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근로감독관이 노동자 수의 1000분의 1이라고 지적하며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근로감독에 관한 업무를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25일 페이스북에 “지난 한 해 산재사망자가 정부 공식집계로만 882명이다. 죽으려고 일하는 사람은 없다”며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하지만 규제도 감독도 엉성하다 보니, 기업들이 안전조치보다 사고 후 보상을 택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근로감독관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노동자 숫자가 2000만명에 육박하는데 근로감독관은 고작 2400명에 불과하고, 근로감독관 1명이 담당하는 업체 수가 900여 곳이나 된다. 서류 접수하기에도 빠듯하다”고 지적했다. 또 “근로감독관 숫자를 늘리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니 지방정부가 현장을 감독할 수 있도록 감독 권한을 공유해달라고 계속 요청했는데도 고용노동부는 경기도의 요청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심지어 ILO협약 제81호 제4조1호(회원국의 행정관행에 반하지 않는 한 근로감독은 중앙당국의 감독 및 관리하에 두어야 한다)의 내용을 들어 ILO협약 위배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올해부터 민주화운동 관련자 지원을 본격화하면서 '오월 광주와의 약속'을 지켰다는 평가다. 특히 이 지사의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전국의 다른 광역·기초 지방정부로 '민주화운동 관련 지원'이 더 확산될 지 관심이다. 이재명 지사는 앞서 지난해 11월 11일 '오월 3단체'를 수원 경기도지사 공관으로 초대해 오찬 간담회를 열면서 도내 거주하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와 유족의 생활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지원금 지급을 약속했다. 이와 같은 약속이 올해 경기도내 거주하는 민주화운동 관련자와 유족에 월 10만원의 생활지원금과 100만원의 장제비 지원으로 이어졌고, '오월광주에 대한 신의'를 지켰다는 평가다. 경기도의 민주화운동 생활지원금 지원은 지난 4일부터 접수가 시작돼 지금까지 한달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임에도 70여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보다 앞서 같은 사업을 시행한 광주(32명)와 전남(29명), 서울(90명)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성과다. 광주를 제2의 고향, 사회적 어머니라고 칭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이 지사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진상규명을 강력히 주장하며 이에 대한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도내 농산물 9919건의 잔류 농약을 조사한 결과 32개 품목 115건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을 검출해 압류·폐기 등 조치했다. 조사 대상은 도내 4대 공영도매시장(수원·구리·안양·안산) 경매농산물 6067건과 중소형, 대형마트 유통농산물 3852건이었으며, 잔류농약 341종에 대한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이 중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마켓 신선식품 검사 건 수를 2019년보다 68% 증가한 239건으로 늘렸다. 검사 결과 ▲엽채류 18품목 (상추 15건, 참나물 13건, 시금치 11건, 쑥갓 10건, 열무 9건, 청경채 8건, 엇갈이배추 5건, 들깻잎 4건 등) ▲엽경채류 4품목 (부추 2건, 셀러리 2건, 파 2건, 풋마늘 1건) ▲허브류 5품목((고수(잎) 2건, 민트 2건, 로즈마리 1건) 등 총 32품목 115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이 중 온라인 신선식품은 허브류 4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출된 성분을 보면 살충제 성분이 77건(다이아지논 25건, 에토펜프록스 10건, 플루벤디아마이드 4건 등)으로 가장 많았고, 살균제 성분 34건(클로로탈로
경기도가 현재 30개 시군 48곳에서 운영 중인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를 올해 76곳으로 확대하고 도민의 삶과 밀접한 7개 분야 정책사업과 연계해 집중 육성한다.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는 택배보관, 공구대여, 환경개선 등 주민생활 불편사항 처리를 위한 곳으로, 구도심 지역의 빈집이나 공공시설, 유휴공간 등에 조성하는 일종의 마을관리소다. 도는 지난해 행복마을관리소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비대면․비접촉서비스 사업을 발굴해 지역주민에게 제공했고, 올해 행복마을관리소를 기존 48곳에서 신규로 28곳을 더 설치해 76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 3년차를 맞아 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도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도시재생 ▲공동체 ▲복지 ▲문화 ▲주민자치 ▲주거복지 ▲사회적 경제 분야 등 7개 정책분야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각 복지관협회 등과 사업을 연계하고 시군별 인적안전망과 연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하고, 문화 분야에서는 도가 추진 중인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과 연계해 지역활성화를 추진하는 식이다. 도는 31개 시군의 지역적 특성이 달라 사업을 일률적으로 운영하기 보다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7개 정책분야 중 지역에서 가장 필
경기도가 여성가족부에서 매년 측정‧발표하는 ‘지역 성평등지수’에서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중상위권인 레벨2 지역에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관점에서 정책 추진 방향을 수립하게 하기 위해 매년 지역의 성평등 정도를 조사해 그 전년도 지역성평등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지역 성평등지수는 남성 수준 대비 여성 수준을 볼 수 있는 지표로 ▲성평등한 사회참여 ▲여성의 인권‧복지 ▲성평등 의식·문화 등 3개 영역, 8개 세부 분야로 나눠 측정되며,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성평등 수준을 상위지역(레벨1)‧중상위지역(레벨2)‧중하위지역(레벨3)‧하위지역(레벨4) 4단계로 나눠 발표한다. 도는 2017년 하위지역(레벨4)에 속해 있었지만 민선7기 출범 이후인 2018년 중상위권에 진입한 바 있다. 2019년 성평등지수는 2018년 76.8점 보다 0.6점 상승한 77.4점을 기록했다. 2018년에 비해 나아진 성평등 수준 분야는 8개 분야(경제 활동, 의사 결정, 교육·직업훈련, 복지, 보건, 안전, 가족, 문화·정보) 중 5개 분야다. 특히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 성비’가 5.5점 개선돼 성폭력 등 범죄로부터 안전 정도를 평가하는 안전분야 성평등
경기도가 올해 273억원의 예산을 들여 풍요로운 경기바다를 조성하기로 했다. 불법어업 근절을 통한 수산자원 보호 등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어린물고기 방류 등 수산자원조성 ▲갯벌어장 및 양식장 지원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 ▲불법어업 근절을 통한 수산자원 보호 등을 추진한다. 도는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52억을 투입해 인공어초어장, 바다목장 등 서식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어린물고기 13종 3351만 마리를 방류한다. 서해 특화어종인 주꾸미는 개체 수 회복을 위해 오는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꾸미 금어기간을 정하고 안산, 화성 해역 8곳에 주꾸미 산란장을 만든다. 갯벌어장 서식여건 개선을 위해 안산, 화성 2개 시에 18억을 투입해 새꼬막, 바지락 등 패류종자 331톤을 살포한다. 단일 품목으로 도 해면어업 생산량의 86% 이상을 차지하는 김 양식산업 및 도내 양식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42억을 투입해 도내 양식장 402곳에 김어망, 영양제, 비상발전기 등 양식용 기자재를 지원한다.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매년 평균 13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어업인 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어선 1883척을 대상으로 봄, 가을 2회로 나눠
수원역이 경기도내 철도역사 가운데 1일 평균 승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경기도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국철 1호선, 지하철 4호선, 경인선, 분당선 등 도내 철도역의 1일 평균 승객 조사 결과, 국철1호선 수원역이 2017년 11만여명, 2018년 11만3000여명, 2019년 11만3000여명으로 매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위는 부천역으로 8만4000여명, 8만2000여명, 8만1000여명을 각각 기록했고, 이어 송내역(3년 평균 6만4300여명) 역곡역(6만1300여명) 범계역(5만9600여명) 야탑역(5만8300여명) 금정역(5만6300여명)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평·일월역(100여명) 신원역(400여명) 세종대왕릉역(600여명) 오빈역(700여명) 상천역(800여명) 원덕역(900여명) 등 7개 역은 하루 평균 승객이 10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3년간의 첨두시간(피크타임, 오전 7~9시, 오후 6~8시) 이용객(연간 누계) 역시 수원역, 부천역, 송내역 순으로 많았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검토 중인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임대사업자 겸직금지 방안에 대해 도민 10명 중 7명은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급 이상 고위 공직자 임대사업 금지를 제안한 뒤 도민 의견을 묻는 형식의 여론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경기도가 24일 공개한 도민 1000명 대상의 부동산 관련 여론조사 결과, 도에서 검토 중인 4급 이상 공무원들에게 부동산 임대사업자 겸직 금지 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69%가 ‘고위공직자는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치’라고 응답했다. 반면 ‘개인에 대한 과도한 재산권 침해이므로 적절하지 않은 조치’라고 응답한 사람은 26%로 낮게 나타났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주택 소유 여부나 이념 성향 등에도 관계없이 과반으로 조사됐다. 또 경기도의 부동산정책 추진 질문에는 도민의 52%가 ‘잘하고 있다’고 답해 지난해 8월 조사결과보다 4%p 증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37%였다. 경기도는 △외국인·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제 △기본주택 △분양형 기본주택 △4급 이상 공무원 실거주외 주택처분 권고 및 인사반영 등의 부동산정책을 추진 중이다. 1년 후 경기도 지역의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김학찬씨 별세, 김지호(경기도청 비서관)씨 부친상= 22일 오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 발인 24일 오전 5시40분. 031-787-1500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선별적 지원으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급대상보다 지원 속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가 지난 20일 2차 재난기본소득(재난지원금)을 전 도민에 지급하기로 확정했으나, 시·군은 1~3만원의 지원비를 선별적으로 피해대상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22일 페이스북에 “경기도가 전 도민에 대한 2차 재난기본소득 보편지급을 결정한 후, 도내 시군들은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보편지원을 보완하는 선별지원을 결정했다”며 “곽상욱 오산시장을 포함한 도내 시장 군수의 신속한 지원 결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광역지방정부, 기초지방정부는 기능과 역할 관할지역이 다르므로 적절한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편지급과 선별지급은 반드시 어느 한쪽만이 옳은 것이 아니다”며 “모든 정책은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고 상황에 따라 장점이 단점이 되고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며, 다남 선택과 결단의 문제일 뿐이다”고 했다. 또 “코로나19가 1년이 넘게 지속되면서 피해를 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며 “모두가 피해를 입었지만, 한편으로 그 피해의 정도는 모두 다르고, 특히 국가의 명령으로 아예 영업을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