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S10 5G’가 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S10 5G를 이통사 전용 모델, 자급제 모델, 이통사용 언락폰(공기계) 모델로 5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가격은 256GB 모델이 139만7천원, 512GB 모델이 155만6천500원이다. 5G 이동통신은 기존 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전송 속도, 초저지연, 초연결성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는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며 “5G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 빠르게 다운로드할 수 있고, 영상 통화도 선명한 4K 화질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10 5G는 6.7인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후면 4개, 전면 2개, 총 6개 카메라, 4천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5G를 최적의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8GB 램을 탑재하고 25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을 통해 고사양 게임을 끊김 없이 더욱 몰입해 즐길 수 있다. 후면에는 삼성전자 최초로 적외선 기술을 활용한 ‘3D 심
평택 소사벌 행복주택에 사회적기업이 입주를 시작했다. 31일 평택시와 LH 경기지역본부평택 소사벌 A-6블록 행복주택 내에는 128.42㎡(전용면적 100.87㎡, 공용면적27.55㎡)로 사회적경제기업 입주 공간이 마련됐다. 지난해 8월 LH와 평택시가 협의 후 같은 해 12월 입주희망기업 모집공고를 낸 뒤 올 1월 심사를 거쳐 첫 입주기업으로 지음협동조합이 선정됐다. 지음협동조합은 2016년 8월 설립돼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음청소년오케스트라를 창단하는 등 예술영재 육성과 아동 정서발달 지원을 위해 각종 서비스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에 참여해 본선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정기공연을 가진 바 있다. 음악·복지분야 9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조합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취약계층 초·중·고등학생 단원 62명이 활동 중이다. LH는 이러한 사회적기업 유치를 위해 시 공무원들과 서로 유기적으로 업무를 협조 중이며, 사회적기업 입주 공간을 관할 지자체에 20년간 무상으로 임대하고 있다. 지난 28일 이 공간에서 입주식을 열고 인수인계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장충
이 금 로 수원고검장 “중요한 지역의 초대 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서 검찰 본연의 업무를 공정하고 충실하는데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취임 두 달째를 맞는 이금로(54·사법연수원 20기) 초대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은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금로 고검장은 수원과의 남다른 인연부터 소개했다. 그는 “19년 전 수원시 인구가 80여만 명일 때 수원지검에서 근무한 뒤 현재 125만 명 규모로 늘었고, 청사도 광교신도시에 들어선 것을 보면서 상전벽해(桑田碧海)라 할 정도로 비약해 발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에는 재보궐선거 등 선거가 유독 많았고 IMF 이후라서 임금체불 사건이 급증해 고생했다. 그 결과 모범검사로 선정돼 대검 연구관으로 자리를 옮겨 수원은 아주 의미있게 기억하고 있다”며 “솔직히 이번 수원에서 근무하게 될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검사장은 “초대 고등검찰청 검사장이니 만큼 수원고검과 지검이 빠르게 안정화돼서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에 호소하는 분들의 아픔을 달래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금로(54·사법연수원 20기) 초대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은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나오는 ‘청송지본(聽訟之本) 재어성의(在於誠意)’를 인용하며 “성의를 다해 검찰의 업무를 공정하고 충실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3면 이 검사장은 “고검 개청을 환영해주신 경기남부지역 도민들께 감사하다”며 “국민의 사랑이 있어야 검찰도 존재가치가 있다는 일념으로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에 부흥하겠다”고 전했다. 이 검사장은 대규모 신도시와 첨단산업 중심지가 있는 경기남부지역을 관할하는 수원고검이 새로운 법조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경기남부 19개 시·군 지역을 관할하는 수원고검이 서울고검 다음으로 큰 만큼 앞으로 서울 중심의 사법구조가 경기남부지역으로 분산돼 광교법조타운 시대를 개막한 수원고검이 법조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검사장은 “초대 고검장으로서 수원고검이 지검과 함께 빠르게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로봇·빅데이터 등 미래 신사업을 이끌 인재들을 대거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인 AI·로봇·빅데이터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위구연 교수를 펠로우(Fellow)로 영입했다. 펠로우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에게 부여하는 회사 연구분야 최고직이다. 위 펠로우는 2002년부터 하버드대학교 전기공학·컴퓨터과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해에는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2013에 세계 최소형 비행곤충로봇인 ‘로보비’ 센서·엑추에이터·프로세서 등 핵심기술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그는 삼성리서치에서 인공신경망 기반 차세대 프로세서 관련 연구를 맡았다. 삼성전자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장우승 박사도 무선사업부 빅데이터 개발을 총괄하는 전무로 영입했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의료로봇연구단장을 역임한 로봇공학박사 출신 강성철 박사를 전무로 영입해 로봇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케팅 관련 인재들도 영입했다. 구찌·버버리 브랜드 등에서 경험을 쌓은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로 영국 패션업체 올세인츠 최고경영자(CEO) 윌리엄 김을 무선사업부 리테일·이(e)커
숨 막히는 미세먼지가 일상이 되면서 올해 1분기에 미세먼지 관련 용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과 마스크 등의 판매가 몇 배씩 늘어난 반면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유아 자전거 등은 오히려 판매량이 줄었다. 3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3월 27일 미세먼지 관련 가전용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했다. 올해 판매량을 2017년, 2016년과 비교했을 때는 각각 196%와 245%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최근 1년 새 183% 늘었으며, 3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5배(515%)나 더 팔렸다. 미세먼지 탓에 빨래를 햇볕과 바람만으로 자연 건조하는 것을 꺼리면서 의류관리기(스타일러)와 의류건조기도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의류관리기와 의류건조기는 지난해보다 104%와 24% 판매량이 각각 늘었다. 3년 전보다는 각각 21배(2천103%)와 18배(1천825%) 급증했다. 미세먼지 유입으로 집안을 자주 청소하면서 로봇청소기(276%), 무선청소기(94%), 물걸레청소기(67%)의 수요도 3년 새 많이 증가했다. 또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량이 1년 새 178% 늘었으며 2년,
미세먼지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이 대대적인 점포 공기 질 관리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장을 찾는 고객과 직원들을 위해 점포 내 미세먼지를 한라산과 설악산, 지리산, 속리산 등 국내 4대 산 수준으로 잡겠다고 31일 밝혔다. 공조기 필터 성능을 강화하고 스마트 환기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목표치는 지난해 5월 국내 4대 산의 공기 질과 비슷한 수준인 미세먼지 30㎍/m, 초미세먼지 20㎍/m³로 잡았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사내 공기 질 TF를 구성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점을 시범 사업장으로 정하고 공조기 필터 전면 교체에 들어간다. 지난해 하반기에 기존 공조기 필터를 1㎛ 이상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필터로 교체했지만 이번에 다시 국내 유통시설 최초로 0.3㎛ 분진까지 걸러낼 수 있는 전기 필터를 추가한다. 고객 출입구와 상품이 입고되는 검품장 등에는 에어커튼을 설치하고 점포 입구에는 반도체 공장처럼 미세먼지 흡입 매트를 설치한다. 공기 질을 한눈에 확인하고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스마트 환기 시스템 도입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매장 곳곳에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지난 2월 경기지역 산업활동을 나타내는 지표 대부분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9년 2월 경기지역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 2월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은 100.0으로 전년동월보다 6.1% 감소했다.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10월(128.8) 이후 11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의료정밀광학(-29.2%), 기계장비(-13.4%),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7.2%) 등을 중심으로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도내 생산자제품 출하지수(100.4)는 의료정밀광학과 기계장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을 중심으로 4.2% 감소했다. 반면, 도내 생산자제품 재고지수(208.9)는 55.1% 증가했다. 화학제품과 의료정밀광학 등을 중심으로 증가 폭을 확대한 재고지수는 도내 산업활동 지표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95.9)는 지난해 2월(106.7)보다 10.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 판매와 대형마트 판매는 5%, 13% 각각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과 음식료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이 감소했다. 지난 2월 도내 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18만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LH는 올해 좋은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인 ‘LH 굿잡 플랜(Good Job Plan) 시즌 3’을 발표하고 6대 일자리 사업유형에서 150개 단위과제를 발굴, 실행해 총 18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LH는 올해 공공기관 최대인 10조7천억원의 재정 집행을 통해 17만개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어르신·경력단절 여성·장애인 등을 위한 1만여 개의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구직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신입사원 450명과 인턴사원 1천명을 채용하고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임대주택 돌봄사원’ 일자리 2천개를 제공한다.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50~60대를 위해 ‘예비창업학교’를 운영하며 전세임대주택 실태조사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 60여개를 발굴해 시범 추진할 방침이다. 적정임금제 적용 대상 확대, 입찰제도 개선 등을 통한 민간 일자리 생태계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LH 박상우 사장은 “그동안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내부적인 일자리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국내 최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기관으로서 고용 취약계층인 청년·신 중
“경기지역 주민들이 값 비싼 선임비까지 들여가며 굳이 서울까지 오가는 번거로움 없이 이 지역에서도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초 인천지방법원 법원장에서 퇴임하고 지난달 수원 광교법조타운 내 법무법인 마당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한 김인욱(65·사법연수원 15기·사진) 대표변호사의 다짐이다. 김 변호사는 변호사나 검사 등 다른 직역을 거치지 않고 오직 판사로 33년 동안 한 길을 걸어오다 올해 1월 정년퇴임한 정통 법관이다. 그는 “마지막 2년간 법원장으로 일할 때를 빼고는 법관 생활 내내 재판 업무로 바쁘게 생활해 와 돌이켜보면 짧게만 느껴진다”며 그동안의 공직생활을 회고했다. 법원장 출신 변호사가 수원에서 시작한 것은 김 변호사가 처음이다. 그동안 고위 법관들이 퇴임 후 서울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만족할 만한 법률서비스는 서울 밖에서도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하고, 재판도 ‘당사자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김 변호사의 생각이 수원에서 변호사로 정착하게 했다. 김 변호사가 경기도와의 인연을 맺은 것은 어렸을 때부터다. 양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