가격 50억 이상 공사계약에서 공사 난이도 기준값을 잘못 적용해 낙찰자가 변경됐다. 이밖에 교체 기준 미달 공용차량 부당 교체, 지하수 수질검사 관리 소홀, 행정재산 위탁 시 공개입찰 생략, 1인 수의계약 금액 초과 계약, 이행강제금 부과 업무 미이행, 축제 보조금 정산 검토 소홀 등 사례가 확인됐다. 반면 민원 업무자동화시스템 도입, 취약지역 지능형
민선8기 경기도가 도민 출퇴근 시간 1시간 단축을 약속하고 다양한 교통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올해 교통 정책은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확대, 경기서북부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 수조 원 규모의 지방도로 확장 등을 추진했다.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고유 브랜드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지난 2021년 12월 파주에서 시범운영 이후 올해 안산, 김포, 양주 등 11개 시군에서 136대 확대 운영 중으로,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이용자 143만 5000명을 기록했다. 똑버스는 행정안전부 ‘2023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공사·공단 부문 대상(대통령상)을, 호출 앱 ‘똑타’는 ‘앱 어워드 코리아 2023’에서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도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노선 53개에 대한 전세버스 운행을 위해 56억 6000만 원을 지원, 2층 전기버스를 40대를 추가 도입했으며 심야 광역버스 9개 노선 20대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광역버스 입석 금지, 김포골드라인 혼잡 등 현안 발생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내 제조기반 창업 기업 지원을 위한 ‘기회 마스터 리그 투자설명회(IR데이)’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제품 판로개척 등 역량교육, 투자설명(IR)피칭, 투자자-창업기업 1대1 상담 및 네트워킹, 우수기업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계·재료, 전기·전자, 정보·통신, 공예·디자인 등 기회마스터 14개팀은 재단 시제품 제작 지원금, 기술·경영 멘토링 등 맞춤 지원으로 완성한 시제품을 투자자 앞에 선보였다.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폐소화기를 재활용해 친환경 소화기를 개발한 이스트투웨스트가 대상에 올랐다. 최우수상은 다채로운 컬러의 베지터블 가죽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 패션가방 ‘리멤버 스퀘어백’을 발표한 엠에스알이 수상했다. 기회상은 슈엘로, 펫그라운드, 바이브, 엠피컴퍼니, 한수코퍼레이션에게 돌아갔다. 슈엘로는 100% 생분해성 친환경 콜라겐 멜팅팩을 선보였다. 멜팅팩은 나노입자로 흡수해 집중한 멜팅패치를 얼굴에 붙이면 1분 만에 녹아 흡수가 쉽고 100% 친환경 제품으로 2년내 퇴비화된다. 펫그라운드는 국내 최초 반려동물 체성분 분석기기를 선보였다. 이 기기는 다주파수 생체 전기저항분석기술과 인공지능(AI)
경기도가 내년부터 부모 맞벌이·다자녀 등 다양한 이유로 부모 대신 아동을 돌보는 가족이나 친척에게 돌봄수당을 지급한다. 초등학교 1학년 교내 돌봄을 제공하는 ‘초등1 학교 안심돌봄’도 시범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도청에서 아동, 부모, 돌봄교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인구톡톡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언제나 돌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인구톡톡위원회에서 저출생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출생 해결이 목표가 아니고 가정의 행복, 아이들 행복, 우리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 사는 세상은 도나 중앙정부의 정책만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사회와 인식,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정책은 기본이고 진정성을 갖고 사회 분위기를 바꾸는 것부터 같이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도는 언제나 돌봄을 위해 그동안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논의했던 아동돌봄 정책안 실행계획을 확대해 ▲언제나(긴급) 돌봄 체계 ▲가족돌봄수당 ▲아동돌봄공동체 기회소득 ▲둘째아 돌보미 ▲초등1 학교 안심돌봄 ▲방학중 어린이 행복밥상 등을 2024년 본예산안에 포함했다. 내년도 본예산안은 도의회 심의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6일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 규칙안은 국제협력특보 직위 신설, 특별사법경찰단 축소 통합 등 소폭 조직 개편을 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국제협력특보를 전문임기제 가급 직위(4급 서기관 상당)로 신규 지정한다. 도청 내 수석과 보좌관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특보 명칭을 사용한 직위로, 도지사의 국제협력 정책 결정을 보좌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는 민선8기 김동연 지사 취임 후 해외 인사와 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국외 출장에 주력하는 등 외교통상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민생특별사법경찰단과 공정사법경찰단을 특별사법경찰단으로 통합하고 인력도 축소 조정한다. 앞서 지난 2018년 10월 이재명 전 지사는 민선7기 출범 직후 특별사법경찰단을 특별사법 1과와 2과로 분리해 조직을 확대하고 그해 11월 부서 명칭도 민생·공정으로 개정했다. 이밖에 도는 문화종무과를 문화정책과와 종교협력과로 분리하고 문화정책과에 실학 연구·진흥사업 업무를 추가했다. 보건의료과에는 한의약 육성·지원 사무를 추가했다.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의 경우 종전 ‘경기국제공항 관련 민·군통합공항 계획에 관
경기도가 김 채취가 본격화하는 겨울철 김 양식장 등의 불법행위 근절에 나선다. 도는 오는 7일부터 내년 4월 19일까지 무기산(無機酸.유해화학물질) 불법사용 등 도내 김 양식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도-시군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도 해양수산과, 화성시, 안산시는 화성시 48곳, 안산시 18곳 등 김 채취 양식장 총 66곳 3100ha를 대상으로 매월 2회 이상 합동단속을 벌인다. 단속은 ▲김 양식장 무기산 불법사용 ▲무면허 양식업 경영 ▲관리선 사용 위반 ▲면허 양식장 경영 타인 지배 ▲면허 구역 외 양식시설 설치 ▲양식장 내 미인증 스티로폼 부표 설치 등이다. 무기산은 유기산(활성처리제)보다 독성이 강하고 바닷물에 잘 녹지 않아 환경오염, 인체유해 위험이 있어 유해화학물질로 분류, 수산자원관리법상 사용이 금지된다. 도는 안산·화성시 어업지도선 3척으로 김 채취 양식 현장과 어장관리선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안산 탄도·행낭곡, 화성 제부 궁평항 등 김 양식장 인근 항·포구 주변 선착장, 창고, 비닐하우스 등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모든 양식장에 신규 설치가 금지된 미인증 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 부표에 대해서도 단속을 실시한다. 스티로폼 부
경기도가 정부 2024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 시행에 앞서 오는 7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도·시군 시설관리자 대상 사전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준공 10년이 지난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경로당, 도서관 등 노후 공공건축물에 단열보강, 고효율 냉·난방설비,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그린리모델링 전후 에너지성능은 단위면적당 평균 27.9%의 에너지소요량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명회 주요 내용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가이드라인 ▲공모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안 작성방법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종별 적용기술·실사례 등이다. 도와 시군은 선정과 아울러 사업관리에도 힘쓰고 있으며 우수사례 영상 등을 매년 제작해 사업 성과를 홍보하고 있다. 도는 정부의 공모사업 절차가 복잡하고 대상 선정이 하반기에 이뤄져 사업지연이 반복되고 있다며 공모절차 통합·간소화 등을 지속 건의해왔다. 이에 내년에는 공모절차 조기 시행 방안으로 일부 개선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사전 설명회가 사업담당자들의 그린리모델링 역량을 강화해 선정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
경기도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내년 3월 31일까지 도내 181개 도로구간 611km를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해 미세먼지 저감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181개 구간은 ▲수원시 봉영로 영통고가밑사거리~살구골삼거리 ▲용인시 금령로 통일공원삼거리~마평삼거리 ▲성남시 분당로 서현교사거리~분당성요한성장 등이다. 집중관리도로는 차량 통행량, 도로 미세먼지 기준, 11개 시군 집중관리구역 16개소 인접여부, 노출인구 등을 고려해 각 시군에서 선정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집중관리도로 청소를 1일 2회 이상으로 늘리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시에는 1일 3~4회로 강화한다. 도로 청소는 고압살수차, 진공노면차, 분진흡입차 등 총 570대가량을 동원한다. 기온이 5℃ 미만일 땐 도로 결빙 우려 등으로 살수차 운영이나 습식방식 적용은 제외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도내 21개 구간 도로청소 시 미세먼지(PM-10) 측정농도가 평균 53%(109→51㎍/㎥)가 감소했다. 도로 재비산먼지는 도로 위 쌓인 먼지가 차량의 이동 등에 의해 대기 중으로 다시 날려 떠다니는 입자상 물질로, 경기도 초미세먼지 배출량 가장 큰 비중(20%)을 차지한다. 차성
경기도가 의정부·파주에 국민안전체험관을 각각 건립해 체험중심 도민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6일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2023년도 2단계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공모사업에 의정부·파주시가 각각 선정돼 국비 총 240억여 원을 확보했다. 의정부·파주 체험관은 ▲유아·장애인·어르신 등 전 연령대 맞춤형 특화체험 시설 ▲증강현실(AR) 소화기, 심폐소생술(CPR) 시뮬레이터, 지진체험 증강현실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 ▲전시장, 공연장, 작은 도서관 등 미래지향형 복합 안전체험관과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학령인구 등 시도별 체험관 수요를 반영해 의정부에서는 화생방과 민방위, 파주에서는 생존수영과 산업 안전 등 행동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의정부 국민안전체험관은 민락동 푸른마당 근린공원 내 지상 4층·지하 1층, 총면적 7000㎡, 전용면적 3000㎡, 8개 체험공간, 13개 체험실, 46개 체험 프로그램 규모다. 파주 국민안전체험관은 운정3지구 공원용지 내 지상 4층·지하 1층, 총면적 8000㎡, 전용면적 6741㎡, 8개 체험존, 25개 체험실, 30개 체험 프로그램 규모다. 총사업비는 420억 원(국비 120억 원)이 각각 투입되며 2024~2025년
정치, 행정, 경제 등 서울 집중화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들은 지역 살리기 방안에 골몰하며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런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서울 확장 방안을 꺼내들었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불편한 기색을 대놓고 드러냈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탐탁지 않는 모습이다. 경기신문은 서울 확장이 등장한 배경과 이로 인한 기대와 우려를 진단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온난화 넘어 열탕화’…서울 집중화로 인구 밀도 ‘한계치’ ②서울 편입, 무조건 혜택?…자생구조 중요‧불이익 따져봐야 ③서울 편입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이미 해제가능총량 ‘만땅’ ④김포 이어 구리도 편입 추진…수면 위로 떠오르는 ‘형평성’ ⑤더 나은 여건에도 ‘약자’ 코스프레?…“묻고 더블로 가” ⑥들불처럼 번지는 서울 편입…성남‧남양주 불이익 가져올 수도 ⑦행정구역 바뀌면 가치도 상승?…막연한 기대는 실망감 높여 ⑧미래만 바라보다 역사성 해체 위기…생활권 설정 신중해야 <끝> 김포·구리·고양·과천 등 지자체장들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잇따라 서울 편입을 논의하고 김포·고양·하남 시민단체들이 공동 활동에 나서면서 서울 편입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