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시비가 붙어 일가족이 찬 승용차에게 보복운전을 한 대형 트레일러 운전기사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25t 트레일러 운전기사 A(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12시 20분쯤 안산시 평택시흥고속도로 시화대교에서 B(54)씨가 몰던 혼다 어코드 승용차를 200m가량 따라가며 옆으로 밀어붙이는 등 지속적으로 보복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상향등을 반복적으로 껐다 켜면서 수차례 경적을 울리며 B씨와 아내, 아들이 함께 타고 있는 차량을 위협했다. 그는 편도 2차로인 시화대교에서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가 B씨가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의 한 원룸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4분쯤 구월동 한 원룸에서 A(3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이 주민은 경찰에서 “날씨가 추운데 원룸 창문이 계속 열려 있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으며 신체 곳곳에서는 흉기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타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주변 폐쇄회로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며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CCTV 영상을 토대로 이 원룸을 드나든 사람을 대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태국 치앙라이 메파루앙 대학교에서 ‘인천공항공사·메파루앙 대학 간 차세대 항공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태국 메파루앙 대학은 항공전문 교육기관이다. 공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오는 5월부터 향후 3년간 태국 메파루앙 대학생 180여 명을 대상으로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 프로그램(NGAP, Next Generation Airport Professionals)’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글로벌 항공정책과 공항운영 전반에 대한 실무지식 배양을 목표로 한다. 공사는 2013년부터 국·내외 항공전문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공사의 해당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누적학생은 현재까지 총 1천573명에 달한다. 정일영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태국 항공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며 “앞으로 인천공항공사는 해외 항공전문 교육
동업자가 일을 제대로 안하다고 자신을 무시하자 홧김에 공장을 불을 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A(56)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5일 오후 10시 20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한 지상 2층짜리 상가건물 지하 1층 스포츠용품 봉제 공장에서 불이 붙은 헝겊을 원단 더미에 던져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공장에서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기를 기다렸다가 미리 준비한 인화 물질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불로 공장 내 보관중이던 스포츠용품 원단 등이 타버려 소방서 추산 4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공장 옆을 지나던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공장 입구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서 A씨는 "일을 제대로 안 한다며 동업자가 계속해 무시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우울증과 알코올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어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는 ‘한지로 피어나는 무궁화 만들기 체험’과 ‘무궁화 전시 및 포토존’이 운영된다. 또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강렬한 붓 퍼포먼스로 표현하는 ‘캘리그라피 아트 퍼포먼스’, 역사 뮤지컬 ‘영웅’, ‘이순신’의 테마곡을 비롯해 화합과 희망의 의미를 담은 친숙한 곡들로 꾸며진 팝페라 공연도 펼쳐진다.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는 이번 행사의 메인 공연인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음악회’가 개최된다. 이외에도 3·1운동의 열기와 숭고한 정신을 우리의 선율로 풀어내는 ‘3·1절 테마곡 국악공연’, 방문객이 3·1운동과 관련된 역사 명언 중 하나를 고르면 보틀에 직접 캘리그라피로 새겨 증정하는 ‘나만의 역사명언 보틀 만들기’도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인천공항을 찾은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 또는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 문화예술 홈페이지(cultureport.kr 또는 artpor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에서는 올해
인천 계양구 계양1동은 최근 3.1절 100주년을 맞아 황어장터 3.1만세 운동 기념관 및 계양농협 장기지점 일대에서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1회 황어장터 만세운동 횃불봉송행사 홍보를 위해 거리 행진에 대한 안내도 진행됐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최근 민·관합동 감시체계 정착 및 역량 극대화를 통한 식품안전을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신규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위촉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3명은 앞으로 2년간 지역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식품안전 지킴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는 최근 ‘2019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7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술목 회장은 “부평 구민들이 향토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을 구매하도록 독려해 지역경제의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심장내과 김경희 과장과 권준명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장으로 구성된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팀이 심전도만을 이용해 심부전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심부전은 심장질환의 마지막 종착역으로 조기 검진 통한 빠른 진단이 매우 중요하지만 반드시 심초음파와 같은 정밀 검사를 거쳐야 진단이 가능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비교적 간단한 검사인 심전도 검사를 통해 높은 정확도로 심부전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연구결과는 김경희 과장과 권준명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장이 공동 1저자로 논문을 발표했으며, SCI 학회지인 대한심장학회지(Korean Circulation Journal;KCJ)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경희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심부전의 가능성을 판단하고, 필요시 심초음파 등의 확진 검사를 시행하여 심부전을 조기에 예측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및 의료빅데이터 기반의 임상 연구가 의료계에서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인공지능 의료솔루션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이하 연합회)가 3월부터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의 누리과정 지원비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5일 연합회는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집 영유아들은 유치원생들과 비교해 1인당 지원금이 턱 없이 부족하며, 교사 또한 처우 개선비도 낮다”며 “현행보다 8만 원 인상한 월 30만 원의 누리과정 보육료를 지원해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누리과정은 만3∼5세에 대한 무상보육 과정으로 월 22만원의 누리과정비와 별도 운영비를 정부가 어린이집·유치원에 지원한다. 지난 2013년 정해진 누리과정비는 올해로 7년째 동결됐다”고 지적했다. 또 “그간 지원 받던 누리과정 운영비에서 보육교사 처우 개선비를 별도로 줘야하는 상황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컸다”며 “유치원처럼 온전한 운영비 7만 원을 별도로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최저임금 인상 등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표준 보육 비용’ 산출과 맞춤형 보육제도 폐지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의 올해 0∼2세 보육료 인상률이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