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1월 준공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학하키경기장이 설계 및 시공상에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졸속공사’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25일 체육관계자 및 시민들은 선학하키경기장이 설계 단계에서 관람객에 대한 편의와 장애인에 대한 동선 등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또 진입로 부분에 가속·감속 차선을 설치했지만 표시사항이 없어 구분이 되지 않아 사고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시민 A씨는 “경기장 내부통로에 설치된 구조물로 인해 통행이 위험하다”며 “부상의 위험이 높은 요소는 철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장 수용인원이 1천300여명인데 화장실 대변기, 소변기, 세면대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대회진행 시 대처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장 규모에 비해 주차장이 부족하다”며 “법적기준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중교통이 용이하지 않은 점을 들어 여유 있게 설계했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또 “주차장과 경기장 간의 거리는 장애인들의 통행이 어렵고, 경기장 주변의 하천은 관리되지 않고 있다”며 “클린대회를 위해서는 즉시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AG 조직위 관계자는 “경기장 통로부분에 대한 조치는 고무재질 제품으로 마감해 위험요소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의 취임이후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정책방향이 주목되고 있다. 인천시는 인발연이 추진 중인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및 인천지역 자체쓰레기 처리시설 연구용역’ 준공을 유 당선자 취임이후로 늦추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당초 특정 섬 지역을 매립지로 정하거나 강화도 남단 또는 내륙 특정지역 등 4~5곳을 연구용역에 반영했으나 준비단과 시내부에서도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준비단은 2016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는 명확하다는 입장이다. 유 당선자도 후보자시절 토론회에서 “남의 쓰레기로 인천시민이 고통 받는 일은 잘못됐다”며 “매립지 사용종료로 계약한 2016년에 맞춰 매립을 중단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체매립지가 워낙 사안이 민감하고 해당 부지 지역주민들 반발도 고려되는 만큼 용역결과에 신중을 기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친형인 유수복 대표이사 소유의 대양종합건설이 다음달 본사를 인천에서 부천으로 옮긴다. 건설업계는 시장에 취임하는 동생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새로운 시빗거리를 만들지 않으려는 조치인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양종합건설은 34년 된 인천지역 토종기업으로 지역 건설업체 토건시행능력 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고 연간 매출액은 821억원이다. 이와 함께 유 대표이사는 인천시사회복지모금회 홍보위원장,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상임위원, 인천시 역도연맹 회장 등 현재 맡고 있는 지역사회 역할도 곧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유수복 대표이사는 “돈 없어 수학여행도 못 가고 찬물을 들이켜며 굶주린 배를 움켜쥐었던 저를 이만큼 성장하게 해준 인천을 떠난다는 게 못내 아쉽다”면서 “그러나 불필요한 오해와 소모적 논쟁의 불씨를 없애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필요한 오해를 받게 된다면 대한민국 3대 도시이자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성장해야 할 인천지역에 소모적 논쟁이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인천에서 발주하는 일체의 관급공사 입찰을 중지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4일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경기용구 지원을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인천장애인AG 조직위는 이번 성금을 휠체어펜싱 경기용구 구입에 쓸 계획이다. 최홍열 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세계인이 지켜보고 함께할 축제인 장애인AG를 보다 풍성하게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인천공항공사가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건호 모금회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들이 모아준 따뜻한 마음이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회가 끝난 뒤에도 장애인 체육인들이 이 경기용구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회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 사랑의열매는 장애인AG의 성공개최를 위한 경기용구 구입(7월) 및 입장권 지원(10월)을 위한 특별모금을 7월 말까지 진행한다. 2014 인천장애인AG는 10월18일부터 7일간, 42개국에서 6천여명이 참가해 개최된다. 기부문의 ☎032-456-3333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교육청은 23일 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교육감 주재로 실시된 이번 회의에는 구자문 부교육감, 송영기 교육정책국장, 이호근 행정관리국장 및 각 실·과장 등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날 나근형 교육감은 “그동안 인천교육발전을 위해 열심히 따라와 준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교육자로서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를 잊지 말고 성실히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을 교육청이나 관의 행사에 동원하거나 행사를 위한 행사를 하는 것은 예산의 낭비이자 행정력 낭비”라고 지적하며, “실적을 위한 행사가 아닌 학생을 위한 행사와 계획을 수립해 진정 교육을 위하는 교육전문가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교육청은 교육시설물 안전관리 강화와 부실시공방지를 위해 ‘2014년도 상반기 건설공사 부실시공 방지 관계자 연수’를 개최했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종합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연수는 각급학교 행정실장과 직속기관의 시설관련 업무 담당팀장 및 본청·교육지원청 시설직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실시공방지 관계자연수는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공사의 품질을 향상, 각급학교 와 직속기관에 도움을 주기위해 실무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지난 2월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와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 등 대규모 학생 인명피해사고를 교훈삼아, 재난위험시설과 재해취약시설 등 모든 교육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김문환 교육시설과장은 “여러분들은 우리의 소중한 학생과 교육가족이 이용하는 학교시설물을 최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다”며, “항상 잊지 말고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안전의 시작은 부실시공 방지에 있음을 유념, 모든 공사에 부실시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감독과 시설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C)는 최근 2013년도 연구사업 및 활동을 정리·수록한 ‘자원순환기술연구소 연구보 제10호(사진)’를 발간했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연구보는 자원순환기술연구소의 일반현황을 비롯, 폐기물 분야 발표회 및 포럼 개최해 내용 등이 수록됐다. 또 관리 검증서 획득, 국책연구과제 수행, 환경에너지 대학원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연구센터 설립이후 지난 10년간의 주요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자원순환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지난해 수행한 매립기술 고도화와 폐기물 정책 및 에너지화 등 관련 연구결과의 핵심적인 내용을 논문으로 담고 있다. 공사는 청정매립지조성을 위한 자체적인 연구수행은 물론 폐기물의 자원화·에너지화 관련 각종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자원순환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연구기관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e-book으로도 발간된 연구보는 국회와 환경부 및 관련 연구기관 등 60여개 기관·단체에 배포될 예정이다. 공사 홈페이지(www.slc.or.kr) 정보자료실에서 파일(e-book)로도 제공할 예정이며, 연구보의 발간과 함께 ‘제4회 연구성과 발표회’를 26일 홍보관에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