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의 희망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청년희망주방팀이 핼러윈데이를 맞아 남동구만의 특색을 표현한 작업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4일 구에 따르면 청년희망주방팀은 구를 대표하는 소래 꽃게와 새우 모양으로 꾸민 핼러윈 쿠키와 빵 ‘할람쿠’, ‘할람푸’를 제작했다. ‘할람’은 핼러윈과 남동구를 합친 말로, 누구나 쉽게 부르기 편한 발음으로 작명했다. 청년희망주방팀은 세 팀으로 나눠 각 팀별로 주제를 정한 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각자의 레시피를 완성했으며, 구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해 어린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구 관계자는 “핼러윈데이와 꽃게‧새우철은 시기가 비슷해 남동구와 핼러윈과의 연계가 자연스러우면서도 새롭고, 재밌다고 생각해 기획했다”며 “청년희망주방팀의 쿠키는 식감이 좋고 핼러윈의 느낌을 잘 표현했으며 특히 꽃게빵은 모양을 표현하는 재료들의 조합이 새로우면서도 잘 어우러져 많은 가능성이 보였다”고 말했다. 청년희망주방사업은 남동구 희망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자본과 경험이 부족한 예비 청년요식분야 창업자들에게 창업과정을 미리 경험하게 하고자 기획한 남동구만의 특화 사업이다. 사업기간 중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했으며, 앞으로도 제작물을 지역아동센터에
인천 소래포구 인근에 들어선 새우 형상의 전망대인 ‘새우타워’ 개방을 앞두고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3일 이곳을 찾은 주민들이 새우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지난 7월 관내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슬기로운 어린이 생활 속 웹툰 & 안전지킴이 일기장’ 공모 작품 가운데 30점을 선정, 시상했다고 3일 밝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만수북초 송서연 학생은 여름방학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장시간 생활하면서 교통과 지진, 게임중독 등 여러 안전수칙을 다방면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표현해 주제의 적합성, 창의성 등 모든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은 만월초 이서우, 원동초 강현진, 고잔초 홍리유 등 3명, 장려는 약산초 문혜림, 정각초 김지민, 인동초 차은율, 석천초 김민준, 구월서초 방유진 등 5명, 입선은 장서초 오희주 등 20명이 각각 수상했다. 구는 이번 공모로 어린이들이 여름방학 동안 가족과 함께 안전한 생활을 실천해 일상생활 속 어린이들의 위험상황 대처 능력이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오호균 부구청장은 “안전에 대해 어린이들이 보여준 관심과 표현력에 크게 놀랐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전사고 예방법을 생활 속에서 친근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수작 선정결과는 구 홈페이지(www.namdong.go.
인천시 남동구의 골목 밤길이 한층 환해졌다. 구는 지역 내 야간보행 취약지역 6곳에 인천 최초로 ‘야간 보행안전 빛거리’를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빛거리는 범죄예방 환경설계의 일환으로 여성안심귀갓길, 어린이보호구역, 어두운 골목, 공원 등에 여러 개의 로고젝터를 설치해 이미지를 바닥에 표출하고 환하게 밝히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구는 지난 9월 신명여고 앞에 이어 이번에 장수천 남동문화생태누리길 초입, 정각초등학교 인근, 인수남로 여성안심귀갓길, 남촌어린이공원 인근, 논곡중학교 앞 인도 등 각 권역별 취약지역에 추가 조성했다. 빛거리는 각각의 테마를 갖고 있으며 남동문화생태누리길 초입의 경우 맑은 장수천에서 비단 잉어가 유유히 헤엄치는 이미지를 표현했다. 장수천에 흐르는 물소리와 어우러져 마치 물 위를 걷는 느낌을 주며, 동네 특색을 살릴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안전 체감도 향상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강호 구청장은 “야간 보행 안전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이 지친 구민들에게 밝은 이미지와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범죄에 취약한 환경을 개선하고, 구민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어 긴급히 치료가 필요했지만 코로나19로 고국의 국경이 폐쇄돼 어려움에 처해 있던 몽골의 아기가 후원기관의 도움으로 가천대 길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생후 6개월 된 아난드는 한국에서 일을 하던 몽골인 부부 사이에서 올해 5월 태어났다. 부부는 출산 이후 몽골로 돌아갈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돼 귀국길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아난드는 심장의 심실과 심실 사이, 심방과 심방 사이에 구멍이 제대로 막히지 않는 ‘심실중격결손’, ‘심방중격결손’을 가진채 태어나 급히 수술을 받아야 하는 처지였다. 그러나 한국에서 일을 하던 부모는 모두 비자가 종료된 상황이라 적용받을 수 있는 의료 혜택이 없어 아이의 수술비 3000만 원을 도저히 마련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아난드의 딱한 소식을 듣고 가천대 길병원과 국내 후원기관들이 나섰다. 안경진 소아심장과 교수 등을 통해 아난드의 사정을 전해들은 가천대 길병원 사회사업실은 국내 후원기관들과 접촉해 도울 방법을 찾았다. 다행히 밀알심장재단과 한국심장재단, 익명의 신혼부부가 보내온 기부금까지 더해져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 신혼부부는 지난 8월 결혼식 축
밥을 늦게 먹는다며 남은 반찬을 강제롤 먹게 하는 등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7·여)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5년 간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상습적으로 아동들에 대한 학대행위를 되풀이했고, 피해 아동과 부모들로부터도 아직 용서받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정에서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깊게 뉘우치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18일 남동구 모 어린이집에서 자신이 돌보는 B(4)군이 밥을 늦게 먹는다는 이유로 교실 불을 끄고 바깥에 혼자 나가도록 했다. 이어 남은 밥과 반찬을 억지로 먹이는가 하면 다른 원생들의 신체를 걷어차거나 팔을 꼬집는 등 한 달 가량 원생 5명을 33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와 해양경찰청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리드케이훼어스가 공동 주관하는 ‘2020 국제해양·안전대전’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올해 5회 째 맞는 이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상황을 고려해 대면 전시회 규모를 축소하되 비대면 전시회를 함께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운영된다. 대면 전시회에는 kt sat, stx엔진 등 8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해안 감시 레이더, 해상용 위성안테나 등의 항해·통신 장비관을 비롯해 특수장비관, 조선관 등 다양한 전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대면 전시회는 11일부터 연말까지 전시회 홈페이지 내 ‘온라인 전시관’에서 운영되며 참가 기업 소개 및 주요 제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국내 해양·안전·조선기업의 판로개척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주최로 해외 수출상담회도 화상으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해경, 해군, 대형 조선소 등 공공기관과 대기업 구매 담당자를 초청하는 구매상담회, 해양경찰청 주최 ‘차세대함정발전컨퍼런스’, 매년 부산에서만 개최됐던 국내 최대의 해양 학술회의인 ‘코마린컨퍼런스’ 등도 준비
코로나19로 지난 2월 휴관에 들어갔던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이 2일 다시 문을 열었다. 운영 재개 첫날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민간봉사단체인 ‘아이다움 봉사단(단장 장성란)’으로부터 어르신들 정서 힐링 꽃바구니와 아동·청소년을 위한 도서 250권을 후원받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아이다움 봉사단은 아동복지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봉사단체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당초 어르신들과 함께 꽃바구니를 만드는 활동으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대면을 할 수 없어 회원들이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 꽃바구니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얼마 만에 받아보는 꽃바구니인지 모른다”며 “코로나로 답답하던 마음이 환해졌다”고 기뻐했다. 장성란 단장은“ 코로나시대 생활환경 변화에 지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생활습관에 변화가 큰 어르신과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후원을 계획하게 됐다”고 사업 취지를 밝혔다. 홍순삼 논현2동장은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블루로 인해 침체된 어르신들의 마음이 꽃바구니를 통해 힐링될 것”이라며 “더불어 청소년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도서를 후원해줘 지역아이들의 독서습관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감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
남동구는 물론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장수동 만의골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동구는 최근 문화재청에 장수동 은행나무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의견을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앞서 올해 실시한 은행나무 지정조사에서 장수동 은행나무의 생육현황과 지정 가치를 검토한 끝에 구에 천연기념물 지정과 관련한 지자체 의견 제출을 요청했다. 장수동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작업은 지난 2012년에도 추진됐었으나 당시 역사적 문화 등의 자료 부족으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문화재청이 장수동 은행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먼저 확인했다는 점에서 천연기념물 지정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가 문화재 보호 및 도시경관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장수동 은행나무 경관광장 사업과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호 구청장은 “은행나무 주변의 불법 건축 행위와 노점상 등으로 방문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지속적인 단속과 정비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지역 대표 관광지로서 관광객 유치 및 인근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지정문화재 기념물 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