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캄보디아 여성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여성정책 행정역량 강화’ 온라인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도가 2019년부터 아시아 9개국을 대상으로 추진한 ‘여성정책 행정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이다. 도는 아시아 국가의 여성정책 관련 공무원에 젠더폭력, 성 주류화, 여성친화도시 정책 등 아시아 여성 인권 보호와 능력 개발‧양성평등에 기여할 다양한 정책 수단‧방법 등을 전수해 왔다. 도와 코이카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된 지난해부터 구글 클래스룸(Google Classroom), 줌(ZOOM)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 여성 분야 전문가가 강의 콘텐츠와 현장학습 영상 제작 등 사전 준비에 함께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0년부터 코이카와 협력해 매년 글로벌 연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29개 과정에 걸쳐 460여명의 외국 공무원이 한국의 행정, 경제·사회개발, 전자정부, 여성정책, 지방자치 등의 비결(knowhow)을 배우고 체험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국회 추진단이 출범함에 따라 30여년간 선거철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경기도 분도론이 본격적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북도 설치 국회 추진단은 지난 19일 출범했다. 추진단 공동대표인 김민철 의원(더민주·의정부을)은 지난해 9월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됐으나 현재 계류 중이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는 지난 70년 동안 ‘안보’를 이유로,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이중·삼중의 규제를 받으며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수해 왔으며, 경기북부가 발전하려면 별도의 광역자치행정의 주체가 되어 독자적인 개발계획과 효율적인 도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메뉴에 그쳤던 경기북도 설치에 대해 이제는 주민들에게 직접 뜻을 물어야 한다”고 30여년간 추진되지 못한 경기도 분도를 완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4월 북부분원을 설치하고, 집행부에 경기북부·남부 분도 전담기구설치를 요구하는 등 경기도 분도 추진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부 지역 중 하나인 양주시의회도 지난 13일 제332회 임시회에서 ‘경기북도의 조속한 설치촉구 결의안’을 만장일
문재인 정부에서 자치분권 분야 업무를 맡았던 청와대 참모 출신들이 이재명 경기지사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이 지사측 '열린캠프'는 25일 1대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을 지낸 나소열 전 충남 정무부지사와 2·3대 자치발전비서관을 역임한 민형배 의원·김우영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순차 합류, '자치분권분야 어벤져스'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송재호 전 균형발전위원장도 합류했다. 열린캠프측은 지속가능한 성장 사회로의 도약을 위한 ‘자치와 분권,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해 온 이재명 후보의 구상을 한층 구체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소열 전 비서관은 충남 선대본부장으로서 충청남도 지역 선거캠프를 총괄한다. 나 비서관은 제42~44대 충남 서천군수를 지낸 인물로, 지난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현재 자치발전비서관), 충남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민형배 전 비서관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지역에 당선된 현직 의원으로, 노무현 정부 때 국정홍보비서실 행정관, 인사관리비서실 행정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사회조정비서관 등의 보직을 두루 거쳤다. 민 의원은 캠프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김우영 전 비서관은
경기도가 올해 상반기 도내 택지 및 공공주택지구 입주민 불편 해결을 위해 ‘입주지원 협의회’를 운영한 결과, 12개 지구 329건의 요구사항을 접수해 13건을 해결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입주지원 협의회는 입주 3년 이내 지구를 대상으로 교통, 공사, 환경 등 기반·공공시설 등에 대한 주민 불편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경기도를 주축으로 입주민 대표, 시·군, 사업시행자,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다. 도는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서면) 방식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입주 초기 불편 사안을 청취하고, 기반‧공공시설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상반기 협의체 구성 대상 택지 및 공공주택지구는 ▲평택 고덕국제화 ▲오산 오산 ▲오산 세교2 ▲파주 운정3 ▲성남 고등 ▲시흥 장현 ▲하남 감일 ▲의왕 고천 ▲고양 지축 ▲고양 향동 ▲남양주 지금 ▲의정부 고산 등 12곳이다. 주요 해결사례를 보면 평택 고덕국제화지구에서는 하천 주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에 난간(안전 펜스)이 설치되지 않아 도는 평택시‧사업시행자와 협의해 난간을 설치했다. 오산 세교2지구에서는 오산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도로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접수해 사업시행자와 관계기관이 함께 현장 점검
이재명 캠프 측이 22일 제주특별차지도당 고위당국자 5명이 SNS를 통해 이낙연 전 대표 측에 유리하도록 허위의 예비경선 결과를 SNS에 공표했다고 밝히며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게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송평수 이재명 캠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7월 11일에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결과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당 고위당국자 박 모씨 등 5명은 허위 내용의 경선결과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했다”며 “허위 경선결과 유포자들은 박 모씨 외에 부산광역시의회 김 모 의원, 순천시의회 허 모 의원, 대구광역시의회 이 모 의원 등 5명으로 민주당의 주요 당직자이거나 지방의원이어서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3항은 ‘당내경선과 관련하여 당선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후보자에 관하여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공표하게 한 자를 처벌’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며 “또한 민주당 특별당규 제20대 대통령 선거후보자 선출규정 제14조 제4항은 예비경선의 결과는 경선 종료 후에 당선인의 기호 순으로 발표하되 각 예비후보자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
이재명 캠프 수행비서인 김남국 의원,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 등이 이낙연 캠프 측에 노무현 대통령 탄핵 찬반 표결 찬반 여부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며 강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 현근택 부대변인은 22일 페이스북에 “정치인과 공직자는 과거의 언행을 통해 국민의 평가를 받는 존재이다”며 “4기 민주정부를 세우겠다는 이낙연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에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는 당연히 치러야할 검증 과정의 일환이다”고 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는 2004년 3월 12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지만, 무기명 비밀투표였기에 주장만으로 검증을 끝낼 순 없다”며 “객관적 검증을 위해서는 당시 이낙연 후보의 언행을 근거로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 부대변인은 이재명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의 주장을 인용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김 의원은 이낙연 후보가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스크럼을 짰던 장면, 이 후보가 탄핵 찬성 표결에 참여하기 위해 본회의장에 진입했다는 언론보도,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항의하는 모습을 이 후보가 무심히 바라보는 사진, 이상 세가지 근거를 제
경기도 남부·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코로나19 4차 유행 조기 차단을 위해 유흥시설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도-시군-경찰-소방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심의·의결했다. 각 자치경찰위원회는 각각 긴급 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폭증에 따른 합동점검 계획을 위원회 공동 시책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 남·북부경찰청(자치경찰)은 경기도, 각 시군구, 소방과 합동으로 2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도내 유흥시설 등에 대해 특별단속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위원회는 경찰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도-시군과 긴밀히 협조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 심야에 주로 운영하는 고위험 밀집지 20개 권역 1만6000여곳이다. 합동점검단은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여부 ▲무허가 영업 ▲이전에 단속된 업소 재영업 ▲노래연습장·일반음식점 등의 불법 유흥영업 ▲방역수칙 위반 여부(전자출입명부 미작성, 운영시간 위반 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방역지침 위반 시설 운영자와 이용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집합금지 위반시 고발 조치와 더불어 3개월 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현장 긴급 단속에 나서 유흥주점에서 몰래 술을 마시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지난해 신천지 교회 방역 단속에 직접 나섰던 것처럼 직접 현장으로 간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밤 10시쯤 안양시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을 불시 점검하고 현장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접객원과 손님 등 7명을 적발했다. 긴급 점검은 이 지사와 40명의 담당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집합금지명령위반 여부 점검과 출입문 개방 협조 안내를 한 후 사업장 내부에 대한 단속을 진행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 지사가 진입했을 당시 현장에는 유흥주점 종사자 2명을 비롯해 외국인 여성접객원 2명과 손님 3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경기도 단속팀은 이 지사 지휘 아래 집합금지명령위반 사실을 고지한 후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확인서 작성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11시 30분경 단속을 마쳤다. 도는 불법영업과 집합금지명령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유흥주점과 손님을 대상으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는 도내 에너지 관련 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한 ‘에너지 혁신기술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추가로 모집한다. ‘에너지 혁신기술 지원사업’은 탄소중립을 위한 ‘경기도형 그린뉴딜’ 정책으로 에너지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에너지 기술 국산화와 수입 대체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지난 1일 이 사업을 통해 2개 과제를 선정했으나, 더 많은 기업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추가모집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에너지 관련 중소·중견기업이며, 참여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대기업 등 수요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공급기업-수요기업 컨소시엄(consortium) 형태로 신청해야 한다. 제출된 제안 과제는 전문가 평가를 통해 3개 내외 과제를 선정하게 되며, 과제당 2년간 최대 4억 원 이내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27일까지며 신청은 경기테크노파크 성과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 누리집 공고 또는 경기테크노파크 성과관리시스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가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김세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22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지사가 세계 최초로 기본소득 실현을 공약했다. 그전에는 이 같은 정책이 없었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의 일원으로, 대표자로서 너무 환영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가 공약을 통해 기존에 주장했던 단계적인 확대라든가 재원 방식 등이 충실히 담겨있다. 일관성 있게 이야기하고 추진한 것들이 이번 공약에 녹아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본소득 추진을 반드시 시행하겠다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대전환의 위기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대적 정부 역할도 중요한 성장 수단이지만, 세계최저 수준인 공적이전소득(국가의 가계소득지원)과 가계소비를 늘리는 것도 경제성장의 길이다”며 “기본소득은 소득양극화 완화와 경제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복지적 경제정책으로 재정효율을 2배로 만드는 일석이조의 복합정책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는 2023년부터 기본소득을 전국민 1인당 25만원씩 1회 지급을 시작해 임기 내 최소 4회