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을 비관해 동반 자살을 하려던 20대에게 ‘취직을 시켜주겠다’며 접근해 2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갈 및 사기 혐의로 A(25)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 인천시 계양구의 자택 앞에서 B(22)씨에게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인 뒤 그 대가로 B씨의 차량과 휴대전화를 팔아 2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달 B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동반 자살하고 싶다’는 글을 보고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살 방조죄로 신고하겠다”고 B씨를 협박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취직시켜주는 조건으로 B씨로부터 받은 휴대전화와 차량을 팔아 돈을 가로챘다. A씨의 범행은 B씨가 지난 4월 16일 ‘취업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끝내 목숨을 끊으면서 밝혀졌다. 경찰은 B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지난 5일 인천시 계양구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취직을 시켜주겠다며 접근해 금품을 받아 가로챈 피해자 4명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해병대2사단은 호국의 달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민·관이 함께하는 군악연주회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일 말도로부터 시작된 이번 공연은 서검도에서 마지막 공연이 진행되며 군악대는 절도 넘치는 마칭밴드(Marching Band) 공연과 주민들과 함께 하는 ‘삐딱하게’, ‘We are the one’ 등의 무대를 선보인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중구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인천역에서 ‘인천형 자원봉사의 날’과 연계해 환경정화 활동 및 재난재해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천역 광장과 차이나타운 주변 여름철 물놀이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도보로 이동하며 동네 구석구석 숨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은 최근 영흥면 내5리 다목적회관 준공식을 실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다목적회관은 총사업비 14억6천만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약 392㎡의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방 2개와 거실, 주방, 2층에는 마을주민들이 다목적 용도로 사용 가능하게 구성됐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제3회 정기연주회 ‘계절을 노래하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40여 명의 소년·소녀 단원들이 아름다운 합창과 소프라노 김은경의 독창, 피아니스트 이선호 씨와 함께한 바로크 앙상블팀의 피아노 5중주 등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의 한 초등학생이 할머니에게 꾸중들을 것을 겁내 납치미수로 의심할 만한 거짓말을 했다가 경찰이 나흘간 수사를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8시 56분쯤 인천시 서구에 사는 A(70)씨가 “손녀가 누군가에게 잡혀갈 뻔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당일 A씨의 손녀인 초등학교 2학년생 B(8)양은 할머니에게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밖에 나갔는데 어떤 아저씨가 빌라 1층 자동문 앞에서 팔을 잡으려 했다”고 말했다. A씨는 누군가가 손녀를 납치하려 한 줄 알고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다. 경찰은 납치미수 사건을 염두에 두고 강력팀을 투입해 B양이 사는 빌라 주변 폐쇄회로(CC)TV를 모두 확인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그 사이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가입된 인터넷 커뮤니티 ‘맘 카페’에는 ‘납치미수 사건이 인천에서 발생했다’며 불안하다는 글과 댓글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시민들을 불안케 했다. 그러나 B양은 지난 10일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키우던 햄스터 한 마리가 없어져 할머니에게 꾸중을 들을까 봐 거짓말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이 112에 직접 거짓 신고를 했더라도 형사미성년자여서 직접 처벌은 불
인천 강화경찰서는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수매 장부를 조작해 2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강화군 농협 쌀 조합 공동사업법인 직원 A(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부터 2016년 11월까지 인천시 강화군 농협 RPC의 수매 장부를 3차례 조작해 2천여만원의 대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수매한 벼를 건조하거나 창고로 옮기는 과정에서 낙곡(떨어진 낱알)을 마치 다른 조합원으로부터 따로 수매한 것처럼 장부를 꾸며 대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빼돌린 돈을 개인 채무 변제나 생활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달 열린 농협 징계위원회에서 해임된 뒤 2천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RPC에 쌀을 팔지 않았는데도 쌀을 판 것처럼 수매 장부에 이름을 올린 조합원 2명의 범행 공모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합원들이 A씨로부터 따로 받은 돈이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계좌 내용을 살피고 있다”며 “이들은 A씨의 사기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범행 공모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최근 롯데마트 계양점에서 여름철을 맞아 ‘제255차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물놀이 안전수칙,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법, 장마철 풍수해 대비 집수구 정비 등에 대한 홍보가 이뤄졌다./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9일 협력업체의 50세 이상 장년 근로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집체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장년근로자들에게 발생하는 넘어짐, 떨어짐, 부딪힘을 예방하기 위해 4대(정리·정돈·청소·청결) 실천운동과 안전대책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이정규기자 ljk@
인천시가 해사법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9일 23개 기관·단체 등으로 구성된 ‘해사법원 인천설립 범시민 추진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1차 회의에서는 효율적인 운영과 협업 구축 등 TF를 이끌어갈 단장 선임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한 논의 등이 이뤄졌다. TF는 앞으로 해사법원 인천설립의 당위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전략방안을 마련하고 민·관 협업체계 구축 및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범시민 정책 설명회, 토론회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인천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적극저긴 공조를 통해 해사법원의 인천유치를 추진한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독립된 해사법원이 없어 각종 해사사건을 전담재판부에서 처리하고 있기에 해사분쟁시 외국의 중재제도나 재판에 의존함은 물론 이에 따른 소송비용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조속한 시일 내에 해사법원이 설립돼야 한다”며 “해사법원 인천유치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해사 관련 분쟁이 일어날 경우 영국이나 싱가포르 등 외국의 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