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참여했던 공수부대원이 자신의 사격으로 사망한 희생자의 유족에게 사과하며 용서를 구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에 “가슴이 먹먹했다”고 밝히며 “전두환 씨는 끝끝내 알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7일 페이스북에 “유족 앞에 엎드려 오열하고, 서로 얼싸안고 펑펑 우는 모습을 보며 모질었던 우리 근현대사를 책망하게 된다”며 “눈물로 용서를 구한 이는 ‘(계엄군에 참여했던 공수부대원은) 저의 사죄가 또 다른 아픔을 줄 것 같았다’고 했지만 (5·18민주화운동 희생자의) 유족께서는 ‘늦게라도 사과해줘 고맙다’며 서럽게 울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공수부대원 A씨와 희생자 고(故) 박병현 씨 유가족의 만남이 이뤄졌다. A씨는 40여년만에 유가족에게 사죄의 뜻을 밝히며 사과를 청한 것이다. 이에 박 씨의 유가족은 A씨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용서의 포옹을 나눴다. 이 지사는 “저 넓은 품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무려 41년의 나이테이다. 매해 고인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며 보내온 세월. 그 모든 시간을 지나 오늘에 이르렀을 것이다”며 두 사람의 만남으로 “종일 가슴이 먹먹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 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팜 기업인 팜에이트㈜를 방문해 첨단 재배시설을 둘러보고 지원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양경석 경기도의회의원, 팜에이트 박종위 회장과 강대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스마트팜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우리가 농업을 하나의 먹거리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국가안보산업”이라며 “가장 위험한 순간에 사람의 최소한의 생존을 농업이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쌀이나 밀이나 콩 이런 곡물들이 언젠가는 부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민간영역에서는 경제성이 떨어지니까 현실화하기가 어렵겠지만 공공영역에서 준비를 해야한다”며 “종자개발 등 민간은 할 수 없지만 꼭 필요한 연구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선도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팜은 전통적인 농업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자연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동으로 제어, 최적의 생육환경을 구현한 지능화된 실내 농업시설을 말한다. 팜에이트㈜는 평택에서 국내 최대 규모(1983㎡)의 최첨단 식물공장을 운영하는 스마트팜 전문 기업으로, 샐러드용
경기도가 오는 2023년까지 광주시에 있는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부지 내에 1만5300㎡ 규모의 ‘경기도 유기농산업 복합센터’를 조성한다. 유기농 제품 가공시설, 전시관, 체험농장, 판매장 등 친환경농업의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복합 체험장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기본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이달 중 농림축산식품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국·도비를 합쳐 총 17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경기도 유기농산업 복합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로 유기농 생산·가공품 판매장과 푸드코트, 카페, 전시관, 체험관, 놀이터, 공유 가공시설 등이 들어서며, 야외에는 체험농장, 유기농 광장, 테마파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유기농 가상센터’를 만들어 이용자들이 공간적·시간적 제약 없이 복합센터를 체험·이용하도록 함으로써 전국 어디서든 친환경농업 허브로써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소비자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유기농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관광, 식생활 교육 등을 제공해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관련
경기도가 ‘지역영상미디어센터’가 안성·양평·용인·포천시에 각 1곳씩 추가 조성된다고 밝혔다. 지역영상미디어센터는 유튜브 영상이나 단편 영화 등 영상물이나 팟캐스트나 오디오북 같은 음성 콘텐츠 등의 제작 방법을 배우고, 제작 지원은 물론 상영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지역주민을 위한 영상 교육·제작소다. 경기도는 2010년부터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조성을 지원했으며 현재 부천·고양·성남·수원·화성·의정부·군포시에 7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올해 총 11개 센터로 확대된다. 선정된 4개 지역에는 10억원 내외의 조성비가 지원된다. 조성비는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시설 조성(공간 리모델링비)과 영상 제작 관련 장비 구입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종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영상콘텐츠 크리에이터(유튜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많다”면서 “지역영상미디어센터가 미디어시대에 영상이나 오디오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주민은 물론 주민 간 소통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시흥배곧지구에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은 산업부가 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혁신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이다. 공모사업에서 경기경제청은 ‘무인이동체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기업 비즈니스 역량강화 사업’ 2개 과제가 선정됐다. 무인이동체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시흥 배곧지구에 육‧해‧공 무인이동체 분야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포럼, 간담회, 세미나 등을 개최해 무인이동체산업 발전 방향 및 규제 발굴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 약 2억1300만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기업 비즈니스 역량강화 사업은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마케팅, 법률·회계·특허 컨설팅, 글로벌 PR, 해외 투자자 발굴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비와 민간비를 합쳐 3억33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경기경제청, 시흥시, 경기산학융합본부, 본투글로벌센터,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하며, 경기경제청과 시흥시는 사업을 총괄관리하고 경기산학융합본
경기도 유기농산업 복합센터가 오는 2023년까지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부지 내에 1만5300㎡ 규모로 조성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이달 중 농림축산식품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기도 유기농산업 복합센터’는 소비자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유기농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관광, 식생활 교육 등을 제공해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관련 농산물 소비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국·도비를 합쳐 총 1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경기도 유기농산업 복합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로 유기농 생산·가공품 판매장과 푸드코트, 카페, 전시관, 체험관, 놀이터, 공유 가공시설 등이 들어서며, 야외에는 체험농장, 유기농 광장, 테마파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유기농 가상센터’를 만들어 이용자들이 공간적·시간적 제약없이 복합센터를 체험·이용하도록 함으로써 전국 어디서든 친환경농업 허브로써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에 총 34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경기도는 수원시 서호초등학교 등 도내 초등학교 5곳에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줄여주는 ‘다기능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 지난 2019년 ‘학교보건법’ 개정으로 교실마다 공기청정기가 설치됐지만, 감염병 전파 등으로 인해 몇몇 학교에서는 제대로 가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이와 함께 기존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제거 기능만 있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환기를 위해 별도로 창문을 열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 장치는 미세먼지 제거는 물론 바이러스·박테리아 등 공기 중 각종 감염원까지 줄일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가능한 ‘청정환기’ 기능과 실내 설정온도 변화를 최소화하는 ‘열교환장치’도 가지고 있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미세먼지 필터는 큰 먼지를 제거하는 프리필터와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헤파필터(HAPA-filter), 부유세균을 거르는 항균필터로 구성돼 있다. 공인인증기관(Fiti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필터 제품 성능 시험에서는 미세먼지를 98.6% 이상 제거할 정도로 효율성이 높았다. 또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를 줄이는 UV-LED 장치도 모듈 시험을 통해 공기 중 감염원을 90% 이상 제거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시대에서 과학적 대응과 과학적 연구기관 조성 등을 강조하며 “과학의 영역에서도 가짜가 넘쳐나고 있는데 진실이 유통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재명 지사는 1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코로나 시대 과학의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 화상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 대유행 시대를 맞아 향후 과학의 역할과 정책 방향에 대해 의학·바이오 분야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 안희경 영국 세인스버리연구소 연구위원, 김태형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상무, 박수제 제주대학교 교수, 김우재 중국 하얼빈공과대학교 교수 등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 지사는 “인류역사문명의 발전은 결국 과학이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우리 미래 역시 과학과 과학에 기반한 기술에 달려있다고 본다”며 “경제 환경도 과학기술 덕에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는데 양적 변화를 넘어 이제는 질적 변화에 도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는 것도 유행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과학적 대응과 과학적 연구기관 조성이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과학자들은 우리나라의 백신 도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불법 대북전단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1여 년 만에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 발전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그의 노력으로 점철된 법안 시행이 불법 대북전단 살포로 긴 시간 고통받아 온 경기 북부 접경지역 위험의 굴레를 끊을까. 이 지사는 지난해 6월 불법 대북전단 근절을 선언하며 ‘위험구역 설정 및 행위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연천·포천·김포·파주·고양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했다. 행정명령 발동으로 위험구역 내 대북 전단 살포 관계자의 출입이나 대북전단 등 관련 물품의 준비, 운반, 살포, 사용 등이 모두 금지됐다. 그는 보수단체가 북한 접경지역 중심으로 불법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에 따라 강력한 특단을 내렸다. 당시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소를 폭파하는 등 남북관계 경색국면으로 대북전단 살포는 인근 주민들에게는 더욱 위협적으로 다가왔다.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오랫동안 위협을 느껴온 파주 시민들은 같은 해 비무장지대(DMZ)에서 이뤄진 보수단체의 대북전단살포 강행에 고통을 호소하며 금지 집회를 하는 등 피해를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에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에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는 행위에 관용이란 없다. 관련 단체의 전단
경기도가 16일 '경기도 상징물 관리 조례’를 공포함에 따라 16년만에 새로운 얼굴로 도민을 맞는다. 새로운 대표상징물은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누구나 직관적으로 경기도를 인식할 수 있도록 경기도 이름의 한글 초성을 활용했다. 왼쪽의 ‘ㄱ’은 경기도의 ‘경’을 나타내며, 하단의 우상향 이미지는 공정한 가치를 바탕으로 번영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경기도를 표현한다. 가운데 ‘ㄱ’은 경기도의 ‘기’를 나타내며, 하단의 우상향 이미지는 더 위대한 미래를 위한 가능성을 만드는 경기도를 표현한다. 오른쪽의 ‘ㄷ’은 경기도의 ‘도’를 뜻하며, 하단의 수평 이미지는 다양한 삶이 공존하는 경기도를 의미한다. 초록색으로 표현한 ‘ㄱ,ㄱ,ㄷ’의 상단은 하나의 길로 곧게 뻗어나가는 경기도를, 파란색으로 표현한 ‘ㄱ,ㄱ,ㄷ’의 하단은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통해 유연하면서도 강직한 경기도를 나타낸다. 지난 2005년 개발된 ‘세계속의 경기도(Global inspiration)’를 대신하는 것으로, 시대 적합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16년 만에 교체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날 도기게양식에서는 138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참석한 도민대표 4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