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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교 학급정원 ‘상대적 과밀’

평균 30.93명, 서울 28.1명 인천 27.5명… 수업 질 떨어져
도교육청, 보정지수 +2.7→+2.6로 0.1만 수정 요구 물의

<속보>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공립 교사 정원 배정 기준에 관한 의견에 대해 교원단체들이 적극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 22·26일 보도) 도내 초등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서울, 인천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교과부에 제출한 공립 교사 정원 배정 기준의 보정지수에 대해 초등교육과는 +2.6으로, 중등교육과는 +0.7로 수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당초 교과부는 경기지역의 보정지수로 초·중등 각각 +2.7, +2.2를 제시했다. 반면 서울과 인천은 초·중등 모두 +0.7만 제시해 큰 대조를 보였다.

올해 교사 1인당 학생수 전국 평균 수치는 초등 23.3명, 중등 19.76명으로 2011년 교과부 기준을 적용할 시 경기지역은 교사 1인당 학생수를 초등 26명, 중등 21.96명을 기준으로 교사 정원을 배정받게 된다.

그러나 올 4월 기준으로 경기지역의 공립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30.93명으로 서울 28.1명, 인천 27.5명보다 높은 상황이다. 학급당 학생수는 수업의 질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어 경기지역이 서울, 인천보다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셈이다.

초등교사 1인당 학생수도 경기지역은 25.97명으로 서울 23.97명, 인천 23.6명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가운데 도교육청에서 초등교사 배정 기준의 보정지수를 서울, 인천(+0.7)보다 높은 +2.7에서 0.1만 줄여줄 것을 요청하는 의견을 제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관계자는 “서울, 인천보다 교사 1인당 학생수가 많은 상황에 보정지수를 상대적으로 더 높게 받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도교육청에서 초등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교육여건에서 초등교사는 정원이 부족하지 않다”며 “학급당 학생수가 많은 것은 교실과 학교를 늘려 해결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예산부족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 33명, 안양 32.43명, 수원 32.14명, 안산 32.12명 등의 순으로 도시지역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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