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이달 말 준공 예정이던 계양박물관이 설계변경 등 계양구와 시공사 간 문제로 개관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2일 계양구 등에 따르면 계양산성 박물관 공사는 지난해 12월 말 시공사 측의 통보에 따라 중단됐다. 구는 공사 계약 기간인 올해 3월31일까지도 공사가 다시 시작되지 못하자 지난 4월30일 기존 시공사인 대룡종합건설과 계약을 종료했다. 현재 계양산성 박물관 공사 공정률은 90% 이상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룡종합건설 측은 계양구가 과도하게 요구한 설계변경으로 공사 기간이 부족해 공사 진행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구의 요청에 맞게 공사하려면 공사비도 턱없이 부족하며, 공사비 지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계양산성 박물관의 설계 변경은 8차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룡종합건설 관계자는 “설계도면에 맞게 공사를 진행해도 마음에 안 든다며 부수고 재시공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공사비도 계약대로 주지 않아 하도급 업체와 원할한 정산이 이뤄지지 못하다 보니 공사를 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계양구는 시공사 측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구는 또 공사 기간의 경우 당초 2017년 6월2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인천상공회의소 일·생활균형 인천지역추진단과 근로시간 단축 및 정시퇴근문화 정착을 위해 인천지역 국가산단 근로자와 함께하는 ‘워라밸 무비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하는 방식, 일하는 문화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고, 일·생활 균형 핵심3분야(오래 일하지 않기, 똑똑하게 일하기, 제대로 쉬기) 실천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정민오 청장은 “그간 근로시간 문제는 기업의 입장에서만 중요하게 여겨져 왔으나 일·생활 균형의 핵심은 기업과 근로자 모두 필요에 맞춰 근로시간을 조정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며 “앞으로 기업과 근로자 모두 상생하는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는 공공 건축물의 품질과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 건축가 제도’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달 3일부터 24일까지 전문성이 요구되는 공공 건축물의 기획·설계·시공·관리 과정에 참여할 공공 건축가를 공개 모집한다. 대상은 전국의 우수한 건축가로 50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건축·도시 전공 대학교수, 건축사, 기술사 등이이다. 공공 건축가의 임기는 2년이며, 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 메뉴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건축계획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선정된 공공 건축가로부터 공공사업 계획 수립과 기획안 작성 등에 대한 기술 자문과 공공 건축물의 디자인,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기문 시 건축계획과장은 “기존 공공 건축물들은 지역 여건이나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화된 디자인으로 지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느낀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민간 전문가의 공공사업 참여를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건축물의 품격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경인아라뱃길에 최첨단 재난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이 구축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달 31일 KT와 함께 ‘아라뱃길 5G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사는 5G망과 연계한 재난안전플랫폼, 안심화장실, 빅데이터 플랫폼 등의 최신기술을 적용한 ‘5G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에 협력키로 햇다. 먼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기 위해 KT의 센서기술을 아라뱃길 시설물 안전점검시스템에 적용한다. 또한 아라뱃길 이용고객의 안전을 위해 ‘KT 안심화장실’을 도입한다. 그리고 사고와 범죄 등 이상상황을 자동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KT 기가아이즈’ 지능형 CCTV를 아라뱃길에 설치해 이용객 안전을 강화한다. 장재옥 한국수자원공사 인천김포권지사장은 “안전을 최우선 기업가치로 중시하는 K-water 아라뱃길구간에 KT의 앞선 5G기술력이 구현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수도, 수자원 등 K-water 전 사업구역 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에 도입되는 입국장 면세점이 성황리에 오픈했다. 이번 입국장 면세점 오픈으로 그간 출국 시 구입한 면세품을 여행기간 내내 들고 다녔던 불편 해소와 해외소비의 국내전환을 통해 국제수지 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여객의 흐름 등을 고려해 제1여객터미널 2개소, 제2여객터미널 1개소 등 총 3개 매장이 운영된다. 제1여객터미널은 1층 수하물 수취지역 중앙을 기준으로 동·서편 2개 매장(총 380㎡, 190㎡×2개)을 중소사업자인 ㈜에스엠면세점이 운영한다. 제2여객터미널은 1층 중앙에 매장(326㎡)이 들어서고, 중견사업자인 ㈜엔타스듀티프리가 운영하게 된다. 입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은 여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향수·화장품·주류를 포함해 건강식품·패션 악세서리 등이며, 담배와 검역 대상 품목은 제외된다. 입국장 면세점의 운영사업자는 중소·중견사업자의 참여만 허용했으며,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본시설 등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제공했다. 또한 매장 면적의 20% 이상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인천시는 지난 1일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서해5도와 강화도를 평화의 섬으로 만들기 위한 ‘평화의 섬 선포식’과 ‘그리운 금강산 평화음악제’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4·27 남북정상회담과 평양공동선언을 계기로 접경지를 인천의 새로운 발전과 평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차원에서 국비 지원을 받아 준비했다. 시는 이날 접경지인 서해5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와 강화도를 평화의 섬으로 선포하고 인천이 남북교류를 선도하겠다고 발표했다. 선포식 이후에는 그리운 금강산 평화음악제가 다양한 예술가들이 평화를 염원하는 공연으로 진행됐다. 여기에서는 강화도 출신인 테너 윤서준을 비롯해 탈북 팝페라 가수 명성희, 성악가 김동규, 가수 양희은 등이 무대에 올랐다. 또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첼리스트 배범준의 협연도 펼쳐졌다. 가곡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인 최영섭씨가 고향인 강화도에서 다른 출연진과 함께 자신의 노래를 부르며 음악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평화의 섬 선포식을 계기로 국내
2일 오후 2시 25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지하 3층·지상 11층짜리 주상복합건물 3층에서 불이 나 17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민 1명이 소방대원 유도에 따라 대피했으며 다른 주민들도 연기를 피해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층 외부 발코니에 쌓아둔 쓰레기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헤어지자는 연인을 모텔에서 성폭행하려 한 육군 병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육군 17사단 소속 A(25) 병장을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병장은 지난 30일 오후 11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한 모텔에서 연인인 B(26·여)씨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해달라는 여성 손님이 있다”는 모텔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모텔 밖으로 빠져나가려던 A병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B씨가 저항하며 소리를 지르자 모텔 직원이 해당 객실을 찾아가 신고 요청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병장은 경찰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서 성폭행을 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A병장의 신병을 육군 헌병대로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병장이 성폭행을 시도한 구체적 경위 등은 헌병대에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집단 성매매를 했다가 입건된 인천시 미추홀구 공무원들이 뇌물수수 의혹으로 재차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1일 뇌물수수 혐의로 A(50·5급) 과장 등 인천시 미추홀구 5∼7급 공무원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A 과장 등 공무원 4명은 변호인 1명을 공동으로 선임하고 전날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한 명씩 차례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인천도시공사 직원들로부터 뇌물을 받지 않았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술값과 성매매 비용 등을 각자 나눠 내기로 약속하고 참석자 중 1명이 결제해 청탁금지법(김영란법)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미추홀구 공무원들과 함께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된 B(51) 팀장 등 인천도시공사 직원 3명도 다음주께 불러 뇌물공여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성매매 사건을 수사한 인천경찰청 생활질서계가 수사 의뢰를 해와 뇌물수수 및 김영란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공무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고 수사 절차상 입건도 했지만 혐의가 명확히 드러난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A 과장 등
인천 서구의회 강남규(복시도시위원장), 최규술(서구의회부의장) 의원은 최근 지역 상인대표들과 서구지역화폐 서로e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두의원은 서구지역화폐 추경예산안과 인천 서구 지역화폐 발행 및 기금 설치 조례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추경 예산안은 서로e음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당초 발행액 1천억 원에서 1천5백억 원으로 추가 발행하게 돼 이번 6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제231회 1차 정례회에서 사업액 42.5억 원을 증액해 제2회 추경 예산안을 심사하게 된다. 또한, 기금설치조례 개정안은 ▲부정사용방지 및 사용액을 제안할 수 있는 근거 마련 ▲전자식 인센티브 관련 보완사항과 서구지역화폐 민관운영위원회 구성관련 양성평등부분을 추가하여 조례안 심사를 하게 된다. 구 지역화폐 관련 조례를 대표 발의한 강남규 의원은 “서구지역화폐 서로e음 성공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으며, 먹고 사는 문제에는 정치적 이념이 다름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모두 합심해서 적극 나서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규술 의원은 “서구지역화폐를 추진하면서 발생되는 문제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