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광역울타리 설치 바깥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멧돼지 폐사체 6건이 발견된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확산 방지를 위한 후속 대응책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달 28일 폐사체 발견 직후 환경부, 가평군,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폐사체 발견지점 주변 2차 울타리 설치와 추가 광역울타리 설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환경부에 북한강 라인을 따라 추가 광역울타리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도는 1일 폐사체 발견 인근 멧돼지 주요 이동 길목에 임시 윤형울타리를 설치하고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했으며, 추가 광역울타리 설치 전까지 설악면과 청평면 삼회리를 제외한 가평 전 지역에서 틀·트랩 등 포획도구를 활용한 포획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경기도 ASF대응 2차 포획단’은 포천에 이어 현재 남양주시 일대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가평군의 야생멧돼지 ASF 양성 확인은 도 야생멧돼지 대응강화 대책으로 인해 조기 발견된 사례다. 환경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은 발생지역 외 야생멧돼지 포획 개체 중 5퍼센트 이상에 대해서만 ASF 검사를 하도록 돼 있다. 반면 도는 지난해 10월 수립한 ‘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한 허재현 기자가 보수 언론들이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만평을 그린 박재동 화백 개인에 대한 도넘은 기사 보도를 비판했다. 경기신문에 만평을 게재하는 박 화백이 최근 검찰개혁을 주제로 한 만평을 올리자,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등 보수언론에서 만평의 내용이 아닌 박 화백 개인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연일 쏟아낸 데 따른 것이다. 이에 허재현 리액포트 기자는 3일 ‘김용민TV’에서 “메시지가 마음에 안 드니까 메신저를 공격했다”고 꼬집었다. 박 화백은 지난달 25일 경기신문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에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을 담은 만평을 게재했다. 만평에는 윤 총장이 목인 잘린 채로 “난 당신 부하가 아니야!”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윤 총장이 지난 10월 22일 대검찰청 국감에서 추 장관에게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한 말을 인용한 것이다. 이어 추 장관은 팔짱을 낀 채로 윤 총장을 바라보며 “소원대로”라고 답한다. 해당 만평은 최근 추 장관이 윤 총장에 직무배제 명령을 내린 상황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허 기자는 “조중동이 (박 화백을) 엄청나게 물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0년도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사업'(Gyeonggi Good Work Place)에서 재인증을 받았다. GGWP는 근로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 건강, 가족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우수 기업을 찾아 인증하는 사업으로, 경기도는 지난 2010년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해당사업을 시행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이번 GGWP에서 다자녀 직원에 대한 복지혜택을 강화해 국가적 과제인 출산율 향상을 도모했다. 또 예비맘 표시제로 출산예정 직원의 권익과 보호를 위해 노력했으며, 가정의날(정시퇴근)을 운영했다. 경기신보는 지난 2011년 경기도 공공기관 중 최초로 GGWP 인증을 받았으며(2010년 일반기업 대상 운영, 2011년부터 공공기관을 포함해 운영), 인증 유효기간인 3년(2014년, 2017년, 2020년)마다 재인증을 받아 가장 오랜 기간 GGWP 인증을 보유한 공공기관이 됐다. 이민우 이사장은 “기관 내부 출신 이사장으로서 누구보다 직원의 입장에서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가족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힘썼다"며 "앞
경기도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1년도 정부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역대 최고액인 16조376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예산 15조9249억원보다 5518억원(3.5%) 늘어난 규모다. 당초 경기도의 국비 확보 규모는 16조1506억원이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2261억원이 증액됐다. 증액된 예산은 101개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으로 ▲구리-안성 고속도로 130억원 등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46개 사업에 1203억원 ▲안산마음건강센터 설치운영 95억원 등 6개 복지사업 390억원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286억원 등 기타 49개 사업에 668억원이 정부예산안보다 증가됐다. 도는 특히 지역화폐 사업 예산 삭감 방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정부예산안에서 삭감없이 올해 약 700억원에서 무려 15배가량 늘어난 1조52억원을 확보했다. 내년 전국 지역화폐 발행액은 1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언급한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정부안 5800억보다 130억원 증액된 593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전체 SOC 예산 역시 철도와 도로 사업을 중심으로 2020년 4조760억원에서 20
경기도가 불법으로 의약품을 제조·판매하거나 취급한 의약품 제조업자와 약사, 의사 등 11명을 적발했다. 인치권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의약품 불법 제조·판매행위를 수사한 결과, 약사법, 의료법 등 위반혐의로 약사 2명, 의사 2명, 병원직원 2명, 한약재 제조업자 5명 등 총 11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약사는 서울 소재 제분소 2곳과 청주 소재 제분소를 통해 ‘환’형태의 무허가 의약품을 제조하고 지난 2015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5년간 체지방 분해 및 비만치료용 의약품으로 179명에게 339건을 판매해 1억18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도 특사경은 A약사의 범죄행위가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 후 검찰에 송치했다. 약사법에 따라 무허가 의약품 제조·판매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되나, 의약품의 가액이 소매가격으로 연간 10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가중 처벌받게 된다. B한약재 제조업체 공동대표 5명은 한약재
경기도내 연구팀이 금속 나노클러스터 신소재를 이용한 ‘물 광전기분해 시스템’의 작동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해 고효율 수소 생산 시스템 개발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 연구는 광흡수 신소재로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금속 나노클러스터 기반 광전극의 작동 원리를 규명한 것으로, 향후 태양광을 이용한 물 전기분해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 광전기분해 시스템은 태양광을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에너지 변환장치로, 외부 에너지의 사용 없이 고(高)순도의 청정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이상적인 수소 생산법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광전극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광전극 디자인의 핵심인 각종 계면(기체-액체 등 성질이 다른 부분들 사이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현상에 대한 통합적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금속 나노클러스터 신소재의 경우 기존 광흡수 소재와는 다른 독특한 물리적 성질로 인해 금속 나노클러스터의 물성이 광전환 효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연구는 정부와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 지원으로 방진호 한양대에리카 화학분자공학과 교수팀이 수행 중이며, 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파주 임진각관광지 내 수풀누리에 총 19억원을 투입해 인공 조형물과 미디어쇼가 가능한 조명 장치 등으로 구성된 야간관광 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3일 개장했다. 도는 임진각과 평화누리로 치중되는 관광객의 유입을 수풀누리로 분산시키고, 야간에도 임진각과 DMZ(비무장지대)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야간관광 시설을 조성했다. 새롭게 문을 연 임진각 야간관광 시설은 5만2884㎡(1만6000평) 부지 내 동선에 재미있는 조형물을 배치했다. 또 레이저 아트를 배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13m의 초대형 나무 조형물인 ‘하나그루’가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며 야간에 펼쳐지는 미디어 쇼도 진행된다. ‘하나그루’에서는 회당 15분의 주요 영상과 계절별 영상이 송출된다. 주요 영상은 희망의 꽃씨가 모여 하나의 나무가 되는 형식으로 연출됐다. 도는 주요 영상쇼 전후에 크리스마스(동절기) 등 각 계절에 맞는 영상을 송출해 포토존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수변공간에 고강도레이저를 이용해 빛의 파장이 물결처럼 잔잔하게 퍼지는 신비한 느낌을 표현했으며 움직이는 레이저로 하나그루에서 흩날려 내려온 꽃가루의 모양을 만들었다. 야
경기도가 '과다한 통행료' 징수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일산대교의 통행료 인하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중인 가운데 일산대교 매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일산대교는 고양시 법곶동과 김포시 걸포동을 연결하는 총 길이 1.84㎞의 다리로, 2008년 5월 개통됐다. 지난 1990년대 후반 김포시와 고양시 지역 간 연계를 위해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당시 도 재정 여건으로는 조속한 구축이 어려워, 민간 자본을 유치해 BTO(수익형 민자사업으로) 방식으로 건설된 민자도로이다. 도는 이후 2008년 ㈜일산대교와 민자도로의 특성상 민자사업자가 실시협약에서 정한 통행료를 운영 기간 동안 시설이용자로부터 징수해 투자한 비용을 회수하는 구조인 MRG(최소운영수입보장방식)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대교 전면개통으로 김포신도시와 일산신도시의 왕복 거리 23㎞와 운행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됐으나, 왕복 기준 최대 4800원을 부담해야 하는 만큼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왕복 6차로인 1.84㎞ 남짓한 대교를 건너기 위해 차종에 따라 소형 1200원, 중형 1800원, 대형 2400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경기도가 뷰티, 푸드·운동, 메디컬처 등 힐링 4대 분야별 실증거점을 조성함에 따라 9개 관련 기관과 도 힐링케어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경기도청에서 ‘힐링케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 기반 실증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착수보고 및 업무협약식을 열고 힐링케어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 지사는 “힐링케어산업은 미래산업의 한 부분이다. 평균수명도 길어지고 건강에 대한 열망도 커져서 좀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시장도 커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힐링케어 산업이 경기도 중심이 되고 참여 연구기관들과 해당 지역들이 크게 발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힐링 실증거점을 경기도권에 조성하고, 힐링케어 제품·서비스 평가 시설과 시험분석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용인건강노화센터(운동·푸드), 안산스마트임상센터(메디컬처), 포천뷰티케어센터(뷰티)가 설립된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 박윤국 포천시장,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이화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 한균태 경희대학교 총장
경기도가 코로나19 국면에 발맞춰 마약류취급자를 위해 비대면 교육자료를 제작해 이달부터 교육을 실시한다. 의료기관, 약국, 의약품도매상 등 마약류를 취급하는 자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50조에 의거 법정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도는 코로나19로 기존 대면교육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비대면 마약류취급자 교육자료’를 제작, 도내 31개 시군에 제공했다. 교육내용은 ▲마약류관리법 전반 및 개정사항 ▲마약류취급업무 및 준수사항 ▲통합관리시스템 보고방법 등이다. 수강을 원하는 교육대상자는 누구나 ‘라이브경기’(네이버TV)에서 들을 수 있다. 단, 법정의무교육대상자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서 교육을 이수, 해당 시군에서 수료증을 발급받아야 법률상 불이익을 면할 수 있다.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도민의 안전한 약물사용은 마약류취급자의 안전한 약물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이번 온라인 교육과정이 마약류취급자의 원활한 교육 이수와 정보획득으로 마약과 약물 오남용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경기도를 만들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