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농지의 소유·임대, 이용현황, 임대차 정보 등을 기록한 ‘농지원부’ 일제 정비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다. ‘농지원부’는 농업·농지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1000㎡(시설 330㎡) 이상의 농지에서 농작물 또는 다년생 식물을 경작·재배하는 농업인(세대), 농업법인이 작성 대상이다. ‘농지원부’ 정비는 농지원부와 토지대장,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등 타 정책 데이터베이스(DB)와 비교·분석, 현장점검 등을 실시하는 방법으로 추진한다. 경작변동사항 등 농지의 소유·임대차 정보를 현실에 맞게끔 정비할 계획이며, 그 과정에서 정보가 명확하지 않거나 작성 대상자의 경영체 등록 정보와 불일치하는 경우에는 소명을 요구하고, 필요한 경우 농지은행의 ‘농지임대 수탁사업’ 홍보와 ‘농지이용 실태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농지은행 임대수탁사업’은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운 소유자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위탁받아 농업인에게 임대하고 관리하는 제도다. ‘농지이용 실태조사’를 통해서는 농지법 시행(1996.1.1.) 이후 취득한 농지 중 위법사항이 확인된 농지에 대해 처분명령, 이행강제금 등을 부과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전체 농지원부 중 농지 소재지와 작성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정부의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기술독립 경험으로 용인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3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식’에 참석해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시기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다시 우뚝 선 경험들이 있다”며 “재작년 일본의 수출규제로 우리 산업에 잠깐의 위기가 왔었지만, 이 역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소부장 기업과 산업들이 새로운 기술독립을 이룰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자부와 중앙정부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일본수출규제에 대응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다. 산업부는 지난 1월 소부장 경쟁력 강화 심의위원회를 거쳐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남 5개 광역시도에 특화단지를 지정하기로 의결, 경기지역에서는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최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재창업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 참여 (예비)재창업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재도전 성공패키지’는 재기를 꿈꾸는 창업가를 발굴해 실패원인 분석부터 역량 강화 교육, 사업화(시제품제작, 마케팅)까지 재창업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창업진흥원이 전담한다. 모집대상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보유한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인 기업의 대표자로서 성실경영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은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시제품제작, 마케팅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선정 평가결과에 따라 기업 당 최대 6000만원까지 사업화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1년간 창업 전용 공간을 무료로 지원받고,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재창업 자금 확보를 위한 투자유치 IR(Investor Relations 투자자관계·기업설명활동)등 지속 성장을 위한 연계 지원도 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재창업자는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 온라인신청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창한 기본소득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의 지역본부 발족이 속속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지사가 '선별적 복지' 주장 뒤에 부자와 기득권 비호론자들의 조세저항을 유발시켜 복지확대와 증세 회피 의도가 숨어있다고 주장해 향후 논란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지사는 지역화폐로 기본소득을 지급해 전액 소비하도록 해 총수요 부족에 의한 저성장 시대에 수요확대로 지속성장을 유도해 국가재정의 증가를 꾀하고, 기본소득세 도입으로 소득양극화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재차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이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에 “전 세계에서 가장 적은 가계소득지원 덕에 가계부채비율은 가장 높고 국가부채비율은 가장 낮은 우리나라는 OECD 절반에 불과한 복지를 증세로 늘려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출만 고려하면 빈자를 핀셋처럼 골라 주는 것이 더 도덕적이고 격차 완화에 효율적이어서 정의롭다”며 “세금 아닌 자선으로 빈자를 돕거나, 증세할 필요 없이 고정된 재원으로 빈자를 지원할 때는 그렇다”고 설명했다. 특히 취약계층에 혜택이 집중되는 선별적 복지를 강화하면 세수를 부담해야 하는 부자와 증산층의 조세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지
경기도가 누수, 결로, 층간소음 방지 예방으로 경기도형 공공임대주택인 '경기도 기본주택'의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기존 공공임대주택의 3대 하자라고 할 수 있는 누수와 결로, 층간소음을 막기 위해 경기도 기본주택은 방수, 단열재, 바닥 슬라브 완충재 보강 등으로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23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공공임대주택에서 발생한 누수 및 균열 등 각종 하자와 불합리한 설계로 인한 주택품질 저하 등으로 입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며 “이에 경기도 기본주택에서는 체계적으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해 입주민들에게 살고 싶은 ‘질 좋은’ 기본주택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하며 ‘경기도 기본주택 통합설계기준’ 제정을 추진 계획을 밝혔다. 도는 ‘경기도 기본주택 통합설계기준’ 제정 방향을 ▲하자 제로(Zero) 목표 ▲분양주택 수준의 품질 ▲평생거주 고려로 정했다. 경기도 기본주택에서는 공동주택 3대 하자인 누수, 결로, 소음 차단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시공단계까지 철저히 관리·감독할 방침이다. 누수에 취약한 부분을 분석해 보강 방수 등으로 사전 차단하고, 단열재 누락 및 결손 등으로 인한 결로를
경기도가 ‘2021 소공인 특화기술 제품지원 사업’ 참여자를 다음달 31일까지 모집한다. 사업은 산업의 근간이자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인 도내 우수 소공인을 발굴,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 지난해 25개사보다 3배가량 늘어난 총 77개사를 대상으로 제품개발, 홍보마케팅, 지적재산권, 판로개척, 경영애로 컨설팅 등 제품개발부터 마케팅·컨설팅까지 지원한다. 우선 ‘제품개발’ 분야로 30개사를 선정, 금형·목형·샘플제작에 필요한 상품개발비, 시제품 제작용 원‧부자재 구입비, 소프트웨어 개발관련 재료비 및 용역비 등을 업체 1곳당 최대 1400만원, 마케팅·지적재산권·판로개척 분야는 총 15개사를 선정해 1곳 당 최대 5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마케팅’ 분야로는 CI·BI 및 제품 브랜드 로고 제작, 카달로그·판촉물 제작, 국내 포털 또는 모바일 검색·배너 광고 등을, ‘지적재산권’ 분야로 국내외 특허, 상표, 디자인 출원비 및 등록비 등을, ‘판로개척’ 분야에서는 해외전시회 참가, 오픈마켓 입점수수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32개사를 대상으로 경영컨설팅, 법률컨설팅, 행정컨설팅(제안
경기도가 ‘제7차 경기도 권역별 관광개발계획’ 연구용역에 착수해 경기도 관광개발계획의 밑그림을 그린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제6차 경기도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이 2021년 만료된데 따른 것으로,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적용된다. 도는 이번 연구에서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제6차 계획에서는 경기도를 북부 접경, 서부 해안, 중부 도시, 남부 역사 문화권으로 구분하고 각 권역별 특색에 따라 ▲생활문화관광 확산 ▲융복합 관광 인프라 거점 조성 ▲안보관광 육성 ▲친환경 생태관광 활성화 전략을 중첩적으로 추진하고, 기존 관광지 보완방안과 신규 관광지 개발 방향을 제안한 바 있다. 제7차 계획에서는 기존 제6차 계획에서 제시된 관광개발전략을 재점검해 보완하고, 새로운 관광진흥 방향을 설정해 사업을 발굴하는 등 경기도 관광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기술-산업 간 융·복합화 등 사회 대내외 관광환경의 변화를 반영한다. 이와 함께 감염병 확산 등 관광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인 만큼, 이에 대한 대응 시나리오도 포함해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관광정책 기조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근로감독권한 공유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지방정부 근로감독권한 공유 협력모델 도입 및 효과성 연구용역’을 수행할 업체 및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방정부의 근로감독권한 부재로 노동현장의 문제 개선에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근로감독권한 공유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 마련을 목표로 진행된다. 도는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 6개월간 연구용역을 진행해 현 중앙정부 중심의 근로감독 제도의 보완점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중앙-지방정부 근로감독권한 공유 협력모델을 제안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1억원(도비 100%)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는 ▲근로감독업무 현황 ▲근로감독권 행사방법(주체·유형·방식) ▲근로감독권 공유 필요성 및 성공적 방향 ▲자치경찰제 등 유사제도·사례 비교 분석 ▲중앙정부-지방정부간 근로감독권 공유 협력모델 구상 ▲지방정부 근로감독권한 공유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접근 방안 등을 다루게 된다. 공모 참여는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과 연구 수행 역량을 갖춘 업체 및 기관이다. 공모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되며, 3월 16일 평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비판적이 목소리를 낸 가운데 이 지사는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함께 둘러보며 ‘기승 전 경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22일 페이스북에 “맞다. ‘기승전 기본소득’은 틀렸다. 그 자체로도 틀렸고, 그것이 내 주장도 아니다”고 김 지사의 발언에 반박했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 시사인 인터뷰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받아든 과제가 기본소득은 아니다”며 “이 지사가 ‘기승전 기본소득’만 계속 주장하면 정책 논의를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 그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현했다. 이 지사는 이에 “나는 기본소득 이외에도 염가 고품질 공공주택을 대량공급해 집값 때문에 감소한 가계소비를 늘려주는 기본주택, 국가권력에 의해 발생하는 금융이익을 주권자가 함께 나누고 통화금융정책을 제대로 작동시키는 기본금융(소액장기저리대출보장)등 경제기본권으로 국민 삶의 기본을 마련하고 쇠퇴하는 경제를 회복시켜 지속 성장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구상하고 일부는 실현 중이다”고 반론했다. 그러면서 “경제기본권으로서의 기본소득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미래를 대비하는 복지적 경제정책 중 하나이다”고 기본소득의 의의
경기신용보증재단이 22일 화성시청 시장실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선 서철모 화성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기신보는 매년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을 위해 각 시·군별로 운영되는 특례보증 출연실적 우수 시·군을 선정하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해 중소기업 지원 22억원, 소상공인 지원 40억원, 총 62억원을 경기신보에 출연했으며, 출연금 목표달성률 155%, 실적개선율 155%로 2020년 출연실적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화성시는 경기도 31개 중 가장 많은 출연금 확보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화성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3년 연속 경기신보의 출연실적 우수 시·군에 선정된 바 있다. 서철모 시장은 특례보증지원, 특례보증 이차차액 및 수수료 보전 사업 이외에도 전국 최초의 현금 형태의 ‘재난생계수당’,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 종합 지원책을 통해 화성시의 안정화를 추구했다. 이 같은 행정업무를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직접 선정하는 2020년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서 시장은 “올해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