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고려궁지~북문 벚꽃 터널 구간을 야간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강화 북문 벚꽃길은 고려궁지 정문에서부터 북문까지 700m구간으로 역사적 자취와 함께 벚꽃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먼저 벚꽃길 입구에는 근세 격동의 세월을 품고 있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이 있다. 강화성당은 광무4년(1900) 건립됐으며 전통적인 조선 한옥 구조물에 서양의 기독교식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성당을 지나면 고려의 천도지인 고려궁지가 자리하고 있다. 고풍스런 담장을 지나면 만개한 벚꽃이 관광객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강화산성 북문에서 절정을 이루는 벚꽃들은 30년 이상된 왕벚, 산벚나무가 주를 이루며 야간조명이 더해져 주야간으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벚꽃행사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와 동시에 열리는 관계로 혼잡이 예상된다”며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14일부터 북문길 차량통행을 전면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모든 코스를 군에서 운영하는 이야기투어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면 관광안내와 더불어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연평어장의 꽃게 조업이 본격 시작됐지만 어민들은 수심이 가득하다. 지난 겨울 한파의 영향으로 지난해 가을어기에 이어 올해 봄어기 어획량도 크게 부진할 거란 전망 때문이다. 11일 인천 옹진군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서해 북단 연평어장 어민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휴어기를 끝내고 이달 1일부터 올해 꽃게 조업을 재개했다. 매년 인천 전체 꽃게 어획량의 25% 가량을 차지하는 연평어장(764㎢)에서는 산란기 꽃게를 보호하기 위해 4∼6월(봄어기)과 9∼11월(가을어기)에만 조업이 허용된다. 올해 봄어기 꽃게잡이에 나선 어선은 대연평도 41척과 소연평도 8척 등 모두 49척이다. 지난해 20여 척이 조업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늘었다. 이들은 최근 남북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한반도 정세에 부응하기 위해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가 함께 그려진 한반도기를 어선에 달고 조업한다. 그러나 생계와 직결되는 어획량 전망치가 부정적으로 나온 탓에 어민들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올해 봄어기 인천해역 전체 꽃게 어획량이 130만∼140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연평어장 어획량은 30만∼40만㎏으로 지난해 봄어기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1일 인천시청에서 ‘2018 인천 병역지정업체 채용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병무지청,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취업 및 병역의무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병역지정업체 41개사와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 500여 명이 참여해 124명 채용을 목표로 현장면접이 진행됐다. 또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19개 간접업체에 대한 채용 안내와 주최기관 정책홍보관, 취업 컨설팅, 캐리커쳐, 다트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됐다. 특히 참가자가 현장에서 여러 기업을 상대로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현장매칭을 강화했으며 참가 기업과 구직자가 채용이 완료될 때까지 사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청년층의 잦은 이직 등으로 숙련 근로자가 부족한 현실”이라며 “이번 행사와 같이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채용지원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근로자들이 장기재직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인천지역 주민센터 4곳 중 1곳은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은 11일 인천 남구 한 주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 포함) 37곳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해 대통령선거 때 사전투표소로 이용된 인천 주민센터 151곳 중 24%인 37곳에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며 “올해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들은 투표권을 온전히 행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10년 전부터 시행된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장애인차별금지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각종 선거 때 보통 읍·면·동 주민센터나 면사무소가 투표소로 활용된다. 주로 2층이나 지하층에 기표대 등이 설치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투표권 행사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단체는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한 관련 법이 있음에도 사회 곳곳에서 여전히 차별과 배제는 계속된다”며 “지방자치단체조차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취지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엘리베이터가 없으면 휠체어를 타는 장애
인천 계양구가 지난 10일 청렴도 향상 추진시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부서별로 실천 가능한 청렴시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구 청렴도를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각 부서는 올해 중점 추진할 청렴시책으로 ▲영화를 통해 다짐하는 청렴 ▲청내 아침방송 실시 ▲친절 마일리지제 운영 ▲청렴액자 비치 ▲납세자보호관 조례 제정 ▲표준지방세정보시스템 상시 모니터링 지속 운영 등을 보고 했다. 또 ▲깨끗하고 공정한 복지를 위한 클린 모니터링 실시 ▲청렴멘토링 운영 ▲청렴생활 점검의 날 운영 ▲청렴화분 가꾸기 ▲청렴트리 제작 ▲민원처리 만족도 조사 실시 ▲베스트 친절직원 선정 ▲직원 청렴문고 운영 등도 다뤄졌다. /이정규기자 ljk@
가출한 여고생이 동급생들에게서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모 고등학교 1학년생 A(15)양 부모는 지난 9일 오후 8시 10분쯤 “딸이 친구들을 만나러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는다”며 112에 가출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0분 뒤 인천 부평구 문화의거리 한 건물에서 A양을 찾았다. A양은 경찰관에게 “친구들이 화해하자고 해서 만났는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양은 당일 중학교 친구 등 동급생 4명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에는 혼자 있었다. 경찰은 A양과 그의 부모를 상대로 정확한 피해 내용을 추가로 조사한 뒤 동급생들을 상대로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학교 측에는 신고 접수 내용 등을 통보했다”며 “실제 폭행 피해가 있었는지와 몇 명이 가담했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지난 9일 ㈜스마트인천콜, ㈜세븐콜택시와 직원 업무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업무용 택시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이번 업무용 택시 도입에 따라 행정업무 수행 시 현장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응 등 업무효율성이 증대하고 관용차량의 불필요한 사용 자제 등을 통해 예산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또 구는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실시하는 사업인 만큼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빠른 시일 내에 업무용 택시 도입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3개월 간 시범운영 후 개선사항을 반영해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정규기자 ljk@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아이엠 스쿨’ 어플 운영사인 ㈜NHN Edu와 범죄예방 정보 제공 등 경찰활동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학교폭력, 사회적 약자 대상 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보이스 피싱 등에 대한 범죄예방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NHN Edu은 ‘아이엠 스쿨’ 어플에 인천경찰 전용 게시판을 만들고 알림 푸시 메시지 발송 및 이벤트 게시판 등을 통해 경찰활동 홍보에 협조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은 ‘아이엠 스쿨’ 어플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적 약자 대상 성폭력, 보이스 피싱, 학교폭력 등 각종 범죄의 예방 정보와 다양한 경찰활동 사항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박운대 인천경찰청장은 “인천경찰은 시민의 관점에서 필요한 정보를 아이엠 스쿨을 통해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체감안전을 더욱 높이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는 한국지엠(GM) 부평공장을 외국인투자지역(외투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GM으로부터 접수한 외투지역 신청 서류 검토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형태로 서류를 준비해 내일 중 외투지역 지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지난달 13일 시와 경남도에 각각 부평과 창원공장의 외투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외투지역 지정은 지방자치단체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산업부로 요청하면 산업부가 타당성 검토와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의 심의·승인을 거쳐야 한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면 관련 기업은 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외국인투자)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최초 5년 동안 법인세 등이 100% 감면되고 이후 2년에도 50% 감면된다. 하지만 현행법상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려면 제조업 3천만 달러, 연구개발(연구·개발) 200만 달러 이상 투자, 시설 신설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시는 또 외투지역 지정 지원을 포함해 이날 한국GM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선제 대응조치로 한국GM 협력업체에 긴급경영안정자금 700억 원과
인천 부평구 산곡4동 행정복지센터는 10일 지역 어르신들에게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 375개를 전달했다. 이번 마스크 나눔은 최근 심각한 미세먼지로 인해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마스크 구입이 부담스러운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