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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이름으로 하나 되다”… 안성시, 통합 가족센터 문 열어

다문화·한부모·조손가정까지 아우르는 통합 복지거점 조성
돌봄·육아·상담·이주민 지원까지… 4층 복합기능 공간 구축
김보라 시장 “차별 없는 복지 실현… 함께 성장하는 시민 공동체”

 

안성시가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는 통합형 복지거점을 새롭게 열었다.

 

시는 지난 11일, 아양동에 위치한 ‘안성시 가족센터’의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족센터는 단순한 상담공간을 넘어,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공간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개관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행사는 색줄 자르기를 시작으로 결혼이민자 동아리의 공연, 이용자 소감 발표, 시설 라운딩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가족센터는 지상 4층 규모로, 층별로 특화된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다함께돌봄센터’와 ‘아이사랑놀이터’가 위치해 돌봄 공백 해소와 놀이공간 제공 기능을 담당하고,

2층은 ‘공동육아나눔터’로 꾸며져 양육자 간의 상호지지와 정보공유를 촉진한다. 3층에는 가족센터 사무실과 교육실이 마련되어 상담·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4층은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아양점’과 ‘바로희망팀’이 입주해 이주민 사회통합 및 성·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센터 운영을 통해 기존의 개별적 서비스 제공 방식을 탈피하고, 한 공간 안에서 유기적으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가족친화형 허브’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가족센터는 단순한 시설이 아닌, 시민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연대하며 성장하는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이라며, “누구나 차별 없이 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가족 중심 정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다문화 이해 증진, 부모교육 강화, 위기가정 조기 개입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가족지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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