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지난 18일 국내 최초로 ‘누들플랫폼(조감도)’ 낙찰자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누들플랫폼은 누들을 테마로 한 전시, 교육, 음식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번 사업은 이달 11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도 중요시 했던 지역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해 특화 관광콘텐츠 확충 정책에 부합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17~2018년 국내여행 트랜드 ‘START’와 최근 레트로 문화의 유행 및 급증하고 있는 음식관광 수요를 중구가 선도적으로 대응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하는 핵심사업이다. 누들플랫폼은 북성동 ‘차이나타운’과 신포동 ‘문화의 거리’ 등 타 지역에 비해 혼재된 상업거리와 열악한 거리환경 및 경제 침체로 상대적으로 비활성화된 관동 2가 3-1번지 일원에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약 2천520㎡ 규모로 건립되며 총 41대의 주차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누들플랫폼에는 ‘누들(면)’ 콘텐츠를 기반으로 누들의 역사와 중구 누들 이야기를 소개하고 ‘누들전시관’과 &lsq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관 검색어 1만1천여개를 조작한 40대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박재성 판사는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광고대행업체 운영자 A(45)씨에게 징역 1년 4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인천 서구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조작프로그램을 이용해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키워드 1만1천여개를 네이버 연관 검색어로 노출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사무실에 직원 4명을 고용하고 중고 컴퓨터 150대를 설치해 네이버 아이피 필터링을 회피하는 조작프로그램으로 연관검색어를 조작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부정한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며 “포털 업체가 입은 피해를 수치로 환산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정도”라고 판단했다. 이어 “실질적인 피해자는 조작된 정보를 습득한 인터넷 이용자들”이라며 “이번 범행이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중대한 범죄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이정규기자 ljnews@
급식 재료를 납품하는 대형 식품업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인천시내 학교 영양사들이 무더기로 징계 받는다. 인천시교육청은 급식 리베이트 관행이 적발된 학교 202곳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감사한 결과, 금품 로비를 받은 영양사 83명에게 징계와 경고·주의 처분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식재료를 구매하는 대가로 1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38명에 대해서는 중징계 처분을 하고 형사고발 조치했다. 이들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기 전인 2012년 6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식품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 결과 한 영양사는 식품업체 판촉 행사 등을 통해 421만 원에 달하는 캐시백 포인트와 상품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급식 기본 방향에 따라 영양사는 매달 식재료 납품 예정가격을 기준으로 경쟁 입찰을 해야 하고 급식과 관련해 어떤 금전이나 향응도 받지 못하게 돼 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0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천지역 학교 202곳이 대형 식품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을 적발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이들 학교에서 근무한 영양사 292명이 감사 대상에 올랐다. 시교육청은
인천 옹진군은 27일 백령도에서 효녀 심청의 ‘효’를 주제로 한 ‘제2회 백령 심청 연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작은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부포놀이, 양반춤 공연을 비롯해 경기도 무형문화재인 정경숙 명인의 판소리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는 약 7만㎡ 면적에 심청연·홍일연·황연 등 다양한 연꽃과 ‘효’를 테마로 한 각종 조형물, 조경수, 탐방로 등이 어우러져 있어 한 여름밤의 멋진 야경을 구경할 수 있다.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는 인당수, 연화리, 연봉바위 등 고전소설 심청전과 연꽃에 관련된 이름이 현존하는 지역이다. 한편, 심청 연꽃 축제는 구 연꽃마을에서 농촌관광 ‘효’ 테마파크로 발전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한층 더 찾아오고 싶은 백령도가 되고 자칫 가볍게 여길 수 있는 ‘효’정신을 되새기며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어 신나게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연꽃마을 촌장이 기획하고 주최하는 행사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강화군은 최근 서도면 볼음도 친환경 경관 업그레이드 사업을 완료하며, ‘쉼이 있는 관광지’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디자인 용역을 통해 ‘자연과 시간을 새기는 교감의 섬-볼음도’라는 콘셉트로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진행한 이번 사업은 총 4억 원을 투입해 진입경관거점구역, 마을경관구역(ZONE 2), 생태문화경관구역 등 3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주요 경관사업은 도서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려 선착장 오픈스페이스 조성 및 안내시설물 정비, 마을입구 안내사인 설치, 펜스 정비, 담장 보수, 지붕색체 개선, 휴게시설물 설치, 해수욕장 주변 환경개선 등을 추진됐다. 특히, 볼음도의 순수한 자연경관이 부각될 수 있도록 과도한 경관시설물 설치를 지양하고, 볼음도의 특화된 경관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조성했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경관 개선과 녹지 조성을 통해 볼음도가 힐링 관광지로서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풍요로운 볼음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동구는 지난 25일 허인환 구청장 선거공약에 대한 체계적인 추진과 공약사항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공약사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4대 분야 29개 사업에 대해 임기 내 공약사항의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4대 분야는 교육·사회복지, 문화관광·교통, 일자리·경제활성화, 안전으로 나눠 ▲교육환경기금 100억 조성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 ▲송림체육관 동구 이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품권 발행 ▲화재 취약지구 소화설비 구축 등 29개 사업으로 실질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 허인환 구청장은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동구’라는 비전과 꿈을 여는 교육도시, 희망 주는 복지도시, 품격 있는 문화도시, 활력 있는 경제도시, 살기 좋은 안전도시 등 5대 구정방침에 걸 맞는 공약을 4년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각 공약사업은 종합적인 최종검토 후 확정해 실천 가능시책을 선정하고 임기 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상황에 대한 자체평가와 구청 홈페이지 등 공표를 통해 철저하게 관리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가 ‘인천시 10개 군·구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박형우 구청장은 “사고 및 재난이 발생했을 때 빠른 대처와 관리도 중요하지만, 가장 바람직한 행정은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는 26일 시청 접견실에서 외투기업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이하 KKR), SK인천석유화학, 서구청과 도시형 ‘혁신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외투기업인 미국 KKR의 아시아 부동산부문 대표 John Pattar, 최남규 SK인천석화 대표이사, 이재현 서구청장 등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도시형 혁신물류센터’는 석남동에 위치한 SK인천석유화학(주) 부지 5만5천733㎡에 연면적 30만㎡,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총사업비 약 3천억 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혁신물류센터는 단순 보관창고 기능에서 벗어나 검수·포장·라벨링 등의 물류체계 구성에 첨단기술을 적용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곳에는 물품 자동 보관 및 출하가 가능한 대형 보관창고, 저온 및 상온 복합시설 보안시스템, 전자동 LED 조명 시스템 등을 갖추고 물류센터 전체가 차량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시는 이번 혁신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약 1천500명의 고용창출과 세수 증대의 파급효과와 원도심 지역의 개발과 경제 활성화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민원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청라국제도시에서도 악취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청라국제도시 일대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287건이나 접수됐다. 이 지역 악취는 청라국제도시 전역에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에 주로 발생했으며 특히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날에 민원이 빗발쳤다. 구는 청라국제도시 북쪽에 있는 서부 일반산업단지에서 공촌천으로 하수가 유입되면서 악취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전날 공촌천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유관기관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구청장은 “청라국제도시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고 악취 저감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공촌천 악취를 없애기 위해 하천 수문을 수시로 개방하고 서부산업단지 내 공장의 하수 유입도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서부산업단지에서 흘러나와 유입된 하수가 공촌천을 따라 서해 쪽으로 흐르다 보니 공촌천 아래 청라국제도시에 심한 악취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탈취제나 유용미생물(EM) 발효액도 살포
인천항에서 사용하고 있는 각종 건물의 30% 이상이 지진 피해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항에서 사용 중인 항만 입주업체 사무실, 창고, 변전실, 근로자 대기소 등 57개 건축물에 대해 지진 대비 안전성능을 평가한 결과, 20개 동이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진 보강이 필요한 건물 대부분은 2000년대 초반 이전에 준공된 노후시설로, 지진 발생에 대비해 기둥과 벽체 등을 보강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평가는 준공 당시 기준에 적합했던 건물에 대해서도 최근 경주, 포항 등지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강화된 내진설계 기준을 적용했다. 공사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이 필요한 건물에 대해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하고 각 건축물에 적합한 내진보강 공법과 보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지진들을 통해 우리나라가 더는 지진 안전지역이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내진 보강공사를 최우선으로 시행해 공공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