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수익금으로 골프 접대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회복지법인 전·현직 대표, 사회복지시설장 등 11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김광덕 특사경단장은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회복지법인과 시설 집중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사경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사회복지법인 수익금 및 보조금 비리 등 조사에서 적발된 5명을 검찰 송치했다. 현재 수사 중인 6명도 이번주 송치할 방침이다. 여주 소재 A사회복지법인 설립자 B씨는 용역 직접 수행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개인사업자가 사회복지법인에서 근무하는 직원인 것처럼 ‘현장대리인계’ 재직증명서를 위조했다. 도에서는 17개 시군과 211억 원의 부당계약을 하고 실제 용역을 수행하는 업자에게는 계약대금의 3%(7억 원 상당)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같은 수법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442억 원 수익금을 벌었으나 A사회복지법인의 목적사업인 저소득층 자녀 학자금 지급은 1억 5700여만 원에 불과했다. B씨는 동료, 지인에게 골프 등 접대로 1억 774만 원을 사용하고 전직 대표이사들이나 법인 대표의 처형 등에게 4억 6921만 원을 불법 대여하는 등 법인
경기도가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논의한 아동 돌봄 정책안을 확대해 부모의 돌봄부담을 가족, 친인척, 이웃, 마을주민이 덜어주는 ‘언제나 돌봄’을 추진한다. 도는 저출생 해결보다 아이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복안이지만 아이를 생각한다면 부모를 대신해 돌봐주는 것이 아닌 부모가 돌볼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내년부터 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돌봐주는 조부모 등에가족돌봄수당을, 이웃에게는 아동돌봄공동체 기회소득을 지급한다. 아울러 언제나(긴급) 돌봄 체계를 구축해 아동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주말, 평일, 야간 돌봄과 연계해 시설·가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경기도 360도 돌봄의 일환으로, 맞벌이 등 돌봄지원이 필요한 부모가 수월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제5차 인구톡톡위원회에서 “가정의 행복, 아이들 행복, 우리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바쁜 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돌봐줌으로써 행복한 가정에 기여한다는 취지지만 정작 양육 주도권을 쥐고 있어야 할 부모가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최근 경기도기술학교에서 기술 관련 취업전문과정 교육생 수료식을 진행하고 기술인재 105명을 배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수료식에는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김선영 경기도기술학교장, 신미숙 경기도의원, 수료생 등 120명이 참석해 교육생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취업전문 과정은 ▲첨단기계학과 스마트기계&3D프린팅 ▲전기에너지과 전기설비제어 ▲특수용접과 특수용접, 파이프용접 ▲산업디자인과 그래픽디자인 ▲자동차정비과 친환경자동차정비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과정별 성적우수자 26명에는 경기도지사 표창, 도의회의장 표창 등을 수여해 교육생을 격려하고 교육과정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기술학교 105명 수료생 중 59명(56.2%)은 교육과정 수료 전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수료생 1인당 약 3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목표도 달성했다. 경기도기술학교는 교육생과 기업 간 취업 연계를 위해 오랜시간 축적한 기업 네트워크와 산업 현장의 기술수요를 반영한 교육기관으로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취득하고자 하는 기술에 따라 이론과 지식을 기초부터 진행할 수 있다는 점과 자격증 취득 지원, 이력서 지원, 취업처 연계 등 다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한 불법 택시영업 ‘콜뛰기’ 일당 19명이 경기도 수사망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 중에는 폭행, 성매매 알선 등 강력범죄 전과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 5~11월 화성, 평택, 안산 등에서 콜뛰기를 수사, 알선 업주와 운전기사 등 19명을 적발해 그중 18명을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알선 피의자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콜택시 운전기사 피의자 B씨 등 11명과 산업단지 등 밀집 화성시 향남 일대에서 콜택시 영업을 공모했다. 이들은 대리운전업체로 위장해 공장 밀집 지역과 중심상권 일대 노래방, 술집, 식당 등에서 명함을 돌리며 승객을 모았다. A씨는 콜택시 이용객들로부터 콜 전화가 오면 무전기를 통해 콜택시 기사들에게 택시승객을 알선, 대가로 1인당 한달 20~30만 원의 알선료를 받아 23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피의자 B씨 등 콜택시 기사 11명도 승객 1인당 8000원~2만 원의 운송요금을 받는 등 약 1만 회에 걸쳐 불법 콜택시 영업행위를 통해 1억 1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피의자 C씨는 2021년 7월 불법 콜택시 영업으로 벌금형을 받았음에도 자동차대여사업자에게 임차한 렌터카로 광주시 인근에서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1인 가구 정책, 시군별 참여 프로그램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누리집 ‘경기도 1인가구 포털’이 7일 개시됐다. 경기도청 누리집에 접속해 분야별 정보에서 가족·다문화, 1인가구 지원사업을 클릭하면 ‘경기도 1인가구 포털’로 이동한다. 간단하게 민간포털(네이버, 구글, 다음)에서 ‘경기도 1인가구 포털’로 검색으로 접속할 수 있다. 포털에는 지역별, 분야별, 연령별 참여 프로그램을 찾아서 신청할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1인가구 시행계획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여성1인가구 안심패키지 ▲1인가구 통계 ▲유관기관 등 다양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누리집 제작은 ‘제1차 경기도 1인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에 있는 것으로, 도 및 시군에서 추진하는 1인가구 사업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윤영미 도 여성가족국장은 “도내 1인가구는 163만 명을 넘어 전체 가구의 30.2%를 차지하고 있으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경기도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이 아동들이 카드 사용에 대한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음식을 섭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7일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경기도 아동급식지원 플랫폼 누적 주문 금액이 사업시작 6개월여 만인 지난달 25일 약 4000만 원(온라인 주문 누적)을 기록했다. 주문 건수로는 약 2000건이다. 도는 결식 우려 아동들의 손쉬운 음식 주문이란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내년부터 플랫폼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은 현장 대면결제만 가능했던 기존 아동 급식카드로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 5월부터 용인시와 의왕시 소재 결식 우려 아동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으로 출범했다. 1일 최대 2만 원 한도 내에서 아동급식카드를 통해 아동들이 음식을 섭취할 수 있으며 배달특급에서는 3000원의 배달비 쿠폰을 통해 아동들의 배달비 부담도 덜었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아동급식카드에 대한 아동들의 낙인효과 등의 우려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최근 아동급식카드 연계사업의 효율성 운영을 위해 하나카드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1월부터는 시범사업에서 얻은 노하
중국 요소 수출 제한 조치로 2021년 요소수 대란 재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경기도가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버스업체 등의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도는 윤태완 버스정책과장 주재로 7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시내외버스, 마을버스, 전세버스 조합 관계자, KD운송그룹, 전세버스 업체 대표들과 ‘차량용 요소수 수급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도는 이날 정밀화학산업진흥회로부터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계약물량으로 3.7개월치 물량 확보, 수입대체선 확보, 조달청의 공공비축 물량 조기방출 등 버스업체 요소수의 안정적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요소수가 필요한 도내 경유 버스는 2만여 대로, 전체 버스 70%다. 이중 시외버스, 전세버스는 대부분 경유차량으로 요소수 수급 문제 발생시 차질이 예상된다. 다만 요소수 재고 현황 파악 결과 업체 평균 1개월 이내로 평상시 같은 안정 상태였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날 버스업체에서는 2021년에도 공급량이 아닌 단가가 3~4배 오른 것이 문제였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정부보조금을 통한 가격안정화 및 정부 전략물자비축차원의 적극 관리 요청 등 애로사항을 도에 전달했다. 도는 이날 규모가 큰 버스업체의
경기도일자리재단은 7일 용인시 남부사업본부 창업플랫폼 꿈마루에서 노사공동으로 ‘사랑의 바자회’를 진행했다. ‘사랑의 바자회’는 도일자리재단의 노사상생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에 임직원들이 물품을 기부하고 바자회 수익금을 지역사회 기관에 기부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나온 수익금은 부천시 원미노인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재단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고자 기부, 친환경 캠페인, 줍깅, 배식봉사 등 다양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오늘 행사가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돌봄 공백을 없애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돌봄의 가치를 인정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 360도 돌봄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의견을 수렴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누구나, 언제나, 어디나 돌봄을 통해 돌봄의 빈 곳을 360도 전부 채우고 싶어 의욕적으로 이같은 돌봄 정책 패키지를 내게 됐다”며 경기도 360도 정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는 복지와 돌봄과 분배, 약자들에게 더 많은 신경과 재원을 쓰는 세상이 돼야 균형 잡힌 또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곡차곡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실천에 옮겨보고 싶다. 새로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복지 모형을 도에서 만들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낸시 폴브레(Nancy Folbre)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도의 새로운 돌봄 정책을 통해 건강한 돌봄 생태계를 조성해내길 바란다”고 했다. 폴브레 교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발전은 전지구적 돌봄 위기를 초래했다. 돌봄노동에 대한 혁신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며 “도 돌봄 정책은 중요한 전환”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최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에게 돌봄 수당을 지원한다. 도는 7일 도청에서 장애 당사자와, 보호자, 현장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디나 따뜻해지는 봄 토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어디나 돌봄’ 사업을 발표했다. ‘어디나 돌봄’은 장애인들을 위한 사업으로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최중증 전문인력 양성·맞춤 돌봄 ▲최중증 장애인 가족돌봄 수당으로 구성된다. 도는 세부 지원체계 구축 후 내년 4월부터 전액 도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은 야간과 휴일에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애인복지관 또는 교육지정기관 등을 공모 방식으로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 체육활동, 자조모임 지원 등 특성에 맞게 구성될 계획이다. 최중증 전문인력 양성·맞춤 돌봄은 장애인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돌봄 수당을 지급해 활동지원사나 장애인 시설·기관 종사자에게 맞춤 돌봄을 독려한다. 최중증 장애인 가족돌봄 수당은 장애인 복지기관 이용이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속한 가정에 지급해 최중증 장애인 가족의 돌봄으로 인한 심리적 소진을 예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