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6개국(중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네팔) 10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국제적 안목과 봉사정신을 키우는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활동규모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한승덕 학교정책과장 등 3인으로 구성된 해외봉사 ‘현장방문단’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네팔과 필리핀 2개 지역을 방문해 자원봉사 학생들을 격려하고 현지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모색했다.
한 과장은 “처음 실시하는 청소년 해외봉사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현지 주민들과 함께 홈스테이 하면서 봉사활동을 즐기고 역할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네팔 사라스와티 중고등학교와 필리핀 가나안 농군학교에서 봉사활동 하고 있는 40여명의 학생들은 학교 주변환경 정리와 미술, 음악, 과학 교육활동, 천연 정수기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에서 학생들은 의사소통 방식으로 영어를 사용하고 다양한 해외문화를 체험하며 국제적 안목을 키우고 있다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17일에 귀국하는 10번째 봉사활동단의 사후평가 등을 검토해 교육적으로 효과가 큰 해외자원봉사활동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