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2조6천억원을 긴급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으로 상생펀드와 물대(물품대금)지원펀드 등과 연계해 운영자금 무이자·저금리 대출 1조원을 지원하고, 2월 물품 대금 1조6천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협력사가 긴급 자재 공급을 위해 항공배송으로 전환하는 경우 물류비용을 실비로 지원하고, 구매처를 다변화할 경우 부품 승인 시간과 절차를 단축한다. 또 협력사가 원활하게 자재를 조달할 수 있도록 물류 업체와 통관정보를 공유하고 우회 및 대체 물류 경로를 협력사에 개발·제안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밖에 중국 정부 지침, 중국 물류 및 통관 현황 등 정보와 감염병 예방관리 수칙을 담은 가이드라인도 배포하고 중국 진출 협력사에는 마스크, 손 세정제, 체온계 등을 공급한다. 협력사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협력사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삼성 관계자는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계열사들은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지난 2010년부터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총 2조4천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여파로 편의점 상비약 판매가 늘고 있다. 가벼운 감기 기운 정도에는 다른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병원 대신 상비약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안전상비의약품 매출은 전년 설 연휴 이후 같은 기간(2019년 2월 7일∼16일)과 비교해 38.2%나 증가했다. 특히 감기약(40.4%)과 해열제(32.9%) 매출이 크게 늘었고 소화제(15%)와 파스(18%)도 잘 나갔다. /이주철기자 jc38@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7일 안성 양성농협경제사업장에서 김장섭 경기지역본부장과 김윤배 양성농협 조합장, 김상수 농협안성시지부장, 농업인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농산물 태국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출 물량은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인증을 받은 ‘잎맞춤 배’ 5t이며, 모두 태국에 있는 ‘K-Fresh Zone’ 6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K-Fresh Zone’은 경기농협과 경기잎맞춤조합공동사업법인이 2018년부터 태국과 홍콩에 설치한 대한민국 신선농산물 전문판매코너로 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과일뿐 아니라 애호박, 버섯, 깻잎 등 신선 채소도 판매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김장섭 경기지역본부장은 “지난해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잎맞춤 브랜드를 통해 태국, 홍콩 등에 52t, 약 6억5천만원 수출했다”며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K-Fresh Zone을 확대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 널리 알려 판로를 개척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국세청이 모든 지방청에 ‘변칙 부동산 거래 탈루 대응 전담조직’을 설치한다. 특히 전관예우를 받고 많은 수입을 거두면서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변호사·세무사·관세사 등 전문직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선다. 6일 국세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을 비롯한 모든 지방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세 행정 계획을 시행한다. 우선 본청과 지방청은 ‘공정사회’ 근간을 바로 세우는 차원에서 납세자에게 상실감을 주는 지능적 탈세에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7개 지방청의 각 조사국에는 전담조직(TF)을 설치해 변칙 증여 등을 통한 탈루 부동산 거래를 차단한다. 정부의 부동산 투기 합동 조사에서 걸러진 의심 건뿐 아니라 지방청 자체적으로 발굴한 부동산 관련 탈루 혐의 건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전관예우를 이용해 부를 축적하고 세금을 내지 않는 변호사·세무사·변리사 등 전문직들도 집중 세무조사 대상이다. 퇴직 고위 공직자의 사적 관계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많은 수입을 거두면서도 세금 신고 누락, 가공경비 계상 등 변칙적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변호사·세무사·관세사·변리사 등 전문자격사(전문직)가 주요 타깃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문직들 중 퇴직 후 몇 년 만에
지지옥션 1월 경매동향 보고서 경기지역 경매시장은 올해 1월 들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특히 12·16 대책 발표 전후 한 달 동안 수원, 용인 등 도내 지역 낙찰가율은 상승한 반면 서울지역은 하락하는 풍선효과가 경매에서도 나타났다. 지역별 신규 교통망 확충 및 수도권 지하철 연장, 재건축 사업 등 각종 호재가 예고 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법원경매전문기업 지지옥션이 6일 발표한 ‘2020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지역 낙찰가율은 103%→102.2%, 강남3구는 109.7%→105.5%로 낮아진 반면, 수원은 97.8%→105.4%, 용인은 92.2%→96.4%로 올랐다. 지지옥션은 “규제의 도피처로 비규제 지역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경매 시장까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기지역 주거시설 경매진행건수는 898건으로 경남(914건)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낙찰률은 경남(32.5%)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45%를 기록했다. 도내 낙찰가율도 전국 평균(82.1%)을 유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은 전국 상위권인 40.7%까지 급증했고, 낙찰가율도 65.3%로 전국 평균(64.
이달 21일부터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 입주자가 집을 다른 이에게 불법으로 재임대하는 행위에 대한 당국의 단속 강도가 높아진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공임대 불법 전대(轉貸·재임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작년 8월 개정된 ‘공공주택 특별법’이 6개월의 유예기간이 지남에 따라 2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개정된 특별법은 공공임대 입주자 외에 다른 이가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부여한다. 국토부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공공임대 입주자 외 다른 거주자의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가족관계등록부 등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볼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1년에 한번씩 공공주택 거주실태 정기조사나 수시조사를 통해 공공임대에 자격을 갖춘 입주자가 실제 거주 중인지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은 단속 공무원에게 해당 주택에 임차인이 실제 거주하는지 여부만 확인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실태 조사 때 입주자 외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도 입주자의 가족이라고 둘러대면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공공임대 입주자가 집을 쪼개거나 방 한 칸을 떼어내 다른 이에게 불법으로 재임대를 해도 이를 제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공공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여파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행사 11개가 연기 또는 취소됐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 주관 또는 주최로 이달 개최할 예정이었던 전시회와 박람회는 대한민국 혁신산업대전을 비롯해 25개이다. 하지만 신종코로나가 계속 확산하자 국민의 안전을 위해 대한민국 혁신산업대전, 세미콘코리아, 국가균형발전 선언 16주년 기념식 등 11개는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됐다. 이 중 대한민국 혁신산업대전은 국내 기업들의 첨단 혁신기술과 제품을 대중에 선보이는 전시회로 한국판 CES(가전·정보기술 전시회)로 불린다. /이주철기자 jc38@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한 피해 최소화 등 효율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경기중기청)을 비롯한 도내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손을 맞잡았다. 6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0년 제1차 경기중소상공인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도내 12개 중소기업 지원기관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에 참여한 경기중기청,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테크노파크,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 등 12개 도내 중소기업 지원기관 지역·영업본부·지원단이다. 이날 정책협의회에 참여한 유관기관들은 관리대상기업에 피해 예방조치를 적극 알리고, 애로·건의사항을 파악·공유·해결하기 위해 계속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중기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총괄TF와 경기청 대응반을 각각 운영해 현지 진출기업·수출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애로사항을 파악 중이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 해결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이주철기자 jc38@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 신제품을 공개하고 먼지 통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청정스테이션’을 처음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청정스테이션은 올해 처음 공개된 삼성 제트 전용 먼지 배출 시스템으로, 먼지 통을 끼우기만 하면 내부 공기압 차이를 이용해 먼지를 배출해 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청정스테이션을 사용하면 미세먼지 날림을 최대 400배까지 줄여준다”며 “5중 청정 헤파 시스템을 채용해 0.3∼10㎛(마이크로미터) 크기 미세먼지까지 99.999%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스테이션 상부의 발광다이오드(LED) 창이 붉은색으로 변하면 먼지 통을 교체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삼성 제트 청소기를 구매한 소비자도 청정스테이션을 별도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신형 삼성 제트는 통째로 물 세척할 수 있는 먼지 통과 고성능 필터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펫 브러시’가 새롭게 탑재돼 소파나 카펫, 침구 등에 붙은 반려동물의 털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물걸레 브러시는 청소 가능 면적이
농협 수원시지부가 6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고객들에게 부럼세트를 나눠주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노종배 농협 수원시지부장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호두·땅콩 등 부럼세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예방용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면서 “올해 한 해도 농협은행을 찾는 고객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종코로나로 국가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 농협은행을 찾는 고객들의 건강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농협은행 곳곳에 “신종코로나 감염증 예방 안내문”을 부착하고 손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