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자체입찰 방식으로 업무용 PC 일괄 구매를 추진한 결과 1억8000만원에 가까운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조달시장에도 합리적 경쟁체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현재 도 자체 공정조달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도는 공정조달시스템 구축에 앞서 시범사업 성격으로 자체 구매를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1월부터 올해 필요한 72개 부서 업무용 컴퓨터(PC) 본체 505대와 모니터 481대를 대상으로 도 자체 일괄입찰을 진행했다. 기존에는 각 부서별로 조달청 나라장터를 활용해 구매를 했었다. 총 낙찰금액은 4억4717만원으로 당초 예산액 6억3000만원 대비 71%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이용한 다른 지자체의 업무용 컴퓨터 낙찰률 80%보다 9%p 낮은 것이며, 예산 대비로는 1억8282만원을 절감한 것이다. 여기에 조달 수수료 340만원(0.54%)도 절감할 수 있었다. 한편 도는 지난해 3월 조달독점에 따른 높은 가격, 도내기업 불편 등의 문제해결 등을 위해 신설한 공정조달 전담조직(T/F)을 통해 오는 8월까지 공정조달시스템 구축을 위한 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선정이 좀처럼 이뤄지질 않고 있다. 당장 2025년에 사용이 종료되는데, 지금 상황이라면 '쓰레기 대란'은 이미 초 읽기에 들어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14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인천시의 수도권매립지가 2025년 종료됨에 따라 지난 1월 1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3개월간 후보지 선정 공고를 중이지만, 2달여가 된 12일 현재까지 대체매립지 지원을 한 기초지자체는 단 한군데도 없다. 앞서 환경부·서울시·경기도·인천시 등은 지난 2015년에도 새로운 매립지를 선정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했으나, 아무런 진전이 없었던 만큼 이번 대체매립지 확보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수도권매립지는 지난 1992년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 일부 지역을 포함해 전체 1~4공구로 구성됐다. 해당 매립지는 30년 가까이 사용되며 1·2공구의 매립이 완료됨에 따라, 현재 3-1공구에 매립하고 있다. 규모는 여의도의 6배인 1600만㎡로 전국 매립장 면적의 53%에 해당한다. 수도권매립지공사의 추진과 별도로 경기도는 서울시와 대체매립지 확보추진단을 구성해 ‘공동 대체매립장’ 공모할 것과 이행사항의 15% 추가사용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2015년 환경부·서
경기연구원이 '다중생활시설(고시원) 생활환경 개선방안'을 발간하고 고시원의 실태와 문제점, 생활환경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시원은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저렴한 거주공간으로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별도의 허가나 등록 절차 없이 세무서에 사업자등록 신고만으로 영업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협소하고 과밀한 생활공간으로 화재 등 다양한 사고에 노출돼 있으며, 편의시설 부족과 사생활 침해 등에 따른 거주성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7월 기준 경기도 내 고시원 수는 3014개로, 그중 3분의2인 1922개가 500㎡ 미만이며, 2018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시행한 관련 연구의 경기도 고시원 조사 샘플 215개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평균 방 수는 43.2실, 방 크기는 최소 7.6㎡, 최대 12.5㎡이다. 연구원은 이에 경기도가 다중생활시설 등 각종 고시원 관련 시설기준을 검토·종합해 ‘경기도 고시원 시설기준(안)’을 마련하고, 시군 및 관련 협회와의 공조를 통해 적극 적용·운용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강 식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존 고시원의 안전 및 보건·위생과 관련된 시설, 특히 화장실, 취사실 등
경기도가 멧돼지 번식기를 맞아 이달부터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된 파주·김포 등 9개 시군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5월까지 울타리·방역실 등 강화된 8대 방역시설 설치를 완료하도록 추진 중이며, 남부권 농가에 대해서는 9월말까지 해당 시설 설치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역시설 설치 지원에 64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도내 대한한돈협회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시설의 설치 필요성과 설치 방법 등에 대한 순회교육을 실시 중이다. 또 바이러스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 차량, 야생동물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매일 사육시설 내·외부를 꼼꼼히 소독한다. 이와 관련해 도내 소독차량 152대(방제차량 95대, 광역방제기 36대, 군 제독차량 21대) 등 가용장비를 총 동원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인근도로와 농장 진입로를 중심으로 집중 소독을 지속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장주변에 생석회를 도포하고 매일 축사주변과 축사내부를 오전·오후 2회에 걸쳐 소독 중이다. 농장 출입은 지정된 관리자만 출입토록 하고 외부인이 불가피하게 출입할 경우 반드
경기도 ‘배달특급’이 출시 약 100일만에 총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이 3월 11일 기준 총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거래액 기록은 만 101일만에 이뤄냈으며,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9800만원이다. 총 누적 거래 건수는 약 38만건, 현재까지 18만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전체 이용자 중 70%가 30~40대, 약 60%가 여성 고객으로 1개월 내 재구매율이 63%(올해 2월 기준)에 육박한다. 지난해 12월 1일 출시 하루 만에 약 4만명이 신규 가입하면서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인기차트 3위를 기록했고, 앱스토어의 음식 및 음료 카테고리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2020년 12월 1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이후 회원과 가맹점 유입이 있었으며 최근에는 전국 단위 점유율 분석에서 업계 5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배달특급’의 기본 취지인 소상공인 실익 증대와 함께 지역화폐 사용률도 꾸준히 60% 이상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유도하고 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출시 3개월 만에 총 누적 거래액이 100억원을 돌파한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직자 부동산 비리 근절을 위해 칼을 들었다. 이 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공직자가 갖춰야 할 최고의 기본적 덕목은 청렴과 공정이다. 공직자가 청렴과 공정이라는 기본을 갖추지 못하면 나라의 근본이 흔들린다”며 “공직을 이용해 돈벌이에 나서는 것은 주권자가 위임한 권한을 사익을 위해 악용하는 중범죄이다”고 말했다. 이어 “법의 잣대가 공직자들에게 더 엄격해야, 나라가 융성하고 국민이 편안하다. 꼬리가 밟혔을 때만 강력 처벌을 외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유야무야 하거나, 당장의 안녕을 위해 부패비리 색출을 최소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적극적인 공익제보를 받는다. 접수된 신고는 예외없이 철저한 조사를 거쳐 처벌과 수사의뢰 등 강력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도 산하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관련 사실을 알고 계시거나 의혹이 있으면 누구라도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hotline.gg.go.kr)’으로 제보해주시길 바란다”며 “신고자는 ‘공익신고자 보호법’ 및 ‘경기도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철저히 비밀을 보장하지만, 그에 더해 보다 철저한 보호를 위해 핫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음모론과 공작설이 난무하는 가짜뉴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대거 적발된 한국주택토지공사(LH) 직원의 불법 부동산 투기 배후가 이 지사라는 음해공작에 가까운 보도 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가짜뉴스에 대해 일일히 반박하며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홍국 대변인은 12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도, 정치도, 사회도 모두 가짜뉴스가 화제입니다. 방역을 음해하는 가짜뉴스가 나돌고 있다”며 “LH 직원 땅투기 의혹 폭로의 배후에 이재명 지사가 있다는 가짜뉴스가 대표적이다. 그동안 SNS상에 떠돌던 갈라치기 음모론과 추정에 근거한 정략적 음해론의 대표적인 사례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을 폭로한 민변 소속 서성민 변호사와 김남근 변호사가 이 지사 측 인물이며, 이 지사 측에서 정치적 이익을 위해 폭로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서 변호사가 이 지사 측 가짜뉴스 대책단장을 맡고 있고, 김 변호사는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속이라는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어떻게든 연관을 지어서 이재명 지사를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최
경기도가 대형 산불 발생 위험시기인 봄철을 맞아 1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불예방을 위한 기동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봄철산불의 주요 원인이 소각행위, 입산자나 담뱃불에 의한 실화 등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산림주변 소각행위, 산림 내 취사행위를 중점으로 살펴 피해를 예방하는데 목적을 뒀다. 지난해 도내 산불 213건 중 입산자실화,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88건으로 41%을 차지했었다. 올해는 더욱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이 크게 증가해 산불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단속반 11개조를 편성, 농촌지역, 주요 등산로, 공원, 산림 인접 지역 등에서의 논밭두렁 태우기, 농산폐기물 및 각종 생활쓰레기 소각행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는 소각산불 발생이 많은 화성시를 비롯한 8개 시군을 ‘소각산불특별관리대상’ 지역으로 지정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을 통해 불법 소각행위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법 집행을 하고 주민들에게 소각행위에 대한 위험성을 알릴 예정이다.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의 소각행위는 일절 금지되며 위반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1대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를 이끌어갈 공동위원장으로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을 위촉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는 지난 1월 8일 제정·시행된 '경기도 국제평화교류 지원 조례'에 따라 최초로 구성되는 자문기구로, 경기도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수립·시행하는 일체의 국제교류 정책에 관해 자문을 하게 된다. 도는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문 이사장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경기도의 국제교류활동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이사장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세종연구소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연구소 관할 지방정부인 경기도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연구소를 글로벌 씽크탱크(국제적 연구조직)로 도약시키는 차원에서 위원장직을 맡았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문 이사장과 함께 초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이밖에도 국제평화교류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단원을) 11일 공직사회 쇄신을 위해 이해충돌방지법이 공직자와 국회의원에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직사회를 쇄신해야 한다. 이해충돌 문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회는 사건이 터지고, 정치적 공방만을 할 뿐 정작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사장됐던 이해충돌방지법들이 대표적이 예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일부 공직자들은 공적인 지위와 권한을 남용하여 사익을 추구했다. 국민의 불신은 커져만 가고, 불신을 넘어 분노에 이르는 상황까지 왔다. 공직자의 직무수행 과정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또 “일이 발생한 뒤에 조사 또는 수사를 통해 처벌하는 것으로는 이해충돌 문제를 뿌리 뽑는데 한계가 있다. 더 이상 사후약방문이 돼서는 안 된다”며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을 포함한 공직자 모두의 이해충돌 문제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는 국회가 해야 할 일이자, 이미 했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의원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