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 22일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장 구청장은 지난 9월쯤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 260여 명이 인근 해오름공원을 무단 점용하고 무허가 몽골텐트 150여 개와 좌판을 설치하는 것을 묵인·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원 인근 한화에코메트로 12단지 주민들은 남동구가 상인들의 불법행위를 고의로 막지 않았다며 지난 10월 장 구청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남동구 관련 공무원들로부터 ‘구청장의 지시로 상인들의 불법행위를 묵인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 구청장은 지난 20일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그는 2014년 남동남동문화원의 사무실을 간석동에서 남동소래아트홀로 이전토록 한 뒤, 지난해 일방적으로 임대계약을 거부하고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요구하는 등 문화원을 홀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장 구청장은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의 공원 바닥 훼손 뒤 하수관 설치도 묵인한 의혹을 받고 있어 혐의가 추가될 수도 있다”며 “그동안 확보한 참고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최근 ‘2017년 조달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조달청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계약행정을 추진하고 관급자재와 물품을 조달기관을 통해 투명하게 발주해 온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최근 계양3동 행정복지센터가 1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계양3동 행정복지센터는 부지면적 1천65.6㎡, 연면적 2천331.3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총 48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2월에 착공했다./이정규기자 ljk@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청라1동 주민센터 벽면에 설치된 사랑나눔트리 제작비와 1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청라1동 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아름다운 동행 실천을 위한 사랑나눔트리’는 어려운 이웃에게 등록금 지원 및 저소득 가정의 방한복 지원 등을 하기 위해 실시됐다./이정규기자 ljk@
인천시와 중국 웨이하이시가 통관 지연·거부 등 비관세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2일 웨이하이에서 열린 2017 한중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포럼 행사에서 웨이하이시와 ‘비관세장벽 해소 협의체 구성과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웨이하이시는 두 도시를 각각 담당하는 검역·검사기관으로 ‘비관세장벽 해소 협의체’를 구성해 내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비관세장벽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기능을 주로 하게 된다. 시는 인천 중소기업이 수출과정에서 통관 거부·지연 등을 겪게 되면 웨이하이시와 협의체에 문제 해결을 요청해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제1차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 분과위원회’ 합의 사항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시와 웨이하이시는 지난 2015년 6월 한중 FTA 합의 때 지방경제협력시범지구로 선정된 뒤 무역·투자 등 7개 분야 41개 과제에 걸쳐 다양한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경색 국면에 놓여 있지만 인천과 웨이하이는 지방경제협력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부영그룹이 추진 중인 ‘인천 송도테마파크 사업’의 사업기간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12월 사업인가 조건을 지키지 못하게 된 부영그룹이 사업기간 연장을 요청했지만 관할 인천시가 특혜 논란을 이유로 수용 여부를 고심하고 있기 때문. 25일 시 등에 따르면 부영은 지난 2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절차 완료 기간을 올해 말에서 내년 6월까지, 테마파크 완공 시점은 오는 2020년에서 2023년으로 연장해 달라고 시에 요청했다. 부영은 “지난 2015년 사업용지 매입 후 교통영향평가, 실시계획 변경 인가 신청 등 행정절차 완료를 위해 노력했지만, 사업부지에 묻혀 있는 폐기물 처리 방안 등 돌발 현안이 생긴 탓에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부지의 오염된 토양을 책임 있게 정화하고,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송도3교 지하차도 건설도 검토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부영이 이처럼 테마파크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은 이 사업과 연계한 아파트 건설사업을 성사시키고 싶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부영은 연수구 동춘동 911일대 49만9천㎡ 터에서 7천200억원 규모의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 테마파크 옆
인천항 터미널 입주업체들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매출이 급감해 폐업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있는 구내식당과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점이 이달 말 문을 닫는다. 터미널 구내식당은 올해 3월부터 본격화한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단체손님이 거의 끊겼다. 이미 지난 7월부터 폐업하는 업체가 늘어나자 공사 측은 다른 구내식당 운영자 모집에 나섰지만 입찰이 7차례나 유찰됐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주로 상대해 온 화장품·건강식품 전문점도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폐업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터미널을 운영하는 인천항만공사는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이용객 감소로 입주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자 올해 10월부터 3개월간 임대료 30%를 감면했다. 이 조치로 21개 매장이 총 4억3천여만 원의 임대료 부담을 덜었지만 업체들의 폐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한중 카페리 6개 항로가 운항하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올해 6월에도 기존의 은행 점포가 1인 근무 환전소와 ATM 기기만 남기고 철수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한중관계 해빙 무드에도 한중 카페리 여객 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아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가 더 늘어날
인하대학교 교수회와 직원 노조가 최순자 총장 징계수위 결정을 앞두고 파면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인하대 교수회는 재단 징계위의 관련자 징계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긴급 성명을 내고 “학교 정상화를 위해서는 어떠한 편법과 꼼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인하대 학교법인과 징계위원회가 정도에 따라 엄정한 징계절차를 집행할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말했다. 교수회는 사립학교법과 정석인하학원 정관에 ‘중징계 의결이 요구되는 자에 대해선 직위해제를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음에도 법인 이사회가 징계 대상인 총장과 사무처장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징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징계위원회 구성 때부터 이미 공정성이 의심됐었다”며 “총장이 직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엄정한 징계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 총장이 징계절차 중에는 사퇴할 수 없는 데 사립학교법을 내세워 사퇴하지 않고 징계위에 정직 처분을 강요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최 총장에 대한 가차없는 파면이 학교를 구하는 최선의 방법임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석인하학원은 지난 22일 직원 4명에 대한
인천 강화군이 인천에서는 최초로 관내 전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강화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가 최근 강화군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군은 2018년도에 추가경정예산에 예산을 확보한 후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급할 방침이다. 인천시에선 지난 2010년부터 저소득 가정과 다자녀 가구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있지만 전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은 군이 처음이다. 이번 조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에게 안정적이고 균등한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책이다. 지원자격은 신청일 현재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1년 이상 거주했으면 가능하다. 부모가 모두 사망한 경우에는 학생 본인 또는 동거친족을 기준으로 1년 이상 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다만 국가, 지방자치단체, 법인, 단체 등 다른 기관으로부터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받고 있는 대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중구는 최근 을왕동 일원에서 ‘자연발생유원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통합안전관리센터는 자연발생유원지의 안전관리를 수행하는 소방·경찰·해경 등이 해변가에 있는 낡은 컨테이너 등에서 열악하게 근무하고 있어 건립이 추진됐다. 특히 안전관리 기관들이 무분별하게 분산돼 있어 안전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업무협조 등이 어렵다는 점도 센터 건립의 당위성을 부여했다. 센터 건립에는 총 사업비 30억 원이 투입되며 지상 3층, 연면적 990㎡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018년 해수욕장 개장 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