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6개국(중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네팔) 10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국제적 안목과 봉사정신을 키우는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활동규모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한승덕 학교정책과장 등 3인으로 구성된 해외봉사 ‘현장방문단’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네팔과 필리핀 2개 지역을 방문해 자원봉사 학생들을 격려하고 현지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모색했다. 한 과장은 “처음 실시하는 청소년 해외봉사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현지 주민들과 함께 홈스테이 하면서 봉사활동을 즐기고 역할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네팔 사라스와티 중고등학교와 필리핀 가나안 농군학교에서 봉사활동 하고 있는 40여명의 학생들은 학교 주변환경 정리와 미술, 음악, 과학 교육활동, 천연 정수기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에서 학생들은 의사소통 방식으로 영어를 사용하고 다양한 해외문화를 체험하며 국제적 안목을 키우고 있다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17일에 귀국하는 10번
경기도교육청이 올 2학기에 실시할 도내 도시지역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에 대한 예산을 올해 2회 추경예산안에 편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9월 도의회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무상급식 사업은 도교육청과 도내 지방자치단체의 5대5 대응투자 방식으로 실시될 예정이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예산 지원의 어려움을 피력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도시지역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예산을 추경예산안에 편성해 9월 1~17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정례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무상급식 예산안은 지난해 7월과 12월, 올 3월에 이어 네 번째 제출되는 것이다. 앞서 세 차례의 예산안은 여대야소 도의회 구도에서 모두 삭감됐으나 6.2 지방선거에서 여소야대로 역전되면서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에 편성되는 예산은 도시지역 5~6학년 무상급식비의 절반인 195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나머지 절반 예산은 도내 지자체에서 지원받을 계획이다. 이와관련 도교육청은 무상급식 미시행 22개 시·군에 예산분담(대응투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으며, 이 중 15곳이 예산지원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3곳은 재정여건상 올 하
경기도교육청이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운영 중인 ‘지역공부방’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으로 1년 만에 36곳으로 늘어나면서 다양하고 특색있는 운영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공부방을 처음 운영할 당시 7곳 38가지 프로그램에 294명이 참여했으나 현재 36곳 424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학생이 2천738명으로 늘었다. 지역공부방은 학교 안에 26곳, 학교 밖에 10곳이 운영 중이다. 전체적으로는 ▲특기·적성 개발 프로그램 81가지 ▲맞춤형 상담프로그램 74가지 ▲개별 학습지도 프로그램 209개 등이 진행된다. 공부방 프로그램에는 대부분 현직교사가 강사로 참여해 자기주도적 학습과정을 개별지도해 학습부진아의 성적향상을 돕고 있다. 또한 도교육청은 공부방에 고유 이름을 붙이고,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자녀뿐 아니라 희망하는 학생 모두에게 기회를 확대했다. 대표적인 공부방은 작은행복공부방(청평초), 최상품공부방(상품중), 사랑나눔공부방(끼치울중), 오바마공부방(군포중), 설봉샘공부방(설봉중), 프라임스쿨(덕정중), 두드림공부방(파주교육청) 등이 꼽혔다. 도교육청 임용담 초등교육과장은 “공부방 이름에 고유 브랜드를 사용한 결과 참여학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르게 될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비중이 더 커지고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도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 총장, 시도 교육감, 고교 교장,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하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일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관련기사 8면 이날 발표내용에 따르면 2012학년도 대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수시(2011년 9월8일~12월6일)와 정시(2011년 12월22일~2012년 2월23일), 추가모집(2012년 2월24~28일)으로 나뉘고 정시모집은 가, 나, 다 3개 모집기간으로 구분된다.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본고사를 금지하는 이른바 ‘3불(不)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 수능시험은 2011년 11월10일 시행되며 개인별 성적은 11월30일 통지될 예정이다. 이전과 달라지는 것은 수시모집이 끝난 뒤 미등록 충원기간, 즉 추가모집 기간(5일)을 설정해 대학들의 수시 미등록 충원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했다. 입학사정관제의 경우 2012학년도 대입전형부터는 ‘안착’시킨다는 것이 정부와 대교협의 방침이어서 입학사정관제 선발
파주 문산제일고등학교가 수월성 교육과 자기주도학습 강화로 학력신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매년 졸업생들의 수도권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지역내 명문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1942년 파주시 야동동에 문을 연 문산제일고등학교는 당초 문산공립농업학교로 설립됐으나 1967년 문산종합고등학교로 변경돼 인문계반과 전문계반을 함께 두게 됐다. 이어 2004년 지금의 문산제일고등학교로 개명한 후 현재 1천140명의 학생과 87명의 교직원들이 생활하고 있다. 문산제일고는 학년별로 9개의 일반계반과 2개의 전문계반(관상원예과, 산업유통정보과)이 있다. 전문계반 학생들은 취업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고 일반계반에서는 대학 진학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지난해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 98명을 진학시킨데 이어 올 초에는 122명을 진학시키는 등 좋은 성과를 낳고 있어 학생, 학부모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신입생 선수학습과 수월성교육 집중 문산제일고는 겨울 방학을 이용해 입학 예정자들이 선수학습을 통해 교육과정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10개의 학급
<속보>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공립 교사 정원 배정 기준에 관한 의견에 대해 교원단체들이 적극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 22·26일 보도) 도내 초등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서울, 인천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교과부에 제출한 공립 교사 정원 배정 기준의 보정지수에 대해 초등교육과는 +2.6으로, 중등교육과는 +0.7로 수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당초 교과부는 경기지역의 보정지수로 초·중등 각각 +2.7, +2.2를 제시했다. 반면 서울과 인천은 초·중등 모두 +0.7만 제시해 큰 대조를 보였다. 올해 교사 1인당 학생수 전국 평균 수치는 초등 23.3명, 중등 19.76명으로 2011년 교과부 기준을 적용할 시 경기지역은 교사 1인당 학생수를 초등 26명, 중등 21.96명을 기준으로 교사 정원을 배정받게 된다. 그러나 올 4월 기준으로 경기지역의 공립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30.93명으로 서울 28.1명, 인천 27.5명보다 높은 상황이다. 학급당 학생수는 수업의 질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어 경기지역이 서울, 인천보다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셈이
김상곤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혁신학교’에 전입생이 급증하면서 학급당 인원이 불어나 교육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혁신학교는 학급당 학생수를 25명 이내로 줄이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실시하려 했으나 수용계획에 차질이 생기며 당초 취지가 무색해졌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부터 운영을 시작한 혁신학교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전입생이 늘어나 과밀학급이 속출하고 있다. 성남 보평초등학교의 경우 개교 당시 13학급 400여명에서 현재 30학급 1천124명으로 학생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는 평균 37명이며, 일부 학급은 41명까지 불어나 과밀학급에 이르렀다. 광명 구름산초등학교도 소하지구 입주에 따른 전입생 증가로 학급을 늘렸으나 급당 인원이 최고 28명까지 불어났다. 향후 아파트 입주가 끝나면 급당 35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평 조현초등학교는 지난해 6학급 105명에서 현재 8학급 182명으로 늘었다. 공간이 부족해 교실을 반으로 쪼개고 컴퓨터실을 일반교실로 사용하는 등 변칙적인 방식까지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작은 교실에는 14~20명 정도의 학생을 수용하고 정상 교실에서는 28명 가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제2회 고입·고졸 검정고시를 다음달 2일에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총 8천378명(고입 1천802명, 고졸 6천576명)이 지원했다. 경기 남부지역 응시자는 수원 산남중, 청명중, 태장중, 화홍중, 명인중, 조원중학교에서, 경기 북부지역 응시자는 의정부공고, 회룡중, 호원중에서 치르게 된다. 소년원생 및 재소자는 서울소년원과 안양교도소에 설치된 자체 시험장에서 실시한다. 응시자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청소년증 등)과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을 지참해 시험당일 오전 8시3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합격자는 다음달 24일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 시험정보란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도내 평준화지역 일반계고등학교의 2011학년도 신입생 배정이 전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실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9일 고교 평준화 5개 학군의 신입생 배정방안을 발표했다. 신설 3개교를 포함해 5개 학군 121개 일반계고 학생 배정이 100%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적용된다. 이는 학생 지망 순위를 바탕으로 배정하되 구역이 나눠진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과천·군포·의왕), 고양 등 4개 학군은 학군 내 배정(1단계)과 구역 내 배정(2단계) 두 단계로 진행한다. 단일구역인 부천학군은 학군 내 배정으로만 실시된다. 1단계 학군 내 배정에서는 학군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5개교(부천학군은 전체 학교)를 선택해 순서를 정해 지망하도록 한 뒤 지망학교별 추첨으로 배정한다. 2단계 배정에서는 1단계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을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 내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순서를 정해 지원하도록 해 학생들이 자기 구역 내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했다. 전학년도와 달리 교과특기자 선배정 제도를 폐지하고 배정 후 입학생 중에서 학교별로 선정하도록 했다. 수원학군 2구역(수원남부)의 고색고와 수원여고의 경우 학군 내 배정 비율을 80%로 확대해 근거
최근 도내 학교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관련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교사의 성추행은 학생들이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어 전문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교장이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던 사건은 교육계의 인사시스템에 대한 문제까지 제기돼 학교 성폭력 예방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도내 학교 성폭력 사건에 대한 분석과 함께 성폭력 예방교육, 관련 대책에 대해 알아본다. ▲ 도내 학교 성폭력 사건 현황 도내 학교장과 교사의 성희롱·성추행 사건은 학교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며 경기교육계에 일대 파장을 미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6일 여교사에게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던 의정부 모 초등학교 교장과 학부모를 성추행·성희롱한 파주 모 고등학교 교장을 직위해제 하고 중징계 의결을 결정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파주 모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던 반의 8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됐다. A씨는 지난 5월 방과 후 도서관에 남아 있던 2학년 B양을 빈 교실로 데려가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 이 사건은 담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