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A씨는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 문제 등을 호소하며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상담을 요청했다. 상담자에 따르면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망 등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끼니를 채우지 못해 늘 “배가 고프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고 한다. 또 유일한 동거인인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시도를 반복하며 A씨의 우울과 불만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였다. 이에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A씨를 관할 주민센터 사회복지사와 연계해 재정적인 도움을 지원했다. 또 제대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학원 등과 연결해 그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A씨는 대학과 병원에 다니며 지금은 안정을 되찾았다. 경기도는 이처럼 위기에 빠진 청소년의 보호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최근 청소년의 가출, 폭력, 자살 등 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이에 대한 문제를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온라인 청소년안전망 플랫폼을 설립할 계획이다. 청소년안전망 플랫폼은 온라인 청소년 지원정보망 구축을 골자로 하며 도내 청소년(만 9세부터 24세)과 보호자, 관계기관 실무자 등 누구나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긴급지원 ▲가족문제 ▲학교폭력 ▲자살 ▲디지털성범죄 ▲진로 ▲인권 ▲경제적지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기본주택사업이 소비자에 과도한 비용 요구하는 민간임대시장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14일 페이스북에 “기본주택이 대량 공급되면 민간임대시장의 수익률이 악화되겠지만, 시장은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특화된 임대서비스를 발전시킬 것이다”며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발전할수록 평범한 임대사업의 수익률이 악화되는 것은 당연하다. 바로 경쟁의 결과이고 소비자 후생의 증가로 귀결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금까지의 민간임대시장이 소비자에게 과도한 비용을 받아냈다고 지적하며 기본주택은 원가만을 보전하는 정도의 무수익 사업을 진행하며 임대료가 아닌 다른 부분에서 수익을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임대료를 문자 메시지 요금에 비유하며 “(임대업주들이) 과거의 문자서비스 요금처럼 소비자에게 과도한 요금을 받고 있다”며 “지금까지 민간임대시장은 소비자 후생에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과도한 비용을 주거소비자로부터 받아내는 구조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GH든, LH든, 사회적 기업이든, 협동조합이든, 누구라도 기본주택을 운영해서 무주택자의 주거안정을 평생 보장할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GH
경기도는 오는 19일까지 ‘제7회 경기 게임영재캠프’ 참가 청소년을 모집한다. 경기 게임영재캠프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게임에 관심있는 청소년에게는 진로 탐색 기회를, 학부모에게는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공하는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했다. 총 179명의 청소년과 300여 명의 학부모가 참가했다. 이번 게임영재캠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경기도 소재 초·중학교에 재학 중으로 게임에 관심이 많은 12~16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캠프 일정은 오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총 3회 과정으로 전문가 강연과 게임사 탐방을 경험하게 된다. 첫날인 22일에는 차보경 게임전문 아나운서의 강연 ‘게임, 취미에서 직업으로’와 게임사 ‘넥슨코리아’ 온라인 사옥투어가 진행된다. 이어 29일에는 현직 게임개발자 지국환 문틈 대표가 ‘인디게임 개발자로 먹고살기 7년차’를, 마지막날인 다음달 5일에는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이 ‘영재는 유니크 셀프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도는 강연에 대한 감상문을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우수 참가자를 선발해 경기도지사상, 경기콘텐츠진흥원장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복날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은 닭고기 등을 조리,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캄필로박터균 식중독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캄필로박터(Campylobacter)균은 설사 질환의 흔한 원인 중 하나로, 동물의 내장에서 발견되며 주로 덜 익힌 가금류로부터 다른 식품이나 조리기구에 교차 오염돼 인체에 감염된다. 감염 시 설사, 복통과 발열 등의 증상이 일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최근 3년간 전국 캄필로박터 식중독 발생 건 수를 보면 55%가 7~8월에 발생했다. 연구원은 1월부터 7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증상자 616명을 검사한 결과 27명에게서 캄필로박터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식중독 증상자에게서 검출된 원인체 중 병원성대장균,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균에 이어 많은 수를 차지한다. 7월 중순에는 도내 한 기숙학원에서 160여 명이 발열, 설사 등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인 사례가 있어 원인을 조사한 결과 20여 명에게서 캄필로박터균이 검출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원 측은 말했다. 캄필로박터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시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도구는 채소용, 고기용, 생선용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한국갤럽은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 19%가 이재명 지사를, 17%는 이낙연 의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전국 1001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윤석열 검찰총장(9%)이 3위에 올랐으며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2%)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5%가 기타 인물을 선호했으며 45%가 의견을 유보하며 인물을 특정하지 않았다. 이 지사는 수도권(서울 18%, 경기도 27%)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이 의원은 광주/전라(45%)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나 이 지사는 20대~40대까지 젊은 층(20대 17%, 30대 27%, 40대 31%)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민주당 지지자는 이 의원(37%)을 이 지사(28%)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자 선호도는 이 의원(3%)보다 이 지사(10%)가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13일 진행됐으며, 표본추출 방식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 전
경기도가 휴가철을 맞아 도내 주요 관광명소 23곳을 최대 79%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최대 5일간 이용 가능한 통합이용권 경기투어패스를 출시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박물관·미술관과 관광지의 이용 확대를 통해 도민의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기투어패스 제작을 기획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북부지역(고양·파주)과 남부지역(수원·용인)의 4개 시가 보유한 박물관·미술관과 관광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 12일 출시됐으며 서오릉, 트릭아트뮤지엄, 세계인형박물관 등 북부권역(고양·파주) 13곳, 화성행궁,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농촌테마파크 등 남부권역(수원·용인) 10곳으로 총 23개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상품 종류는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본권, 2곳(3곳)을 갈 수 있는 BIG2(3)권, 수원·용인의 5개 시설과 수원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열기구 플라잉수원을 탑승할 수 있는 패키지상품이 있다. 유효기간은 기본패스의 경우 첫 사용시간 기준 48시간(2일)이다. 상품가격은 고양파주권 BIG2 소인 2만1900원, 수원용인권 자유이용 대인 2만4900원이며 출시 기념 반값 할인 이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전국의사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기도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의료 피해 최소화에 목표로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의료기관 3만3301곳 중 21.3%인 7039곳(12일 집계기준)이 휴진신고를 했다. 경기도 내 의원급 의료기관은 7178곳으로 전국의 20% 이상이 차지하고 있다. 도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52곳에 평일 진료 시간 확대와 주말·공휴일 진료를 요청하고, 91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 종합병원 응급실 등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등 경기도의료원 6곳과 성남시의료원은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의료진 집단휴진 기간에도 외래진료와 응급실 24시간 진료를 정상적으로 실시한다. 또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집단휴진 종료 시까지 경기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상황실에서는 시·군별 보건소 근무상황, 파업기간 동안 비상진료기관 운영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비상진료 불이행 기관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도는 복지부 지침에 따라 혼란을 막기 위해 현재 시군별 의료기관 휴진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해법으로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을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1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좌담회’에서 “작은 것들이 모여 큰 흐름을 만들 수 있다”며 지방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 지사는 “중앙정부 차원의 남북협력은 국제관계들도 큰 영향을 미치고 매우 정치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며 “지방정부 단위, 민간 단위의 작지만, 실질적인 노력이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긴장과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도 경기도와 북한 간의 협력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경기도의 교류협력 사업들이 중앙정부 차원의 큰 협력사업의 뿌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이 지사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남북관계가 악화된 상황속에서도 경기도가 코로나19·ASF 방역물품을 지원한 것과 농업협력사업 관련 UN 대북제제 면제승인을 받는 등 인도적 협력을 계속 추진한 것 등을 사례로 들었다. 좌담회에서는 경기도가 추진한 대북전단 살포 금지대책과 대북전단 금지 살포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됐다. 이종석 전 통일부
경기도가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취약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요양시설의 감염관리 담당자들에게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은 기저질환이 있는 노년층에서 특히 위험하고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같은 공간에서 감염이 확산되면 그 피해가 무척 크다”며 “도는 이런 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 훈련 프로그램도 그런 맥락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 주관으로 ‘슬기로운 감염관리, 요양병원편’이라는 과정명으로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기본 교육과 오프라인 실습 교육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실습교육은 신청·접수한 도내 요양병원 감염관리 전담자 또는 겸임자를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실시되며 1회 당 30명 씩 총 150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국군수도병원에서 진행되며 감염관리전문가, 경기도청 역학조사관,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 국군수도병원이 강사진으로 나선다. 의료기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 사례 공유,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확진자 발생대비 모의훈련, 개인보호
경기도가 도내 어르신 2000명에게 여름철 보양식과 올바른 식생활 실천 가이드북이 포함된 ‘식생활교육 건강꾸러미’를 12일부터 전달한다. 도는 어르신들의 잘못된 식습관, 불균형한 영양섭취, 노인비만 등을 예방하고자 매년 경로당, 마을회관, 노인복지센터 어르신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운동교실과 연계해 찾아가는 ‘고령자 식생활·건강개선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의 집합 대면교육이 힘들게 되자 경기도 노인복지관협회로부터 25개 시·군 어르신 2000명을 추천받아 가정으로 ‘식생활교육 건강꾸러미’를 배송하게 됐다. 식생활교육 건강꾸러미에는 보양식인 삼계탕, 경기도 친환경 찹쌀, 바른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책자와 부채,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손소독물티슈 등이 포함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했다. 박종민 경기도 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은 “이번 식생활교육 건강꾸러미 사업은 코로나로 집합교육이 어려워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도내 농식품 판로도 확보하고자 한다”며 “건강꾸러미를 받으신 어르신들이 보양식을 드시고 건강한 여름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