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보여준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한 시민성과 배려, 연대의 가치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30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얼마 전까지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코로나19가 가져온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에 대응해가는 과정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훌륭한 정신력과 단합력은 그 자체가 소중히 간직하고 계승해야 할 자산이라는 게 도 교육감의 설명이다. 그는 이와 함께 2025년 고교 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내년부터 인천지역 일반고·특수목적고·특성화고 간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교육부가 2025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2년이 인천 교육의 변화를 위한 기초와 시스템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준비해온 정책추진에 탄력을 더하면서 포스트 코로나19시대의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의 온라인 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450억 원을 투입, 모든 교실에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일자로 아암물류2단지 I-1단계가 종합보세구역 예정지역으로 지정·공고됐다고 밝혔다. 급성장 중인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추세에 따라 공사는 아암물류2단지를 전자상거래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지난 5월 관세청에 I-1단계 전체 면적 55만7150㎡ 중 45만8254㎡에 대한 종합보세구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국경간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6년 4010억 달러에서 2018년 6750억 달러로 늘었으며 올해는 99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암물류2단지 I-1단계는 올해 말을 목표로 현재 부지조성 공사가 한창이며 향후 3년 간은 종합보세구역 예정지역, 개발이 완료되면 종합보세구역으로 운영된다. 종합보세구역은 외국물품을 관세 등 제세 납부 없이 반입해 같은 장소에서 장치·보관·제조·가공 등 보세기능의 복합적 수행이 가능한 곳이다. 입주기업은 화물을 수입해 제품으로 수출할 경우 관세가 면제되고, 국내 다른 지역으로 반출할 때에도 원료관세·제품관세 중 선택적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또 화물의 보관기간과 보세특허 운영기간에도 제한이 없어 향후 입주기업의 가격·물류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난 5월 관
개항기 인천의 면면을 화폭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인천시는 30일 제물포구락부에서 ‘김광성 화백의 제물포시대전’을 개막, 두 달 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개항기 인천에 대한 자료는 기록물로 흑백사진과 텍스트가 주류를 이어온 데 반해 이번 전시는 10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수묵화의 깊고 옅음의 미학적 정취를 듬뿍 담아 기록이 아닌 그 시대의 기억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광성 화백은 ‘최고’와 ‘최초’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개항장의 근대 풍경과 당대 서민들의 생활, 손때 묻은 물상들을 붓과 한지만을 활용, 재구성해 화폭에 담았다. 올 1월부터 제물포구락부 운영을 맡아온 문화재형 예비사회적기업 카툰캠퍼스는 그동안 시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119년 된 석벽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1층을 전시회 및 음악, 영상감상실로 새단장했다. 부산 출신인 김광성 화백은 1988년 잡지 만화광장에 ‘자갈치 아지매’로 만화계에 데뷔한 뒤 인천에서도 30년 동안 활동했으며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로마 이야기’ 등 다수의 단행본을 내고 서울 및 파리 등에서도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는 ‘DID VR 전시’, ‘1883년~19
인천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의 6개 도시철도운영기관 노사 대표자들은 코로나19 등에 따라 심화되는 경영난 타개를 위한 대안모색의 자리를 29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법정 무임승차 등과 관련된 공익비용의 국비 보전을 촉구하는 노·사 대표자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에는 제20대 국회 심의 중 임기만료로 폐기된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국비지원 법제화의 조속한 재추진을 비롯해 노후시설에 대한 국비지원 사업범위 확대 등이 포함됐다. 1984년부터 36년 간 법률에 따라 시행해 온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는 국가적 교통복지 제도이지만 운영기관에 대한 정부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노사 대표자들은 “정부가 법정무임승차의 원인 제공자이자 수혜자로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적 복지제도 유지를 위해 발생하는 공익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인·장애인·유공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무임승차 제도의 지속 제공을 위해서는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부담하고 있는 공익비용에 대한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현재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재정적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노인 무임승차 증가 등으로 최근 4년 간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간 섬지역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및 해양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28~29일 대이작도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방문객 감소와 생활불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사회공헌활동을 벌였다. 섬 주민들을 위한 소독제세트 전달, 전기공사 등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이용해 노·사 공동으로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 극복 지원이라는 좋은 취지로 마련한 활동임을 감안해 수시 발열체크, 마스크 상시 착용, 소독제 사용 등 방역에 최대한 주의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에도 승봉도와 강화군 아차도를 비롯해 여러 섬지역에서 마을 공용물품 기증, 어르신 맞춤형 도서 전달, 태양광시설 설치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했다. 공사는 30일까지 강화도에서 이곳 관광자원 보전을 위한 해양 환경정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한 이민호 공사 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섬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 향상과 해양 환경정화를 위해 노사가 함께 땀흘리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했다”며 “노사가 협력해 지역사회와 인천항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해양쓰레기 저감 문화 확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26일 제1차 인천시교육청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향후 학교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교육청은 근로자의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교통공사가 최근 인천시립박물관과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물관에서 열린 협약은 인천지하철에 설치, 운영 중인 문화공간을 활용해 박물관의 각종 행사 및 전시를 비롯, 볼거리를 늘려 도시철도 이용고객들의 문화생활 편익을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12일까지 17일간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인천지역 28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도 동참한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이 기간에 인천의 전통시장에서 전국 공동 이벤트를 포함해 인천지역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집밥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한 ‘집콕-시장쿡(cook)’ 이벤트가 열린다. 시장愛 홈페이지 및 SNS에 공개된 요리 3가지 중 원하는 메뉴를 선택한 뒤 직접 요리한 음식을 촬영한 사진을 본인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후 시장愛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평가를 통해 브랜드K 자이글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옥토끼와 장보기’ 행사도 마련됐다. 행사 홈페이지 등에 매일 공지되는 물품목록을 전통시장에서 구매, 영수증과 상품 사진을 본인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후 시장愛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매일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을 지급하고, 10일 이상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3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해서는 ‘전통시장 어린이 그림공모전’이 진행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코로나19와 같은 예상하지 못했던 각종 재난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인천지역 학생들이 교육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6일 열린 본회의에서 서정호 의원 등 15명이 공동발의한 시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조례는 중대한 사회·자연재난이 교육재난으로 이어질 경우 학생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해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교육재난은 학생들이 장기간 휴업 등으로 정상적인 등교 수업이 불가능해 대면 수업과 학교 급식 등의 교육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다. 지원 대상은 재해 등의 긴급한 사유로 휴업·휴원·휴교한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이다. 교육재난으로 정상적인 등교 수업을 하지 못해 재택이나 원격 수업을 받은 학생들도 포함된다. 인천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고3을 제외한 부평구와 계양구의 유치원·초중고교·특수학교 243곳의 등교가 중지되는 등 여러 학교에서 원활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조례 제정에 따라 모두 33만4천여 명의 지역 학생들이 지원금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교육재난지원금은 현금이나 현물 등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시기나 금액, 방법 등에
탁월한 연주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외 아티스트 또는 연주단체를 초청해 선보이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클래식 시리즈’가 두 번째로 ‘한수진 & 김태형 듀오 콘서트’를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7월 8일 오후 7시30분에 인천문예회관과 시 유투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이번 연주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준비된 특별 무대로, 바이올린의 세계적 거장 기돈 크레머가 “뛰어난 기술과 다양하고 놀라운 표현력, 뿌리 깊은 진지함과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매우 인상적”이라고 극찬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그리고 타고난 균형감각과 논리 정연한 해석으로 일찍이 세계무대에서 주목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함께 환상의 앙상블을 선사한다. 이들은 베토벤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제1번, 제4번, 제9번을 연주한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베토벤이 남긴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10곡 중 그의 삶과 맞물려 음악적 전환기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곡으로 구성했다. 신선한 조합의 듀오가 펼치는 연주를 통해 악성(樂聖) 베토벤이 추구한 음악의 열정과 철학을 느껴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의: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