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강화군에 있는 20개 나들길 코스 중 처음으로 선두마을을 지나는 강화 나들길 구간에 주민이 참여한 경관개선사업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선두마을을 지나는 나들길 8코스 ‘철새 보러 가는 길’은 강화군 길상면 선두4리 선착장과 선두5리 어판장 사이 약 3㎞ 구간이다. 이 구간은 천연기념물인 저어새가 도래하고 세계 5대 강화 갯벌이 펼쳐진 해안생태 경관으로 유명한 아름다운 길이다. 그러나 공사 전까지는 잡초가 무성하고, 눈·비가 오면 질퍽거려 보행이 불편했으며, 뜨거운 태양 직사광선을 피해 쉴 공간 하나 없이 방치된 길이었다. 특히 안내판도 없어 나들길과 연접한 펜션을 방문하는 방문객 일부나 마을주민들만 이용할 뿐 같은 8코스 내 입지한 초지진이나 동검도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선두마을의 나들길 경관사업은 이러한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의 제안으로 국토교통부의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 중인 강화 선두마을 경관형성사업에 반영돼 추진됐다. 계획단계부터 마을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식재 수종 선정, 쉼터 디자인, 시설물 배치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고 조망하는 데
인천 문학경기장 위탁운영자 선정 ‘공무원과 유착 의혹’ 경찰이 인천 문학경기장 위탁 운영자 선정 과정에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구단이 시와 유착한 혐의를 포착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22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SK 와이번스가 홈 경기장으로 사용 중인 야구장을 포함한 문학경기장의 위탁 운영자 선정 과정에서 구단과 시 공무원 간 유착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문학경기장 민간위탁적격자 심의위원회를 열고 SK 와이번스를 문학경기장 민간 위탁 운영자로 선정했다. 당시 위탁 심의에는 3개 업체가 참여해 최종 2개 업체 가운데 SK 와이번스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SK 와이번스는 문학박태환수영장을 제외한 야구장, 축구장, 보조경기장 등 문학경기장 내 모든 시설물을 올해 초부터 2018년 12월까지 5년간 위탁 운영하게 됐다. 서울 잠실구장과 부산 사직구장 등이 구단 위탁으로 운영된 전례가 있지만, 축구장 등 다른 경기장을 포함한 스포츠 단지 전체가 야구단에 의해 운영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어서 일각에서 특혜의혹이 일기도 했다. 시는 운영자 선정 결과를 발표 당시 SK 와이번스가 체육시설 운영의 전문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부터 인천 서구에서 진행 중인 공장증설공사를 중지한다고 21일 밝혔다. SK 관계자는 “최근 서구가 공사 인허가절차상의 법규위반사항 등에 대해 내린 공사중지 행정조치를 겸허히 수용하며, 앞으로 2∼3일간 공사중지에 필요한 안전조치를 시행한 뒤 공사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SK는 약 한 달 간의 공사중지기간에 위반사항을 수정하고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서구는 지난 16일 SK 측에 증설공사를 전면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현장조사에서 SK 측이 신고하지 않은 공작물 54기를 설치하는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이유다. 아울러 공장 인근 주민들은 SK가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등 필요한 절차를 밟지 않고 공장을 증설해 환경 유해성이 우려된다며 거세게 반대해 왔다. SK 관계자는 “인천시와 서구가 권고한 주민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안전 수준을 제고하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옹진군은 지난 20일 농가의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고령화로 인한 부족한 노동력을 해소하기 위해 ‘무인헬기 병해충 항공방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군은 무인항공기 연구개발 업체인 성우엔지니어링과 향후 5년간 서해5도를 비롯해 관내 전 지역에 무인헬기 항공방제를 추진하고 농작물 병해충 발생 시 긴급 방제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관내 농가는 고령화로 인한 농업경영의 비효율과 농가별 개별 방제에 따른 방제효과 미흡, 여름철 폭염기간에 집중되는 농약살포로 인한 농약중독 등 어려움이 많았다. 군은 “무인 헬기를 이용한 1㏊ 공동방제 시 약 5~7분이 소요돼 인력방제 대비 노동력 90% 감소와 방제비용의 42% 절감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해5도는 접경지역인 군사요충지로 비행이 금지된 지역이지만 군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공군 및 해병대사령부 등과 긴밀한 업무협의를 거쳐 무인헬기 항공방제가 가능해졌다. 이에 성우엔지니어링은 순수 국내기술로 리모에이치(REMO-H)라는 농업용 무인 방제헬기를 개발해 상용화시켰으며, 지난해 9월에는 서북도서 최초로 백령도에서 피아식별장치를 장착한 무인헬기
인천 서구가 골목상권 살리기의 일환으로 2014년 이용업 활성화 프로젝트 ‘3대가 이용할 수 있는 이용업 만들기’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서구는 우선 관계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구민), 이용업 대표 등으로 이뤄진 전문심사단을 구성해 이용업에 관한 구민 희망 설문조사와 원인분석, 개선방향을 설정하고 사업설명회 실시와 관내 이용업소(102개소)에 대한 홍보물품을 지원한다. 이후 ‘3대가 이용할 수 있는 이용업’ 업체 5개소를 선정해 표지판 부착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처럼 구는 앞으로 지속적인 이용업 활성화 방향 설정, 선정업소의 지정·관리와 시설환경개선 지원, 뷰티문화의 트렌드를 적용할 수 있는 이용기술자 양산 방안모색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
강화군 황청리 한성희씨 인천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는 겨울이 오면 빙어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빙어축제와 함께 아름다운 황청포구는 서해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해 가족과 연인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아름다운 마을에 아름다운 청년 농업인 한성희(26·사진) 강소농이 벼농사를 지으며 고향을 지키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한국농수산대학 졸업 후 본격적으로 농사에 뛰어들었다. 새내기 농사꾼인 그는 몸이 불편한 부모님의 논을 포함해 6.6㏊ 가량의 벼농사를 짓고 있다. 이중 4㏊는 그가 직접 친환경인증을 받은 논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쌀은 같은 지역에 있는 ‘마니산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서 수매해 판매한다. 그는 지난해 우연히 영농법인 사무실에 들렀다가 미처 다 팔지 못하고 창고에 쌓아둔 자신의 쌀을 보게 됐다. 주로 인천시 학교급식용으로 판매되던 친환경 쌀의 판로가 막히면서 남겨진 쌀이었다. 정성을 다해 쌀을 재배한 농업인의 마음이 안타까워 뜻을 같이한 친구 이승철·유주원씨와 여기저기 쌀 판매에 나섰다. 우선 강화군 일대와 근처의 중소마트, 유치원을 중심으로 홍보했으나, 경험부족
인천 부평경찰서는 건강보조식품 사업에 투자하면 2배로 돌려준다고 속여 10억대 현금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상습사기)로 부동산중개업자 A(53)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09년 3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서울시내 사무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건강보조식품 사업에 계좌당 37만원을 투자하면 3개월 뒤 투자 금액의 2배를 돌려준다’고 거짓으로 광고, 이에 속은 12명으로부터 1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1년 3월 수배가 내려진 이후 도피 생활을 하다가 3년 만에 검거됐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도서지역인 백령도에 LNG 공급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 옹진군은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삼천리와 천연가스-디젤 혼소 분산형 발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천연가스-디젤 혼소 분산형 발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3년도 에너지 기술개발사업으로 2013년 8월~2017년 7월까지 4년간 옹진군 백령도에 도서용 LNG 운송, 저장기술 및 발전용 LNG 공급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도서 발전 연료비의 30%(연간 300억원) 절감효과와 안정적인 LNG 설비를 통한 전력 공급으로 전기료 절감 혜택뿐 아니라 CO₂20%, NOx 50%, SOx 95% 저감으로 도서지역 대기오염 해소에도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도서지역의 높은 난방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용 LNG 공급을 대청·소청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조윤길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서지역에도 LNG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적·사업적 발판을 마련하고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발전시스템 구축으로 도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