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2일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의 하나로 수도권에 이어 5인 이상 사적모임을 제한했다. 이와 같은 방역수칙을 대폭 강화함에 따라 자영업자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헌법 23조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득구 국회의원(더민주·안양만안)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상공인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언급하며 “내년 1월 3일까지 집합금지가 시행되면, 음식점 등 자영업자들의 타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들이 겪어온 고통은 올 한 해 정말 컸다. 연말 특수를 기대하며 가늘어진 동아줄을 붙잡고 계셨던 분들도 대부분이었을 것이다”며 “거리 곳곳에 임대 표시가 붙은 상가들이 눈에 많이 띈다. 희망의 불씨가 꺼지기 전에 정부와 정치권은 조속히 대책을 내놔야 합니다.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강 의원은 헌법 제23조 3항을 언급하며 “국가는 국민의 재산권을 보장해야 하며, 제한할 경우 정당한 보상을 해야한다는 것이 제가 아는 헌법정신이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헌법 제23조 3에 따르면 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수용·사용 또는 제한
경기도가 (구)시화병원 건물에 제1호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를 가동한다. 의료인력 지원이 시급한 안산과 고양 요양병원에는 간호사나 응급구조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소방인력을 긴급 지원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도는 시흥시에 폐원 상태인 (구)시화병원건물을 활용해 이번 주 내로 중환자 병상을 포함한 제1호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 생활치료센터는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 의료기관의 중간단계로 기존 생활치료센터와 달리 병원 건물에 설치돼 침상에서 산소 공급이 가능하다. 도는 해당 센터에 일반 생활치료센터 대비 몇 배 많은 의료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병원과 비슷하게 수액 공급 등 생명 유지를 위한 기본 의료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건물 내에는 이동형 음압기를 객실마다 설치하기 때문에 환자 입소 구역에 투입되는 의료인들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도는 경기도의료원, 경기소방본부 등에서 긴급의료인력을 지원받고, 도내 종합병원들의 협조를 구해 특별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어 도는 최근 부천시 효플러스 요양병원 사례처럼 의료지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위치한 해양안전체험관 건립현장을 방문해 추진현황을 듣고 시설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김남국 국회의원과 원미정 도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 지사는 이날 3층 하늘마당부터 1층 해양사고기록관, 지하 1층 침수선박탈출 체험장, 해양생존체험장 등을 꼼꼼하게 돌아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세월호 특별법에 의한 국가사업으로 건립되는 해양안전체험관은 안산시 방아머리문화공원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832㎡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되며, 경기도는 100억원의 사업비를, 안산시는 부지를 제공한다. 해당 기관은 내년 1월 준공해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세월호 사고기록관을 포함한 세계의 대형 해양사고 기록관, 심폐소생술 및 해상 저체온증 응급처치를 배울 수 있는 응급처치실, 선박화재 진압·대피체험장, 선박운항 체험장이 설치된다. 이와 함께 해양조난시 위기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는 해양생존체험장, 침수선박 탈출 체험장 등 20종의 체험프로그램이 가능한 시설이 마련돼 초등학교 5학년부터 성인까지 연 15만명의 교육이 진행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최초로 건조한 바다청소선 ‘경기청정호’가 깨끗한 경기바다 조성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22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이 지사를 비롯해 서철모 화성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이진복 전 국회의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김인영·오진택·원미정·안광률·김종배 도의원, 정승만 경기남부수협조합장, 박상룡 ㈜미래중공업 대표이사(시공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청정호의 첫 출항을 알리는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 지사는 “최근 서해안 뿐 아니라 바닷속이 쓰레기로 가득 차있어 해양생물도 생명을 잃고 있는데 (해양 쓰레기가) 우리 인간을 해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없다. 현재도 환경 호르몬에 대한 피해가 엄청 보고되고 있다”며 “경기도가 바다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더 관심을 갖고 (해양 쓰레기 수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구는 우리의 짧은 생이 끝난 다음에도 다음 세대들이 살아가야 될 매우 중요한 터전이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깨끗한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다음 세대들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내 콘텐츠산업의 2018년도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11.8% 증가(2017년 23조 6754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도내 콘텐츠산업의 매출액, 종사자수, 수출액 등을 조사한 국가승인통계 ‘2019 경기도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2018년도 기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매출규모는 전년 대비 3조6754억원 증가했다. 조사는 도내 8개 시군과 나머지 지역을 동서남북 4개 지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8개 시군은 고양, 부천, 성남, 수원, 의정부, 안양, 시흥, 파주 등이다. 동부지역은 가평·광주·구리·남양주·양평·하남 등 6개 시군, 서부지역은 과천·광명·군포·안산·오산·의왕·화성 등 7곳이며, 남부지역은 안성·여주·용인·이천·평택 등 5개 시, 북부지역은 김포·동두천·양주·연천·포천 등 5개 시군이다. 조사결과 콘텐츠산업의 매출 규모는 26조4791억원으로 집계됐고, 산업별로는 게임(6조 1052억 원), 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5조9148억원), 출판(5조724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성남(9조8576억원), 파주(3조6056억원), 고양(2조8302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총 수출액은 3조8903억
경기도가 불법청약으로 부동산 불로소득을 취한 23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용인 SK하이닉스 부지, 기획부동산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부정허가행위를 집중 수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2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부동산 불로소득 근절을 위한 불법행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영수 단장은 “올해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보와 기획수사, 도내 시·군 등의 수사의뢰 등을 통해 접수된 아파트 부정청약, 불법전매, 무자격·무등록 불법 중개, 집값담합 등에 대한 수사를 벌여 청약 브로커, 부정청약자, 공인중개사, 입주자대표 등 232명을 적발했다”며 “이 중 43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28명은 형사입건 했으며, 161명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용인 SK하이닉스 부지, 기획부동산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부정허가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집값담합, 불법전매, 무자격·무등록 중개행위, 중개보수 초과수수 등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을 근절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엄중하게 수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범죄 유형
경기도가 내년도에 사용검사 후15년이 지난 도내 315개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의 안전점검을 위해 12억7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는 262개 단지에 11억9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했다. ‘공동주택관리법’ 상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반기마다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하지만, 관리주체가 없는 150세대 미만 공동주택 또는 승강기가 없거나 중앙집중식 난방방식이 아닌 30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의 경우 의무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안전관리 등이 미흡한 실정이다. 지원대상은 사용검사일로부터 15년이 경과해 시장·군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며,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관할 시·군별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주택과(또는 건축과)에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공동주택은 6665단지(300만7461세대)로 이 가운데 2260단지(17만4488세대)가 비의무관리대상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용검사 후 15년이 경과한 소규모 공동주택은 1705단지(13만3294세대)에 달한다. 도는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 확보를 위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예산 65억원을 투입해 1421개 단지에 대한 안전점검비용을
경기도가 시·군의 지역축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2021년 지역축제 선정 및 지원 계획’을 밝혔다. 도는 지역축제를 코로나19 상황에도 연중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거리두기 단계별로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비대면 방식을 병행 추진하는 것으로 지원 방향을 설정했다. 내년 1월 7일까지 도내 시·군별로 1개의 축제를 추천받아 대표축제를 10개 이내로 선정할 예정이며, 2월 1일까지 시·군별로 1개의 축제를 추천받아 특성화축제를 15개 이내로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경기관광축제 33개 중에서 26개가 취소됐기 때문에 사전 현장평가는 진행하지 못했으며 내년도 축제 개최 계획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기준은 ▲축제의 기획 및 콘텐츠 ▲축제의 운영 ▲축제 발전역량 ▲축제의 효과이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방안 마련 여부와 코로나 상황 종료 대비 축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 여부가 가점 혹은 감점 요인이 된다. 도는 대표축제에 8000만원의 도비를 지원하고, 특성화축제는 3000만원의 도비를 지원한다. 시·군에서는 도비 보조금을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운영비 또는 홍보비로 사용할 수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구제를 위한 방안으로 임대료 인하 등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와 같은 부담을 임대인에게 지우는 것이 아닌 3차 긴급지원금 전 국민 지원으로 이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의 경제위기는 임대인의 잘못이 아니기에, 누구의 잘못도 아닌 책임을 임대인에게 전가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며 “지금은 천재지변이나 다름없는 감염병으로 인한 경제위기가 모든 가계에 닥쳤다. 그렇기에 더더욱, 위기로 인한 고통과 상실감을 공동체의 다른 집단에 전가하는 방식으로 풀게 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코로나로 인해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를 살리는 방안으로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받지 않거나 50% 감면하는 내용이 담긴 ‘임대료 멈춤법’이 국회에서 논의있다고 언급하며 임차인의 손실을 임대인에 전가하지 말고 모두가 함께 짊어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지사는 “그중에는 임차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우선적으로 임대인에게 부담을 지우고 다시 이들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대출이자를 낮춰주는 등의 방안이 포함돼 있다”며 “기존의 법률관계에 따른 임대료를 받지 못하게 하자는 것은 현실성은 낮
경기도 ‘공정수당’ 지급이 내년 1월 시행됨에 따라 도·공공기관 소속 비정규직 1856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비정규직 공정수당 지급 사업은 도 공공부문 기간제 노동자의 고용불안성 보장을 통한 고용안정의 제고 방안으로 단기 비정규직자에게 더 많은 임금을 지급해 경기도에서 실질적인 평등을 이루겠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책 의지로 시작했다. 이 지사는 지난 7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불안정한 노동자에게 보수를 오히려 덜 주어 중복차별을 한다"라며 "경기도가 공공부문만이라도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자에게, 비정규직자 중 고용 기간이 짧을수록 더 많은 보수를 지급하기로 했다"라고 밝히며 ‘공정수당’ 지급을 예고했다. 공정수당은 근무 기간이 짧을수록 고용 불안정성이 크고 불안정성에 비례해서 보상을 차등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근무 기간에 따라 보상 지급률은 최대 10%에서 최소 5%이다. 이 같은 기준은 해외사례와 경기연구원 연구결과 및 임금상승률 등을 고려한 결과다. 실제 프랑스는 총임금의 10%를 고용 불안정에 대한 보상수당으로, 호주는 15~30%를, 스페인은 5% 가량 추가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른 지급 금액은 ▲2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