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할 수 있는 생활쓰레기 총량을 10% 줄이도록 하는 폐기물 반입총량제 시행을 앞두고 29일 수도권 3개 시·도가 쓰레기봉투 가격인상을 검토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기초자치단체별 쓰레기 감량 목표를 정한 뒤 인센티브나 페널티를 주는 ‘공공폐기물처리시설 반입량 관리제’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또 재활용 쓰레기의 선별률을 높이기 위해 시비를 지원해 강서구와 중랑구, 성북구, 용산구 등 4개 구에 재활용쓰레기 선별장 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폐비닐 분리수거를 위해 폐비닐 분리배출 요일제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시는 생활 폐기물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각 기초자치단체가 책정하는 쓰레기봉투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기초자치단체별로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 목표량을 정해 달성 여부에 따라 인센티브 또는 페널티를 주는 ‘목표관리제’도 강화해 시행한다. 경기도는 용인시에 재활용쓰레기 선별장을 새로 설치하고 부천시와 안성시, 연천군 등지에 있는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직매립 생활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지역 내 소각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
50대 남성이 과거 알고 지내던 PC방 사장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인천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5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PC방에서 A(50)씨가 PC방 사장인 B(49)씨의 무릎 부분을 흉기로 1차례 찌르고 도주했다. B씨는 이후 피를 흘리며 스스로 차량을 몰고 인근 병원을 찾아갔고 연락을 받은 B씨의 친구가 112에 신고했다.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그의 뒤를 쫓고 있다. A씨는 이날 미리 흉기를 준비해 B씨의 PC방으로 찾아갔으며, 대화 도중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경찰에게 “A씨와는 오래전 알고 지냈으나 한동안 연락을 하지 않다가 당일 찾아와 만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 아직 범행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가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용의자로 A씨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쏘렌토 차량에서 불이 나 차량 엔진룸 등이 탔다. 29일 인천공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52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쏘렌토 차량에 불이 나 11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차량 엔진룸과 운전석 등이 타 385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운전자는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교차로에서 정차하고 있었는데 엔진룸 부위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최근 수도권과 충남 일대 지자체들이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의 신청사 유치를 위해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부지 선정은 내년 총선 이후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2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IBS타워 건물 일부를 빌려 임시청사를 사용중인 중부해경청은 예산을 확보해 신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중부해경청의 신청사 건립 방침이 알려지자 수도권과 충남의 9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경쟁에 뛰어 들었다. 신청사 유치를 희망한 지자체는 경기도 시흥시·화성시·평택시와 충남 당진시·서산시·보령시·태안군·홍성군, 인천시 등이다. 이들 지자체가 중부해경청에 복수의 부지를 제시하며 유치전을 벌이다 보니 현재 후보지만 28곳에 이르는 상황이다. 앞서 중부해경은 부지면적 1만6천∼3만3천㎡에 신청사를 짓는다는 구상 아래 애초 이달까지 부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치전이 과열되며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하자 해경은 부지선정을 내년 총선 이후로 미뤘다. 자칫 총선 전에 부지를 결정할 경우 지역 정치인들이 중부해경청 신청사 유치를 선거 때 이용할 가능성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구자영 중부해경차장도 최근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신청사 유치를 희망한 모든 지자체가 인
‘붉은 수돗물’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수돗물이 수도관 부식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수질 감시 기준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상수도 행정 개선을 위해 구성된 인천시 상수도 혁신위원회는 26일 인천시청에서 활동 종료 기자회견을 열고 상수도 중장기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혁신위는 우선 중기 혁신과제로 수돗물이 수도관 부식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나타내는 ‘부식성 지수(LI지수)’를 기준으로 먹는물 수질을 감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내년 일부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거쳐 2021년 상반기에는 단계별로 LI지수를 감시 기준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 가정 수도꼭지로 연결되는 물탱크와 옥내급수관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수돗물 수질의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내년 상반기에는 옹진군 등 도서지역 내 마을 상수도 운영관리 개선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환경부 등과 협의를 거쳐 원수 요금제도를 변경해 상수도 사업자의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상수도 사업자의 원수 비용부담을 줄여 마련한 재원으로 시민 서비스를
검찰이 어린이집 내 조리실에 원생들을 가두고 방치한 혐의로 송치된 30대 보육교사에 대해 경찰의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26일 인천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된 인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30대)씨에 대해 경찰에 재수사 지휘를 내렸다. 미추홀서 관계자는 “A씨가 한 원생의 팔을 잡아당겨 빠지게 했다는 고소 내용에 대해 보충 수사가 필요하다며 최근 검찰에서 재수사 지휘가 내려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인천시 미추홀구 어린이집 조리실에 2~4살 원생 3명을 각각 10~20분가량 혼자 두는 등 방치해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올해 8월 피해 아동의 학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였으며 최근 기소 의견으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피해 학부모는 A씨가 원생의 팔을 낚아채 빠지게 하고 멱살을 잡아 흔들었다고도 주장했으나, 경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신체적 학대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싸우거나 말을 듣지 않아 훈육 차원에서 조리실에 뒀다”고 진술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서부경찰서는 26일 민원인들에게 민원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통합민원실’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서부경찰서 통합민원실은 기존에 21개 민원업무를 처리했지만 민원인들의 불편 민원으로 여성청소년과, 생활안전 기능 민원 업무 등 19종을 추가해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특히 다목적 상담실을 신설하고 수사민원상담센터를 확장하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인권적 환경으로 개선했다. 또한 야간·휴일민원처리센터 업무를 통합민원실 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서연식 경찰서장은 “주민들이 좀 더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경찰 민원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신뢰하고 만족할 만한 수준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는 한강수계 상·하류 협력사업으로 인천앞바다 쓰레기 처리사업비를 한강수계 관리기금에서 연간 16억원을 지원받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인천앞바다 쓰레기 처리사업으로 환경부·인천·서울·경기의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총 111억원의 사업비 중 28억원을 분담해 왔다. 이에 시는 ‘해양쓰레기의 연간 유입량 중 육상에서 67%가 반입된다’는 ‘2017년 해양쓰레기 관리 연차보고서’를 바탕으로 한강수계 관리기금 확보를 위해 협의를 지속했다. 그 결과, 2021년부터 16억원의 기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결국 시는 총 분담금이 28억원에서 12억원으로 55%를 절감하게 됐다. 백현 환경국장은 “우리나라 물관리정책으로 유역 중심의 통합물관리 체계에 기여하는 것이며, 상·하류가 상생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이다”며, “향후 한강하구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 상하류 협력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물순환 도시 인천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청소년팀은 최근 ‘서구청소년시설이 키운 청소년, 아듀 2019! 홈커밍’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구 청소년시설을 이용했던 청소년들이 모여 우수 활동 청소년 시상 및 다양한 동아리의 축하공연 등을 직접 진행했다./이정규기자 ljk@
내년부터 인천 지역화폐의 캐시백 혜택이 소폭 확대된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부터 지역화폐 ‘e음카드(이음카드)’ 사용자에게 월 30만원(결제액 기준)까지 결제액의 4%를 캐시백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월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 사용자에게는 결제액의 2%를, 5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 사용자에게는 결제액의 1%를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인천시가 캐시백 혜택을 다시 조정한 것은 2개월 만이다. 시는 올해 4월 이음카드 캐시백 지급을 시작할 때만 해도 액수 제한 없이 결제액의 6%를 캐시백으로 지급하다가 올해 11월에는 월 30만원까지만 결제액의 3%를 주는 것으로 캐시백 혜택을 대폭 축소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1천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캐시백 4%가 이음카드 활성화를 지탱할 수 있는 선이라고 봤다”며 “내년에는 되도록 캐시백 혜택을 변경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 이음카드 발행목표액은 올해 발행액인 1조5천억원보다 많은 2조 5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캐시백 지급을 위한 예산으로는 총 838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내년부터는 가맹점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