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 놀이기구 탑승자 추락사고가 전형적인 인재로 밝혀졌다. 인천 중구는 29일 월미테마파크 놀이기구 ‘크레이지 크라운’에 대한 점검 결과, ‘하중을 이기지 못한 부속품(볼트)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파손되면서 사고를 촉발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놀이기구 점검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특히 놀이기구의 부속품이 제때 교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당 볼트의 기본 교체주기는 5년이지만, 지난 2009년 놀이기구 설치 이후 현재까지 단 한 번도 교체되지 않았다. 결국, 놀이기구에 대한 정기점검을 진행하지 않은 안전불감증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 셈이다. 놀이기구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매년 1∼2차례의 정기검사와 일일검사를 해야 한다. 검사 항목은 맨눈검사, 부속품 강도 검사, 시험운행 등이며 특히 볼트 등 부속품은 접합부위를 칠로 표시해 ‘풀림 현상’ 등 이상 유무를 매일 점검해야 한다. 그러나 사고 놀이기구의 볼트에는 그런 표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대형 테마파크들은 놀이기구 볼트 등 부속품에 칠을 해두고 움직임 유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일일점검을 한다. 또한 교체주기에 따라 부속품을 교체한다”며 “하지만 월미테마파크는
최근 인천지역에서도 지진 발생빈도가 높아지면서 건축물에 대한 내진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5년 시행된 내진 설계 의무화 이전 건물들은 대부분 규모 6.0∼6.5 이상 지진에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76㎞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올해만 인천지역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6차례 발생했다. 지난 2014년 2회, 2015년 5회, 2016년 2회 지진이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가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공공시설물 970곳 중 51.9%인 504곳만이 내진보강이 돼 있다. 이에 시는 공공건축물, 가스·도시·철도·하수 시설 등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15년 앞당겨 오는 2030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지진은 대부분이 인근 바다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10년간 인천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총 51회 발생, 이 중 50회(98%)가 바다에서 일어났다. 특히 지난 2003년 3월 백령도 서남쪽 80㎞ 해역에서는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7위에 해당하는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난 28일 ‘지방분권개헌을 위한 인천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토론회에서 ‘왜 지방분권개헌을 요구하는가?’란 발제를 맡은 이재은 수원시정연구원장은 “2017년 촛불광장의 시대정신은 국민주권 회복과 직접민주주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현재 중앙정부는 과부하에 걸려 조직과 기능이 마비된 반면, 지방정부는 ▲정당 공천 ▲중앙정부의 하급기관화 ▲과세권 부재 ▲중앙정부의 비용전가 ▲교육·경찰·소방 등 핵심 권한 결여로 손발이 묶여 일을 할 수 없는 처지”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치권, 관료, 재벌, 지식인 집단 등이 ‘집권 지향적 카르텔’을 구성해 지방분권개혁에 조직적으로 저항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주민의 자치역량 미숙과 주민자치 운동조직의 취약성 등으로 위로부터 분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방분권이 제대로 실시되려면 중앙집권체제를 규정한 헌법을 개정, 지방분권체제로 바꾸고 지방정부를 해당 지역의 통
인천 서구는 ‘제2회 서구 아동권리주간’을 맞아 지역사회 아동권리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먼저 아동 자치기구 ‘어린이참여위원회(참동이)’는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정책제안활동을 통한 ‘서구 어린이 권리 선언문’을 스토리보드로 작성해 ‘아동권리 공익광고’로 직접 제작, 구 어린이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구는 아동정책담당자, 아동이용시설 실무직원 등 230명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워크숍을 진행하고 청일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영유아권리 존중 토론회’를 개최해 영유아 권리존중 실천사례 공모전 시상식 및 영유아 인권보장을 위한 책임과 의무에 대해 토론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서구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완성됐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런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것”이라며 “사회적 최약자인 아동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광역도로망인 청라∼영종 제3연륙교 사업이 확정된 데 이어 서울지하철 7호선의 청라 연장사업까지 확정될 지 지역민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기획재정부 의뢰로 지난 2015년 1월 이후 7호선 청라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은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10.6㎞ 구간 연장, 6개 정거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1년 착공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완공되면 청라에서 서울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 사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이기도 하지만 총사업비가 1조2천382억 원에 이르는 대형사업으로, 정부는 경제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발표 예정인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서 편익비용(B/C)이 1.0을 넘지 못할 경우에는 사실상 추진 동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2년 당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편익비용이 0.56에 그쳤지만 현재 주변 교통여건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며 타당성 조사 통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는 특히 청라국제도시의 인구가 5만 명에서 8만 명으로 늘었고 하나
인천 자월도와 무의도가 깨끗한 청정 바다로 입증됐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인천 자월도와 무의도 해양생태 건강성 평가’ 결과, 모든 해수 채취 지점의 수질이 1등급으로 나와 매우 깨끗한 수질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해에 이은 두 번째로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옹진군 ‘자월도’와 중구 ‘무의도’ 주변 해역과 해수욕장, 갯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원은 ▲해양수질조사 ▲갯벌 이화학적 성분조사 ▲규조류 바이오 모니터링 등을 실시, 청정한 해양수질과 건강한 갯벌 생태환경을 확인했다. 조사는 인천시 해양조사선(시크린호, Sea Clean)을 이용해 진행, 투명도, 저층산소포화도, 염분 등 7개 항목을 현장에서 조사한 후 즉시 실험실로 옮겨 영양염류, 중금속 등 24개 항목의 추가 분석을 실시했다. 해수욕장 수질조사는 관광객이 많은 6월부터 9월까지 진행, 자월도의 장골 해수욕장과 무의도의 실미, 하나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대장균 등 미생물) 및 백사장 모래 검사(납, 카드뮴 등 중금속)를 실시했다.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타나 관광객들이 휴가를 즐기기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갯벌 청
인천 강화군이 주민 눈높이에 맞는 신속·정확한 민원행정서비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 한해 감동주는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왔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야간(오후 6시~8시) 여권접수 창구 운영과 민원처리 단축 마일리지제, 민원인 비용 절감을 위한 사전심사 청구제 등을 운영해 큰 성과를 냈다. 특히 복합민원 실무종합심의위원회는 관련부서 담당급 공무원이 매일 아침 근무 전 관련법규 등을 검토하는 등의 노력으로 민원서류 처리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 장애인·임산부·노약자 등 위해서 민원후견인제와 ‘배려 창구’를 운영,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해 왔다. 인터넷 및 스마트폰에 익숙지 않은 민원인들을 위해서는 민원편람을 정비·제작해 관공서 민원실에 비치해 민원서류 작성법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관공서 통화시 담당부서 연결을 쉽게하기 위해 업무담당자 전화번호를 기재한 ‘민원안내 전화번호부’를 제작해 군청, 읍·면사무소, 마을회관 등에 비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언제나 군민 눈높이에 맞춘 군민 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공감주
인천 부평구는 지난 27일 ‘문화예술의 도시 부평만들기를 위한 지역문화예술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인하대 문화경영학과 김상원 교수가 ‘지역문화예술발전을 위해 필요한 원칙과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교수는 “그동안 정부가 문화산업진흥법을 만들면서 산업으로서의 문화 이야기만 하고 창조 인력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며 “부평구가 문화예술을 제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문화예술동아리를 키워 문화예술이 사회적 가치를 창조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문화예술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예산(의지)과 인프라(장소), 사람(창조인력), 연구(콘텐츠·교육·기획), 시스템(철학, 조례, 지원 전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평구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문화예술의 생태적 가치를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이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라”고 덧붙였다. 홍미영 구청장은 “구가 부평문화예술인협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세부 내용들이 인천시민들의 삶에 즐거움을 주는 생산적 에너지로 승화되길 기대한
인천 서구 석남2동은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가 주관한 ‘제10회 사랑의쌀 나눔대상’ 시상식에서 단체봉사부문 국회행정안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인 ‘사랑의 쌀 나눔대상’은 어렵게 살아가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후원을 해 온 개인과 단체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동구는 지난 26일 우호도시인 베트남 하이퐁시 홍방구 대표단이 우호 협력을 위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5월 자매결연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10월에는 동구 기업인협의회와 홍방구 기업인협의회간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