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경기지역 내 대부분의 시·군 취업률이 오른 반면 일부 지역은 실업률이 2배가량 오르면서 지역별 고용률이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시·군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이천시로 66.5%이며 화성시(65.4%), 안성시(64.8%) 순이었다. 반면 과천시(52.6%)와 동두천시(54.3%), 남양주시(55.2%) 등은 같은 기간 고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혔다. 이 기간 도내 최상위인 이천시(66.5%)와 최하위인 과천시(52.6%)의 고용률 차이는 13.9%포인트였다. 특히 광주시의 경우 올해 상반기 61.4%인 고용률은 지난해 상반기(63.8%)보다 2.4%포인트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크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광주시 실업률은 5%로 지난해 상반기(2.4%)보다 2배 이상 치솟았다. 이같은 광주시 실업률은 오산시(5.4%), 안산시(5.3%), 동두천시(5.1%)에 이어 도내 네번째로 높았다. 광주지역 내 태전·고산지구를 비롯한 택지 개발로 인근 인구가 유입되면서 일부 반영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개 대형마트가 추석 연휴 직전 주말 의무휴업일을 변경해달라는 공문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보냈다. 추석 연휴 직전 주말은 대목인데, 올해는 추석 전주 일요일(9월 8일)이 의무휴업일이어서 적잖은 매출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는 최근 전국 189개 시·군·구에 추석 직전 의무휴업일을 추석 당일인 9월 13일로 변경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대형마트 3사에 앞서 이들이 회원사로 있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도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각 지자체에 보냈다.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기초자치단체가 지정한 날(월 2회)에 문을 닫아야 하는데, 올해는 대부분 지역에서 최대 대목인 추석 전주 일요일이 의무휴업일이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은 지역마다 다른데 서울·인천·대전·대구·부산 등은 다음 달 8일이 의무휴업일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추석 전주 일요일은 추석 전체 매출의 15% 이상이 나오는 대목”이라며 “매출 차질은 물론 명절을 앞두고 제수와 선물 등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도 상당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7일 현재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3사가 운영하는 전국 406개 점포 중
日 수출규제·미중 무역분쟁 우려 CCSI 94.2… 한달전보다 2.3p↓ 가계수입·생활형편 전망도 내려 향후 경기전망 CSI도 4p 떨어져 집값 더 오른다는 기대 커져 주택가격전망 CSI 1p 상승해 일본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도 2년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7일 발표한 ‘2019년 8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2로 한 달 전(96.5)보다 2.3포인트 떨어졌다. CCSI는 소비자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 평균(2003~2018년)보다 비관적임을 뜻한다. 이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4월 100.5까지 오른 뒤 4개월 연속 내리면서 2017년 1월(94.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항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달 대비 3포인트 떨어진 91이었다. 현재생활형편 CSI도 91로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도 96으로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소비지출
앞으로 신협중앙회장 선거가 885개 신협 이사장이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로 바뀐다. 신협중앙회는 27일 오전 신협중앙회관에서 열린 ‘2019년 임시대의원회’에서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정관부속서임원선거규약 일부 개정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885개 신협을 대표하는 대의원 199명을 포함해 3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임시대의원회에서는 중앙회장 선거사무관리 의무위탁과 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 시행령 개정사항 반영을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향후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은 날부터 시행되므로 신협중앙회장 직선제는 차기 2022년 2월 선거부터 실제 시행된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200명 대의원에 의한 간접선거에서 885개 신협 대표에 의한 민주적 직접선거를 시행해 전체 회원 신협의 권익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협중앙회장 직선제와 관련된 경과는 ▲2017년 12월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금융위원회에 신협중앙회장 선거제도를 직선제로, 선거사무는 중앙선관위에 위탁 방식으로 각각 변경할 것을 권고 ▲2019년 관련 사항에 대한 신협법 및 정관 개정 ▲정관부속서임원선거규약 개정을 거쳐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신협은 경제적 약자들이 경제
추석을 앞두고 생선과 밤, 도라지 등 일부 제수용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 관세청은 추석을 맞아 주요 농축수산물 66개 품목의 수입가격 변동을 27일 공개했다. 관세청은 추석 연휴 3주 전인 작년 8월 27일∼9월 2일과 올해 8월 16∼22일의 주요 수입 품목 가격을 비교했다. 그 결과 66개 품목 중 28개는 가격이 작년보다 올랐고 32개는 내렸다. 수산물 중에서 제수용으로 많이 쓰이는 대구(냉동)(17.2%), 명태(냉동)(15.8%), 조기(냉동)(12.4%)를 비롯해 갈치(냉동)(8.3%), 고등어(냉동)(7.9%), 오징어(냉동)(7.5%) 등은 값이 올랐다. 아귀(냉동)(-22.2%), 농어(-20.6%), 홍어(냉동)(-12.5%), 낙지(냉동)(-10.2%), 주꾸미(냉동)(-7.9%) 등은 값이 내렸다. 농산물의 경우 팥(건조)(147.3%), 참깨(55.7%), 도라지(신선·냉장)(51.0%), 밤(냉동)(41.8%), 생강(신선·냉장)(40.9%), 마늘(냉동)(23.2%) 등은 값이 올랐다. 반면 두부(-65.8%), 들깨(-31.4%), 양배추(신선·냉장)(-27.8%), 호두(탈각)(-24.2%), 된장(-22.4%), 고춧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확대 지원을 위한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 수출상담회’(K-Business Day 2019)가 27일 개막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이틀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중소기업 수출상담회’는 중기중앙회가 그동안 실시한 다양한 수출상담회를 하나로 묶어 브랜드화한 것으로, 올해엔 23개국 89개사 해외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 433개사가 참여했다. 아울러 총 1천300여건의 일대일 수출 상담도 진행된다. 올해 상담회는 한류 확산 등으로 해외 진출 수요가 커진 가구·인테리어, 뷰티케어, 식품,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전시하는 쇼룸과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복합산업 그룹인 리야다 그룹(Reyada Group)과 베트남 거대 수입·유통 업체인 리타보(Ritavo) 등이 참여한다고 중기중앙회는 전했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 수출품목 다변화와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구매
KDI ‘주택공급 보고서’ 2015년 주택 공급량이 급증한 영향으로 내년에는 다 짓고도 팔지 못한 아파트 물량이 최대 3만호에 달할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 분석이 나왔다. 전세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해 경기지역과 비서울 지역의 역전세 현상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구개발연구원(KDI)은 26일 ‘우리나라 주택공급 문제점과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2019년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최대 2만5천561호, 2020년이면 3만51호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2019~2020년 분양 물량이 29만7천호인 상황에서 사용자비용(차입금리-주택가격상승률)이 1%, 2019년과 2020년 실질 경제성장률이 각각 2.4%, 2.5%인 것을 가정한 결과다. 주택가격상승률이 차입금리보다 0.23%포인트 낮게 추정할 경우 올해 미분양 물량이 2만4천550호, 내년 2만7천946호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5월 기준 미분양 물량이 1만8천558호인 것과 비교하면 급증했다. 분양 확대에 따른 입주 물량 증가는 전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장기 평균보다 10% 증가하면 전셋값은 0.6~1.121% 하락한다.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증한다면 경기지
삼성저자 이재용 부회장이 연일 주요 사업장을 찾아다니며 현장 경영을 펼쳤다. 일본 수출 규제 강화 조치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발걸음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26일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며 “지금 LCD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을 포기해서는 안 되며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기술만이 살 길”이라고 거듭 당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글로벌 LCD 패널 단가 급락 등에 따른 업황 부진을 반영해 일부 생산라인의 감산을 검토하는 등 사실상 ‘비상체제’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 부회장과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로드맵 등 미래 신기술 전략을 논의했으며,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최신 올레드(OLED) 제품 생산라인도 시찰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최근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 강화 등에 따른 영향과 대책에 대해서도 경영진으로부터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
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 있는 곳이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248개 응답 기업 가운데 45.6%(113개)만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34.2%는 ‘올 하반기에는 채용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나머지 20.2%는 아직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 때는 같은 응답 기업들 가운데 66.5%가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아직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들이 모두 채용 계획을 확정 짓는다고 해도 지난해보다 낮은 셈이다. 조사 대상 대기업들의 하반기 대졸 공채 규모는 총 3만84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업들의 채용 규모(3만2천60명)보다 3.8% 줄어든 수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분야의 채용 규모가 1만3천7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항공(1만60명), 석유화학·에너지(4천160명), 금융(1천99명), 기계·철강·중공업(934명), 유통·무역(633명) 등의 순이었다. 올 하반기에도 주요 대기업들의 대졸 신입 공
27일부터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에서도 온라인으로 자동이체 계좌를 변경할 수 있게 된다. 29일부터는 2금융권에서 소액·비활동성 계좌정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오전 9시부터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페이인포’를 통해 제2금융권 계좌이동 및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차례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저축은행, 상호금융(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우정사업본부 등 제2금융권 서민금융기관들이다. 앞으로는 자동이체 내역 조회·해지뿐 아니라 페이인포 누리집(www.payinfo.or.kr)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별도 비용없이 자동이체 계좌를 변경할 수 있다. 29일 오전 9시부터는 소액·비활동성 계좌 정리(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도 시행에 들어간다. 잔액이 50만원 이하고, 1년 넘게 거래가 없는 소액·비활동성 계좌는 계좌이동 서비스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직접 해지 또는 잔고 이전이 가능해진다. 올해 6월 말 현재 제2금융권 소액·비활동성 계좌는 총 5천638만3천개로, 잔액은 7천187억원이다. 계좌 잔액은 본인 명의 다른 계좌(은행 포함)로 이전할 수 있고,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