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토교통부가 항공정비(MRO) 단지 사업대상자로 경남 사천에 위치한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을 선정한 것과 관련,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별도의 항공정비 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번 MRO 사업대상자 선정과정에서 지방공항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이란 명분으로 인천공항을 원천 배제했다. 시는 수 년 전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MRO 산업단지 사업을 추진했지만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MRO 분야는 공항과 연계돼 기술개발과 연구가 진행돼야 하지만 정부의 지방공항 활성화 정책으로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사천 KAI와의 역할분담 차원에서 인천국제공항에 ‘민수분야 중심의 항공기 정비서비스’ 부문의 정부지원 특화단지를 곧바로 지정·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일일 1천 회 이상의 운항횟수를 자랑하지만 정비 불량으로 인한 결항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항공기 운항안전을 위한 ‘근거리 정비서비스’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지난 2010년 3.9%였던 정비 불량에 의한 인천공항 출발편 결항률이 2016년 2분기에는 23.5%로 급상승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기준 국내
인천 강화군은 지난 26일 기간제 근로자 전체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의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은 지난 7월 20일 정부 가이드라인 발표 시점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로 연중 9개월 이상 계속 근무하고 향후 2년 이상 근무가 예측되는 근로자다. 그동안 군은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실태조사와 담당부서 의견수렴, 직무분석 등을 통해 대상자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왔다. 앞으로 담당부서에서 1차 평가를 실시하고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거쳐 공정하게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정규직 전환과 더불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일반직 채용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군의 기간제 근로자는 총 190명으로 이중 60세 이상과 일시·간헐적인 업무 종사자 등 전환 예외사유에 해당하는 33명을 제외하면 전환 대상 근로자는 총 157명이다. 이번 기간제를 정규직(공무직)으로 전원(157명) 전환 시 추가 소요되는 인건비는 약 16억 원 정도이다. 군은 내년 1월까지 정규직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인건비는 정부에서 지방교부세로 지원해 줄 계획”이라며 “앞으로 행사성 예산과 불필요한 경상적 경비를 최소화해 인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지난 26일 (예비)학생 창업자와 창업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장학금 수여식’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4천만 원의 창업장학금은 인천지역 9개의 비즈쿨(중·고등부) 우수학생 45명과 인천대학교 15명의 학생, 지난 9월에 선정된 16명의 학생 등에게 전달됐다./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연말을 맞아 노사합동으로 인천 서구 왕길동 ‘미래복지재단 요양센터’를 방문해 위문품 전달 및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사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은 요양센터 주변 정리정돈, 실내청소와 어르신 말벗되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가 10년 동안 민간자본 유치 성과를 거두지 못한 인천로봇랜드의 사업구조를 대폭 개편하기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인천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변경 용역을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시는 경남 마산과 함께 정부로부터 로봇랜드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뒤 로봇랜드 사업을 본격화했으나 지난 10년간 민간투자를 하나도 유치하지 못했다. 시는 총사업비 6천704억 원에서 민간자본 유치 목표액을 5천514억 원으로 설정했지만 투자유치에 실패해 로봇테마파크·워터파크·호텔·상업시설 조성사업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008년 국제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부동산 경기침체로 민간투자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로봇랜드 주주사 간 갈등 등 내부 요인도 사업의 정상 추진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나마 서구 원창동 로봇랜드 사업부지 76만7천㎡에 들어선 것은 올해 6월 준공된 로봇타워와 로봇연구소 등 로봇산업진흥시설 뿐이다. 국비·시비를 595억 원씩 총 1천190억 원을 투입한 끝에 로봇 관련 업체들의 보금자리는 마련됐다. 시는 현재 사업구조로는 사업성이 낮아 민간자본을 유치하기 어렵다고 보고 용역 연구결과를 바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오는 2025년까지 놀이시설, 도시농업단지, 태양광발전 시설 등이 결합한 ‘복합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27일 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은 쓰레기 매립이 내년에 종료되는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내에 ‘솔팜 테마파크’(가칭)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7천100여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요자금은 국내 대기업과 외국기업 등이 참여한 민간 자본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최근까지 일본 미씨이물산, 홍콩 라이온스타 등 외국 기업과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 MANNA CEA, 미래에셋 등으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 테마파크가 조성될 제2매립장은 총 381만㎡ 규모로 내년 하반기에 매립이 끝난다. 시와 공사는 이 부지에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21년까지 도시농업(Smart Farm) 단지를 만들고 2022년에는 2단계 사업인 태양광발전 시설(Solar Farm)을 조성한다. 오는 2025년에는 각종 놀이기구를 비롯해 호텔과 상가 등 숙박·쇼핑시설을 갖춘 휴먼테마파크(Enter Farm)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19년 말쯤 사업 참여사를 모집한 뒤 특수목적법
인천 동구는 27일 아동친화도시 조성원칙 준수와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아동 옴부즈퍼슨’ 위촉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아동 옴부즈퍼슨’은 고문변호사인 이승재 변호사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순임 소장 등이다. ‘아동 옴부즈퍼슨’은 유엔아동권리협약 및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가지 원칙에 따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권리를 대변하기 위해 아동문제와 관련한 공식적 토론에 참여하고 아동권리(UN아동권리협약)에 관한 정보제공을 통해 여론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아동의 권리증진에 필요한 법률안 및 조치 등을 건의하고 아동권리 관련 정책 및 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구 행정전반에 대한 아동권리 침해사례를 발굴 및 점검한 뒤 아동의 대리인으로서 고충접수, 조사 및 시정조치권고 등의 활동도 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위촉된 아동 옴부즈퍼슨이 구의 모든 아동이 소외받지 않고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도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편의점 고객이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아르바이트생에게 물건을 던지고 욕설하는 등 ‘갑질’을 하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20일 오후 7시 20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편의점에 한 여성이 들어와 담배를 달라고 했다. 아르바이트생 A(26·여)씨가 매뉴얼에 따라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자 이 여성은 “다른 데서는 그냥 파는데 여기만 왜 그러느냐”며 막무가내로 담배를 달라고 재촉했다. A씨가 신분증 확인 없이는 담배를 팔 수 없다고 하자 이 여성은 급기야 “왜 말을 싸가지 없이 하느냐”며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A씨가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다른 편의점으로 가 달라”고 했지만 실랑이는 계속됐고, 이 여성은 계산대 앞에 진열된 초콜릿을 A씨에게 집어 던지고는 복권통을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치기까지 했다. 마침 편의점에 들어온 다른 여성 고객이 그만하라고 계속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고, 참다못한 A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전화기를 들자 이 여성은 그때야 “나 여기 안 사니까 잡아볼 테면 잡아봐”라며 줄행랑을 쳤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이 여성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강헌수(48·사진) 신임 인천부평경찰서장이 취임했다. 경찰대 8기인 강 서장은 1992년 경찰에 입문, 인천남동경찰서 수사과장·형사과장, 인천부평경찰서 형사과장, 인천지방경찰청 경무계장 등을 역임했다. 강 서장은 지역 현안과 치안상황에 정통하고 업무추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이기주(58·사진) 신임 인천삼산경찰서장이 취임했다. 1982년에 경찰에 입문한 이 서장은 경찰청 아동계장, 경기청 정보과장, 인천 부평서장 등을 역임했다. 이 서장은 “부평지역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