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필리핀항공(Philippine Airlines)이 인천과 필리핀 팔라완을 잇는 노선을 23일부터 신규 취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필리핀항공은 해당 노선에 199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1기를 투입해 주 7회(매일) 정기 운항하게 된다. 팔라완은 ‘숨겨진 지상낙원’이라 불릴 만큼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으로 유명한 휴양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하 강 국립공원(Underground River)과 투바타하 산호초 자연공원(Tubbataha Reefs Natural Park), 배를 타고 섬을 연속해서 돌아보는 호핑투어(hopping tour) 명소인 혼다베이(Honda Bay),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엘니도 라군(El Nido Lagoon), 이와힉 강(Iwahig River)의 반딧불이, 에메랄드 빛의 맑고 투명한 바다와 호수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팔라완행 직항노선이 없어 국내 여행객들은 필리핀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했으나 이번 취항으로 더욱 편리한 여행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연간 약 12만 명의 여행객이 팔라완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하는 ‘수해폐기물 및 우기철 매립장 관리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상조건과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하는 폐기물 부패와 악취 등 환경문제를 최소화하고 수해지역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선제적 실시하고 있다. 주요 대책으로는 비상대응 조직체계 구축을 통해 지자체와 원활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수해폐기물 반입 시 주변지역으로 악취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 수해폐기물 매립구역(5만t 분량)을 설정·운영키로 했다. 또한 신속한 복토작업을 위한 비상용 토사(약 2만㎥)를 사전 확보, 중간복토층 확대와 악취 모니터링 및 환경순찰 강화, 악취 관리를 위한 탈취 및 방역작업 상시 실시 등이 포함됐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월미도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한쪽으로 기울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중구 월미테마파크 내 놀이기구 ‘회전그네’가 중심축이 기울며 멈추는 사고가 났다. 당시 이 놀이기구에는 8명의 어린이가 탑승하고 있었지만 별다른 외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놀이기구는 지난해 12월쯤 관리·감독 주체인 인천 중구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정기점검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월미테마파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에 나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놀이공원에서는 지난해 11월쯤 문어 다리 형태의 놀이기구에서 20대 남녀 탑승자가 2∼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1천500억 원을 들여 7년 전 완공됐던 송현터널을 전면 폐기할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24일 ‘인천 중·동구 관통도로 전면 폐기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조만간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과 허인환 동구청장 당선인에게 이 도로 사업을 전면 폐기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천542억 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길이 2.92km, 폭 50∼70m 규모로 서구 청라지역과 중·동구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다. 2003년 착공해 2011년 완공됐지만 주민 반발로 7년째 개통이 미뤄지고 있다. 4개 구간으로 구성된 이 도로는 3구간 송림로∼유동삼거리 380m 구간을 빼 놓고는 이미 모두 완공됐다. 3구간은 토지·지장물 보상이 모두 끝났지만 공사 소음·진동을 우려하는 주민 반발로 설계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전체 구간 중 현재 차량 운행이 가능한 구간은 유동삼거리∼삼익아파트 940m 4구간이 유일하다. 대책위와 주민들은 이 도로가 인천 근·현대 유물이 있는 ‘배다리’ 지역을 관통하는 데다 주민 통행권 침해·소음·진동 등 주민불편을 유발한다며 도로사업 전면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시와 동구가 도로 개통 방침을 고수하자 지난해 9월부터는 송현터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미국 ERA(환경자원학회, 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가 주관한 악취분야 국제숙련도시험에서 최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숙련도시험은 전 세계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분석능력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평가에는 각국 111개 기관이 참가했다. SL공사는 지난 2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수질·폐기물분야 숙련도시험 ‘만족’ 평가에 이어 국제숙련도 악취분야 참가 전항목(아세트알데하이드 등 7개 항목)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아 명실상부 국내외 최고의 환경 측정분석 기관임을 입증했다. /이정규기자 ljk@
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소상공인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 이번 회의는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문제와 관련해 일선 현장사례 등을 논의하고, 법 개정 등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최승재 연합회장은 “생존을 위해 터전을 일궈온 소상공인들의 영업권이 무시돼 하루아침에 길바닥으로 나 앉는 비극을 끝내야 할 때”라며 “임대인의 재산권과 임차인의 영업권이 조화를 이뤄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용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회에 소상공인들이 앞장서 상가임대차 문제의 합리적 해결의 전기를 열어가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상공인 상가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법조계는 물론, 각 지자체 담당 공무원 등 폭 넓게 참여시키고, 지역사정에 밝은 소상공인들이 함께 각 사례마다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 나가기로 했다. 특위 참석자들은 근본적인 대안으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을 국회에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추진
김우현(51·사법연수원 22기·사진) 신임 인천지검장은 지난 22일 “수사과정에서 인권을 보호하고 절차적 정의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김 지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많은 국민이 현재 검찰 위기는 오만함과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해 “검찰은 국민이 요구하는 개혁이라는 화두 앞에 깊은 탄식을 내 뱉으며 덩그러니 외롭게 놓여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게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정성은 어떤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과거 검찰이 공정성을 담보하지 못했기에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는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공정성을 유지하면서 권한남용과 반칙 없이 적법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인천 계양구는 오는 28일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중국, 몽골,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휴먼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의료서비스는 계양보건소 주관으로 한림병원, 대한결핵협회 등 20명의 의료진이 경인여자대학교 국제교육원 스포토피아관에서 진행한다. 여기에서 한림병원은 건강상담 및 진료를, 대한결핵협회는 결핵(흉부 X-ray)검사를, 계양보건소는 간염, 에이즈, 매독 검사, 스트레스 측정 및 감염병 예방, 금연 등 보건 사업에 대한 홍보를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정밀검사 후 치료·관리를 진행해 유학생들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보건소 담당자는 “이번 의료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은 무료 진료 및 건강상담, 간접적인 경제지원 등을 통해 신체적·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해 학생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계양구 홍보대사로써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시행중인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의 홍보를 위해 25일 홍보관을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홍보관은 서구 원당대로 929에 지상 3층, 전시면적 924㎡로 설치돼 인천도시공사·LH 사업단과 함께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검단신도시의 역사와 미래 도시플랜을 보여주는 상설전시공간과 영상관이 마련돼 있다. 특히 관람객이 기념사진을 찍고 희망 메시지를 남기면 검단신도시 이미지와 함께 감상이 가능한 메모리얼 체험이 가능하며, 3층 전망대를 통해 검단신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홍보관 개관을 통해 시민들에게 검단신도시 미래특화계획 등 사업내용을 공유·홍보하여 향후 있을 토지 매각과 신도시의 조속한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주민 및 관련업체, 공무원, 경관위원회 위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경관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IFEZ의 세계적인 경관형성을 위해 전문가들의 협력을 도모하고 경관의식을 향상시키고자 매년 1~2회 개최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직접 기조발표에 나서 경관에 대한 IFEZ의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김 청장은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맨하탄 등 세계적인 도시의 경관 사례를 언급, IFEZ의 경관 경쟁력을 위한 문제의식을 제기했으며 향후 개발계획과 경관계획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통해 행정적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아카데미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한국도시설계학회 친수도시연구위원장인 양도식 박사는 세계적 친수도시인 볼티모어 사례에서 물 경관과 건축경관, 사람경관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한은주 소프트아키랩 대표는 친수공간의 건축적 영감이 지역의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토론을 진행한 인천대 서종국 교수는 “IFEZ의 경관에 대한 관심과 공공의 의지가 매우 강력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