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금융공학과 해외초빙 석학 교수들의 강의를 시민들에게 공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3월 교육과학기술부 WCU(World Class University,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 사업에 선정된 아주대 대학원 금융공학과 해외초빙 교수 5명이다. 이중 프랑스 알랭 벤수산 교수(텍사스달라스대)는 ‘충격(Impulse) 제어이론’을 처음 발견한 학자로 유럽 과학계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 또 중국의 ‘국가지정 석학 교수’로 인정받은 젱징첸 교수(산동대), 캐나다의 금융통계 전문가 아벨 카데니아스 교수(알베르타대), 중국의 샨지안 탕 교수(푸단대)와 미국의 이기섭 교수(국적 한국·루이스빌대)가 강의한다. 해외초빙 교수들은 매주 1~2회씩 논문지도, 금융공학 세미나, 확률미적분, 계량재무학, 확률제어론의 강의를 원어로 실시한다. 청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아주대 대학원 교학팀 이메일(youngs7@ajou.ac.kr)로 문의, 신청하면 된다.
사회적으로 저출산 확대와 대학진학률 증가로 전문계고 학생들의 취업이 감소함에 따라 국내 산업계의 인력수급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어 고등학교 직업교육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되고 있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계고를 분야별 특화된 직업교육기관으로 개편하고 ‘선취업 후진학’의 여건조성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경기도내 전문계고들이 2015년까지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로 전환될 전망이다. 본보에서는 정부의 전문계고 체제개편 방안과 지원사업 등을 알아보고 도내 전문계고의 전문성 강화와 발전 방향에 대해 점검해 본다. ▲ 전문계고 취업 급격히 감소 정부는 사회적 저출산 문제와 연관해 전문계고 학생들의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1990년 전국 전문계고의 학생수는 80만명에서 2009년 48만명으로 감소했으며 10년 내 현재의 24만명(50%)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학 정원 확대와 학벌중심 사회구조 등으로 대학 진학이 증가하며 전문계고의 취업률이 급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00년 취업률과 진학률은 각각 15만명(51.4%), 12만명(41.9%)이었으나 2009년 들어 2만5천명(16.7%), 11만명(73.5%)으로 역전됐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9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진보와 보수를 포괄하는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진보·보수 교육감에 대한 구분을 떠나 공교육 혁신을 위해 지역 교육감들과 협력하고 정책적인 교류를 추진하겠다”며 조직개편, 인사권 독립 등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혁신학교 확대를 통해 미래지향적 교육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도내 시장, 군수 당선자들과 협의를 통해 경기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청 조직개편 방침과 관련해 “개편에 따른 효과성을 기대하며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일선 학교의 (조직을)장학중심으로 변화시켜 공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의 인사권 독립에 관해서는 “인사권은 교육자치체에 부여해야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다툼의 소지가 있지만 교육자치의 발전을 위해 인사권이 교육자치체의 고유사무가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교육감 선거제도에 대해 도지사와의 러닝메이트제, 인명제 등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명확히 밝혔으며 최근 정당 후원·
수원 연무초등학교는 9일 300여명의 학부모를 초청해 ‘학교수업 공개의 날’ 행사를 가졌다. 연무초교는 2교시에 학부모를 위한 다높이학습, 교원평가, 청렴연수를 실시하고, 3교시 학급별로 담임교사의 수업을 공개, 4교시 교과전담교사의 수업을 공개했다. 학부모들은 교사의 수업과 자녀들 학습태도, 학교생활을 살펴보고 만족도 평가를 실시했다. 이 학교는 7일부터 11일까지 학생의 학교생활과 학습에 대해 학부모와 상담하는 상담주간을 실시, 학교와 가정이 연계된 교육활동을 모색하는 등 학부모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김갑준 교장은 “수업 공개의 날을 통해 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학력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학부모, 교직원 한마당 체육대회’를 실시하며 상호간의 친밀도를 높이고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진로교육 코디네이터(이하 진로코디)를 일선 중학교에 파견해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진로코디 786명 중 161명을 1차로 선발으며 오는 14일 107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진로코디들은 지역별로 학교를 순회하며 중학교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에서 학급당 3시간씩 진로교육을 담당한다. 특히 생애 진로설계와 진로체험 활동, 진로교육 홈페이지 활용 방식 등을 집중 교육한다. 최종 선발된 진로코디들은 오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전문 연수를 받은 후 9월부터 도내 중학교에 전면 배치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규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직업선택능력 배양과 생애설계능력 함양을 이끌고 일선 학교 체계적인 진로교육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9일 당선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기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교육이 제 역활을 못하고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이라며 “혁신학교 확대를 통해 공교육을 정상화, 선진화시키고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 다음은 김상곤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 혁신학교를 통한 미래지향적 교육방향은. ▲ 혁신학교에서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성, 추리력을 개발하도록 포괄적 학력향상을 이루겠다. 미래지향적 교육방향에 대해서는 취임 후에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이다. 선거운동 기간동안 경기교육의 미래지향적 방향에 대한 비교, 비판, 대안을 깊이 고민할 수 있었다. 여러 후보들의 공약들을 포괄해서 전체 사업에 반영할 것이다. 특히 보육공약과 학교 현장 중심의 교육 필요성, 진보와 보수 양분에 대한 문제의식을 깊이 고민하게 됐다. - 진보 교육감들과의 연대활동에 대한 계획은. ▲ 교육분야에서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진보와 보수 모두를 포괄하는 구체적인 교육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이념적인 성향을 떠나 공교육 정상화에 공감하는 교육감들과 협의하겠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시민사회단체는 8일 각각 경기, 인천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에 후원금을 낸 교사와 공무원에 대한 정부의 중징계 방침에 대응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공노 경기지부 등 경기도내 1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무원·교사 탄압 중단 경기지역공동대책위(준)’는 8일 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노당 후원과 관련해 기소된 교사와 공무원들의 중징계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선거 기간에 민노당 가입 등을 이유로 공무원·교사를 해임·파면 방침을 밝힌 것은 정치적 보복이었다”며 “궁극적으로 전공노와 전교조를 와해시키려는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인천 전교조도 이날 인천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사가 특정 정당에 후원금을 냈다는 이유로 법적 판결 확정 전에 파면이나 해임 등의 조치를 하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며 “정부가 이들 교사에 대한 파면·해임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모든 조직을 동원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힌 뒤 시교육청사 정문 앞에서 징계철회 촉구 농성에 돌입했다.
6.2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선거운동 비용으로 최고 36억여원이 사용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교육감 선거비용 제한액은 도지사 후보와 같이 40억7천300만원인 가운데 김상곤 경기교육감 당선자 측은 8일 선거비용 정산작업이 진행 중이나 대략 36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 측은 유세차량 57대 운행과 선거공보물 48만부 제작, 홍보비 포함 27억원 이내, 법정 선거사무원 인건비로 7억원 안팎 등을 지출, 500여개동 현수막 비용 2억원 등 모두 36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후원금은 3억원 정도가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당선자 캠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에 허용된 연락사무소 설치운영비나 광고비 중 제작비 등은 비보전비용으로 분류돼 있다”며 “법적으로 허용된 선거운동에 대한 보전비용 항목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진곤 후보 측은 선거비용 제한액 범위에서 지출했다며 선거비용을 산출 중이라서 추정치를 가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 측 한 관계자는 “선거기간에 후보와 주변 지인들이 보증을 서 대출받은 자금으로 선거비용을 충당했다”며 선거자금 마련에 고충을 호소했다. 강원춘 후보 측은
성균관대학교는 오는 10일 서울캠퍼스 600주년기념관에서 ‘ODA(국제개발협력), 대학 해외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회복지대학원(원장 김통원)에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대학생 해외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된 ODA사업과 관련해 제3세계의 빈곤퇴치와 복리증진을 위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DAC(개발원조위원회) 기준에 대한 논의, 이에 따른 대학생 해외 자원봉사를 새롭게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세미나에는 ▲KOICA(국제개발협력단) 장현식 이사의 ‘ODA 활동과 KOICA의 역할과 전망’ ▲OECD 홍은표 박사의 ‘한국 개발협력의 현안과 전략 : OECD DAC의 관점’ ▲성균관대 김통원 교수의 ‘Global Welfare와 대학생 해외봉사활동’ 등이 주제 발표된다. 문의 : 02-760-0904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6.2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관 관련 A예비후보 선거캠프 관계자 B씨와 C후보 측 관계자 D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13일 A예비후보로부터 자신의 계좌로 3천만원을 전달받아 적법한 회계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중 1천650만원을 사무원들에게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B씨는 D씨에게 선거사무실 홍보 현수막 철거비용 등 1천만원을 대납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D씨는 B씨에게 현수막 철거비용 등을 대납하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식 후보 등록 전에 C후보를 지지하기로 합의한 A예비후보는 지난달 13일 불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포기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A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운동을 돕던 B씨 계좌로 건넨 3천만원의 출처는 현재로선 밝혀진 것이 없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