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투기용 주택의 대량 보유 해법으로는 불로소득이 불가능할 정도로 주택 세제와 금융 혜택의 제한을, 공포수요를 없애는 방법으로는 기본주택을 제시했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기본주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것은 공동체가 구성원의 최소한의 삶을 어떤 형태로든지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주거가 사람이 사는 공간이 아니라 돈을 버는 투기수단, 온 국민의 피할 수 없는 고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부동산으로 돈을 못 벌게 하는 데 답이 있다고 하셨는데 정확한 답이다. 집이 주거수단으로만 작동한다면 시장의 수요공급에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주거용이 아닌 투기용으로 집을 대량으로 보유한다든지, 또는 혹시 이러다 평생 집도 못 사고 남에게 얹혀서 월세 내기 바쁘다가 길거리에 나 앉지 않을까하는 공포 때문에 생기는 공포수요를 없애는 방법이 유일한 주택문제 해결의 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온 국민의 고통이 돼버린 주택문제를 해결하려면 투기와 공포수요를 없애야 하며 기본주택은 이를 해결하는 단초가
경기도가 ‘2021년 지방세 체납정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강력한 체납처분과 함께 취약계층이나 코로나19 피해 납세자 지원에 나선다. 체납액 정리 목표는 징수율과 결손율을 합친 것으로 도는 올해 징수율 36%(3646억원), 결손율 20%(2026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는 징수율 35.1%(4014억원), 결손율 17.1%(1960억원)를 기록했다. 강력한 체납처분을 위해 도는 올해 새로운 징수 방법으로 지방세 500만원 이상 체납자와 특수관계인 10만6321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 말까지 재산은닉 혐의 사해행위 취소소송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해행위(詐害行爲)는 세금 체납으로 소유 부동산이 압류될 것을 예상하고 미리 배우자나 자녀 등 특수관계인에게 허위로 명의를 이전하거나 이와 유사한 일련의 불법행위를 말한다. 사해행위 적발시 도는 ‘부동산 처분금지가처분’, ‘사해행위 취소소송’을 제기해 관련 체납액을 징수할 예정이다. 특정금융거래정보(FIU)를 활용해 체납자들이 숨긴 재산을 추적하는 기법도 도입한다. 특정금융거래정보는 1000만원 이상의 금융 거래, 자금세탁행위 의심 거래 등의 정보로 금융정보분석원이 자체 분석해 제공한다. 도는 오는 5월 이런
최근 일본에서 7.3 규모의 강진으로 1700여 동의 건물파손이 일어나며 거대한 지진의 공포가 일본 열도 전체를 엄습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의 지진 안전 문제가 또다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파주시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최근 일본 지진 이후 전북·인천시에서 각각 규모 2.5, 2.1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렇듯 해안은 물론 내륙에서도 지진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대비책은 여전히 미비한 실정이다. 경기도내 내진설계 대상 건축물(2019년 기준)은 118만7201동이다. 그런데 이중 17.7%인 21만106동에만 내신설계가 반영됐고, 97만6915동(82.3%)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건축물이 착공될 당시 내진설계 의무대상이 아니었다면 이후 내진성능을 보강할의무는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난 2010년 착공된 연면적 500㎡ 건축물은 내진설계가 안 됐을 가능성이 크다. 당시 건축법령으로는 건축물 연면적이 1000㎡를 넘어야 내진설계 의무대상에 해당했다. 건축물 유형별로 내진설계 반영률이 가장 낮은 것은 상업용 건축물(16.5%)이었다. 상업용 건축물은 총 25만7069동 중 4만2311동에만 내진설계가 적용됐다. 다음으
경기도가 다음달 1일부터 행정복지센터에서 2차 재난기본소득 오프라인 접수를 시작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3일 23시까지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한 경기도민은 1022만6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전체 인구 1343만8238명의 76.1%에 해당하는 수치다.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한 사람은 774만5033명으로 경기지역화폐 신청자 197만1833명보다 4배가량 많았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98만56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83만2729명), 고양시(75만585명), 화성시(71만1702명)가 뒤를 이었다. 신청대상 대비 신청자 비율로는 수원시와 화성시가 83.1%로 가장 높았으며, 오산시 79.1%, 하남시 78.7%, 군포시 78.5% 등의 순이었다. 온라인 신청은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에서 3월 14일 오후 11시까지 가능하고,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도민은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현장 수령 방식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경기지역화폐카드를 수령하거나 기존에 보유중인 경기지역화폐카드 충전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분증만 지참하면 되며, 대리신청 시
고용노동부가 경기도의 근로감독 권한 공유 요청에 전국 통일성 등의 문제로 불가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직과 정부의 기능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처사"라며 쓴소리를 냈다. 이 지사가 24일 경기도청 신관에서 열린 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고용노동부에서 근로감독권에 대해 검토 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은 “근로감독 권한과 관련해 중앙-지방간의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며 “국회 송옥주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고용노동부에도 설명을 한 상태이다”고 내부적으로 근로감독권 공유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회와) 최종 결과물이 아닌 착수, 중간, 결과 보고까지 고용노동부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하기로 논의했다"며 "실질적으로는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8월까지 6개월간 연구용역을 진행해 현 중앙정부 중심의 근로감독 제도의 보완점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중앙-지방정부 근로감독권한 공유 협력모델을 제안한다고 발표하며 권한 공유를 추진 중이다. 이 지사는 “언론에 보도된 것으로 보면 노동부 입장은 근로감독의 전국적 통일성을 기하기 힘들기 때문에 지방과 근로감독권을 공유하기 어렵다는
국토교통부가 24일 광명·시흥지구에 7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며 일부 신규 공공택지가 확정된 가운데 광명·시흥 주민들의 반응이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6번째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된 광명·시흥지구에는 1271만㎡ 규모에 7만호 주택이 공급되며 이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이 지역에는 여의도 면적 1.3배 규모의 공원녹지가 조성되는 등 인프라가 구성된다. 교통대책으로는 신도시를 관통하는 남북 도시철도 건설해 1호선, 2호선, 7호선, 신아산선, GTXB와 제2경의선 등을 연결하는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수립한다. 또 신도시 내의 GRT 등 대중교통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도로교통 개편한다. 광명시 주민들은 “분당급 신도시가 탄생한다”, “교통정책이 시행되면 광명뉴타운 단지가 초역세권이 될 것이다”며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지정으로 인한 교통 확충을 통해 인구 유입 등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시흥 주민들은 "공공에 인구 늘어나고 교통체계가 개발되면 무조건 호재다", "지역에 사람이모여들면 시흥이 핵심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직 경기·인천 공공택지 11만호 발표가 남아있기 때문에 신규 공공택지로 거론되고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지원으로 신규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해외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에 입점할 도내 섬유·패션 분야 기업을 모집한다. ‘쇼피(Shopee)’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ASEAN)권 국가의 소비자들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본사 또는 공장이 경기도에 소재하고, 전년도 수출실적이 2500만달러 이하인 쇼피 미 입점기업이다. 올해는 총 10개사를 선발해 입점교육 및 실습세션 운영, 입점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입점 후 물류 및 마케팅 등에 필요한 비용의 70%인 최대15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섬유·패션기업은 오프라인 중심의 마케팅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한 온라인 중심 마케팅의 새로운 판로개척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패션 쇼핑몰 입점을 준비하게 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12일까지 이지비즈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특화산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경기대학교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또 이와 별도로 경기대기숙사 사용 학생들이 돌려받지 못했던 1년간 진척이 없었던 기숙사비 21여억원의 환불이 오는 25일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12월 우리 경기대 학생 여러분께서 자신들의 생활공간인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줬다”며 “덕분에 1954명의 경증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으실 수 있었고, 경기도는 코로나19 방역에 전력을 다 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그 귀중한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학기 기숙사비가 1년 넘도록 환불이 되지 않았다며, 경기도 차원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 공정국이 경기대 총학생회와 공동으로 자료를 취합해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는 등 피해구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지난 1월 SNS 등을 통해 전달받은 민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강의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변경돼 기숙사를 이용하지 않는 학생이 다수 발생했다. 따라서 당해 1학기 기숙사비를 환불받아야 함에도 전혀 진척이 없었다. 기숙사비를 환불받지 못한 학생만 1477명에 달하며 금액은 총
경기도가 노후 건설기계 2만1512대를 대상으로 매연 저감장치 부착과 엔진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건설기계 저공해화 사업’에 355억원을 투입한다. 2017년 국가 대기오염물질배출량 통계에 따르면 도에 등록된 건설기계 5종(덤프트럭, 콘크리트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지게차, 굴착기)에서 연간 배출되는 초미세먼지(PM2.5)는 1413t으로 전국 건설기계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29%, 도내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14%를 차지한다. 노후 건설기계의 경우 강한 힘을 내기 위해 경유를 사용하고, 작업 현장 특성상 매연과 미세먼지를 더 많이 발생시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도는 공사장 내에서 노후 건설기계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건설기계 저공해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도에 등록된 저공해조치 지원 대상 건설기계는 ▲2005년 12월 이전 제작된 도로용 건설기계 3종(덤프트럭, 콘크리트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5284대 ▲2004년 12월 이전 제작된 비도로용 건설기계 2종(지게차, 굴착기) 1만6228대다. 이 중 도로용 건설기계 3종은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하면 대당 최대 729만원까지, 조기폐차는 대당 최대 4000만원까지 비용
경기도가 농지에 불법으로 매립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무기성오니’ 불법 처리에 대해 집중 수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무기성오니’는 골재(모래, 자갈) 또는 석재 가공 등 건설자재 생산 중 발생하는 폐기물로 관할 관청에 허가받은 폐기물처리업체나 재활용 신고를 득한 곳에서 처리해야 한다. 수사 대상은 포천, 양주, 파주 등 경기 북부지역 석재·골재 무기성오니 폐기물 배출사업장 및 처리업체 60여 곳이다. 주요 수사 내용은 ▲폐기물을 무허가 처리업자에게 처리하게 하거나 부적절하게 보관하는 행위 ▲허가 없이 영업 또는 허가받지 않은 차량으로 운반하는 행위 ▲농지에 불법 매립·성토 또는 폐기물처리신고를 하지 않는 행위 ▲폐기물 인계·인수사항을 ‘올바로시스템’에 입력하지 않는 행위 등이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농지 등 허가받지 않은 곳에 불법 매립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무허가 업자에게 위탁 처리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을 영위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 밖에 보관 장소 이외 장소에 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