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이 65세 이상 고령자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에 관련해 “가짜뉴스로 흔들어도 K방역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에 “AZ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점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며 “WHO에서 ‘사망을 줄일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한 바 있고 세계의학계의 중론 역시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일각에서 AZ백신에 대해 ‘유전자 변형 일어난다’거나, ‘치매 걸린다’는 등 혼란을 틈타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대통령 먼저 맞으라'며 촌극을 벌이던 정치인들도 있었다. 이성이나 과학적 사고에 기반하지 않은, ‘우리는 더 나빠질 것’이라며 불안을 부추기는 악마의 속삭임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 국민(은) 눈 하나 깜빡 안 했다. 1차 접종 대상 전체 신청자 중 이미 93% 이상이 접종 완료했고, 이번 AZ 백신 대상자 38만 명 중 77%가 흔쾌히 접종에 동의했다”며 “국민의 건강을 정쟁 도구로 삼으려는 나쁜 정치, 인디언 기우제 지내듯 불신을 조장하는 나쁜 뉴스는 앞으로도 설 자리가 없다. 잠깐 물을 흐릴지 몰라도 집단지성체인 국민의 바다는 도도히 앞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17일 발표한 공공기관 3차 이전이 본격화된다. 경기도는 다음달 12일까지 경기북부지역,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3차 이전 공공기관 공모 접수 절차를 진행한다. 이전 대상기관은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총 7개 기관이다. 대상 시군은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김포, 이천, 양평, 여주, 광주, 안성, 용인 등 17개 시군이다. 공모 접수기간은 4월 12일까지이며 다음달 중 1차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 5월 2차 프레젠테이션(PT)심사를 거쳐 최종 이전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각 기관별로 관련 분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7인 내외의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선정기준으로는 균형발전, 업무연관, 환경여건, 도정협력도, 주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선정된 시군은 이전 대상기관과 연계한 종합균형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기관이 사용할 건물 및 부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경기도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개발예정지 인근 토지를 가족회사 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난 퇴직 공무원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도는 23일 전 투자진흥과 기업투자 유치담당 A씨가 재직기간 중 공무상 얻은 비밀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도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화성국제테마파크(당시 유니버설코리아리조트·USKR) 추진단 사업추진담당으로 최초 임용 후 민선 5기와 6기 10년 동안 근무하다 2019년 5월 계약기간 만료로 퇴직했다. A씨는 민선 6기였던 2018년 1월 SK건설이 용인시에 산업단지 물량배정을 요청하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사실을 알고, 1월 16일 이를 경기도에 최초 투자동향 보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 과정에서 A씨가 해당 도면을 인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기도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공식화 한 2019년 2월보다 4개월여 앞서 2018년 10월 토지매입과 등기부등본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토지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일대 대지와 건물 1559㎡(470평) 규모이며 매입금액은 5억원이었다. 매입자는 A씨의 부인이 대표로
전관예우 등과 관련해 ‘윤석열 인맥’이라고 분류되는 유상범 의원의 녹취가 공개된 가운데 변호사 출신 김남국 의원이 “윤석열 전 총장이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외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의 인맥으로 분류되는 유상범 변호사의 녹취를 듣고 윤 전 총장이 수사·기소 분리로 걱정하는 것이 ‘부패완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거리낌 없이 범죄를 저지르라고 조언하고,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전관예우’로 빼주는 것을 자신의 일이고 능력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 사람들이 무슨 부패범죄를 걱정하겠나. 그들이 걱정하는 것은 절대로 ‘부패완판’이 아닐 것이다. 겉으로는 수사와 기소가 분리로 ‘부패완판’이 걱정된다고 말하면서 속으로는 전관예우 ‘영업중단’을 걱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MBC는 앞서 22일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변호사로 재직 당시 대리수술 혐의의 은폐를 원하는 A병원 원장에게 무혐의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모두가 생생한 녹취를 통해서 불법 의혹이 있는 ‘전관예우’의 현장을 아주 적나라하게 전부 확인했다. 이것은 조선일보가 ‘윤석열 인맥’
동일 브랜드 프랜차이즈 점주간 온라인 배달지역에 관한 분쟁이 지속됨에 따라 경기도가 공정한 경제구조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은 23일 ‘온라인 배달영업지역 중첩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10일까지 약 한달 간 수원, 시흥, 남양주 등 도내 10개 시군별로 1곳씩 장소를 정해 진행됐다. 조사 지점에서 국내 주요 배달앱 3사를 실행해 치킨, 피자를 주문하는 경우 노출되는 가맹점 5700개 데이터를 수집해 가맹점 중복노출과 배달범위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1개 조사지점에서 노출되는 평균 점포수는 치킨이 267개, 피자 153개였으며, 프랜차이즈 비율은 치킨 63.2%, 피자 50.2%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30곳 중 배달앱 상 동일브랜드의 복수 가맹점이 노출되고 있는 경우에 중복률은 치킨업종은 평균 40.5%로, 중복 노출되는 가맹점이 최대 18개까지 나타나는 브랜드도 있었다. 피자업종의 중복률은 평균 23%로 나타났다. 비교적 온라인 영업지역의 중첩에 대한 문제가 치킨업종에 비해서는 낮았다. 두 번째 배달앱에서 표시된 배달지역을 기반으로 배달영업거리를 분석한
경기도가 공유경제 확산과 상생‧협력 경제생태계 조성을 위한 ‘2021년 산업단지 공유경제 활성화 사업’ 참여기관(단체)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기도내 산업단지 관리업무를 위탁받은 기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근거해 주사무소가 경기도에 위치한 중소기업협동조합, 기타 경기도 산업단지 또는 공장밀집지역 내 중소기업협의체 등이다. 사업 유형에 따라 다자 협력형 2곳, 단독형 2곳 등 총 4개 내외 기관(단체)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기관(단체)은 다자 협력형은 최대 1억원, 단독형은 최대 4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자 협력형’은 시·군과 민간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올해 신설된 유형으로 기초지자체 또는 민간기업·기업협의체 등의 사업 참여 또는 대응투자(지원) 형태를 말한다. 단독형은 산업단지 관리단체의 독자 추진 사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신청서류를 작성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클러스터육성팀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이지비즈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경과원 클러스터육성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021년 경기도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참여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사업’은 의료기기 국산화를 위해 경기도가 도내 의료기기 제조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단계별 종합지원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으로 본사, 연구소, 또는 제조시설 중 1개 이상이 경기도에 소재하는 기업이다. 지원기업으로 선정되면 제품 개발, (전)임상시험, 사용적합성평가, 인허가 시험분석, 첨단기술 및 체외진단 전주기(모든 단계) 등에 들어가는 총 비용의 70%를 1200만원에서 최대 5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경기도 홈페이지 혹은 이지비즈에 접속 후 사업설명서 등 관련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다음, 오는 4월 9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그 밖에 요구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과학기술과 연구지원팀 혹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연구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2021년 중소기업 해외투자유치 지원사업’ 참여할 기업을 6일까지 모집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10개사를 선정할 계획으로 해외투자유치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1개 기업 당 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도내에 본사 또는 지사, 공장을 두고 있는 중소기업 및 새싹기업 또는 외투기업이다. 중소기업 해외투자유치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2019년부터 추진한 ‘경기도 글로벌비즈니스 기업매칭 사업’의 하나다. 해당 사업은 도 소재 외국인투자기업의 본사 투자지원이 포함된다. 투자유치를 위해 소요되는 투자유치 활동비, 지적재산권 관련 지원 및 기업가치평가 등 해외 투자유치에 소요되는 컨설팅 비용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경기도 글로벌비즈니스 기업매칭 사업’은 ▲중소기업해외투자유치 지원사업 ▲발틱기업지원데스크(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비즈니스 매칭) ▲해외기업 비즈니스 교류사업(해외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기업에게 경기인베스트플랫폼을 통해 유용한 시장정보와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 해외투자유치 지원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도경기인베스트플랫폼 또는 경제과학진흥원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참고해 관련 서류를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조명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직자 부패 방지를 위한 시스템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지사는 22일 경기도청 신관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에 LH직원들 부동산 투기 문제로 온 국민이 격분하고 있는 것 같다. 격분하는 이유가 근본적으로는 불공정에 대한 분노가 아닌가 (생각한다). 모두가 공평하게 기회 누렸다면 그러지 않았을 텐데, 국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공직자가 본인만 투기이익 누렸다는 생각 때문에 격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의 욕심이 끝이 없다 보니 다른 사람들 것을 빼앗거나 아니면 특정 계기로 공정하게 배분됐던 권리가 한쪽으로 편중되고 (이것을) 막아야 할 공직자까지 가세해서 급격하게 불평등이 격차 확대되면 그 사회의 역량이 줄어들고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결국 그 사회가 체제 위기를 겪게 된다”고 덧붙였다. “누군가가 나서서 공정한 룰에 의한 공정사회 내걸고 체제혁명 일으켜서 시작하면 또 흥했다가 결국 똑같은 과정 거쳐서 많은 걸 반복하게 된다. 핵심은 뭐냐 하면, 구성원 사이에 공정하게 기회를 가지고 공정하게 운영하고 성과에 대한 보상이 공정하게 이뤄질 때는 공정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2019년 전국의 '부동산 불로소득'이 총 352조9천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18.4% 규모라는 분석을 내놨다. 용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토지 불로소득 실태보고·해결방안 토론회'에서 2007∼2019년 전국 시·도 자치단체의 부동산 취득세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추산했다고 밝혔다. 첫 발표자로 나선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토지 불로소득 실태보고’ 발표에서 ▲대한민국 토지소유 불평등 ▲부동산 불로소득 추산 ▲부동산이 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차례로 제시했다. 남 소장은 “임금소득은 어느 정도 개인의 노력을 반영하지만, 부동산소득은 주로 불로소득이라는 점에서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나쁘다”고 주장했다. 실현 자본이득과 순임대소득을 합친 '부동산 불로소득'은 지난 2007년 161조원에서 2009년 194조원, 2011년 222조원, 2013년 245조원, 2015년 283조원, 2017년 309조원을 기록한데 이어 2019년 352조9천억원으로 두배 넘게 급증했다. 이에 따라 GDP 비중은 통상 16∼17%선을 유지하다가 2019년에 18.4%를 기록했다. 용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